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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로차선 밝기 재 도색 시 기존 절반도 못 미쳐

국내 도로차선 밝기 재 도색 시 기존 절반도 못 미쳐

기사승인 2012. 02. 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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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서울특별시 처음보다 60%이하로 떨어져
강효근 기자] 국내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에서 차선을 구분하기 위해 도색한 차선 휘도(밝기)가 재 도색 시에는 처음 설치시의 절반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 보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도로를 관리하는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 서울특별시, 전라북도 4기관의 도로 차선 휘도는 차선을 재 도색 시에는 처음 설치시보다 최저 60%까지 어두워 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현재 전국의 고속도로나 국도 지방도의 차선 휘도가 현저히 낮아 야간이나 악천 우에 차량을 운행 시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 안전운행을 크게 저해한 것으로 전북지방 경찰청은 밝혔다.

현재 도로 노면표시에 처음 설치 시 적용되는 휘도는 국토해양부 경우 백색 250mcd/㎡·Lux, 황색 175mcd/㎡L·ux, 서울특별시 백색 240mcd/㎡·Lux, 황색 150mcd/·㎡Lux, 한국도로공사 백색 250mcd/㎡·Lux, 황색 175mcd/㎡·Lux, 전라북도 백색 130mcd/㎡·Lux, 황색 90mcd/㎡·Lux로 전라북도가 가장 낮다

그러나 재 도색 시에는 국토해양부와 서울특별시는 휘도가 처음의 40%로 떨어지고 도로공사는 44~51%, 전라북도는 55~61%까지 떨어지는 등 재 도색으로 인한 밝기가 현저히 낮아진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 확보와 전라북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고 휘도 차선 도입을 자치단체와 협의했다”며 “올해 차선도색 예산 35억4000만원 중 15억9000만원을 고 휘도 차선 도색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국인 미국은 처음설치 시 차선 휘도는 백색 250mcd/㎡·Lux, 황색 175mcd/㎡·Lux이고 재설치 시 휘도는 백색 125mcd/㎡·Lux, 황색 125mcd/㎡·Lux로 처음의 50~71%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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