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첨단 농업 ‘식물공장’ 특허출원 활발..

첨단 농업 ‘식물공장’ 특허출원 활발..

기사승인 2012. 02. 20. 09: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첨단 농업 ‘식물공장’ 특허출원 활발..

[아시아투데이=이상선 기자] 종래 과채류의 시설재배와 수경재배를 더욱 발전시킨 미래형 농업으로 ‘식물공장’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식물공장은 도심의 청정 시설 내에서 광,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및 양분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재배를 자동화해 신선한 채소 등을 사시사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식물공장 관련 특허는 지난 10년간 모두 101건이 출원됐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까지는 매년 5건에 불과했던 출원건수가 2009년 11건, 2010년 38건, 2011년 36건 등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노지재배에서 시설.수경재배 방식을 거쳐 식물공장이 새로운 첨단 농업의 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출원 기술별로는 LED 조명, 형광등, 태양광 등 광원 관련 기술이 38%, 식물공장 자동제어 관련 기술이 37%로 전체 출원건수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재배 자동화 관련 기술 11%, 수경재배 관련 기술 9% 등이다. 특히 광원 기술은 LED 조명 관련 기술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식물공장은 대개 상추 등 신선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밀싹, 보리싹 등의 새싹 채소, 시금치, 인삼을 비롯,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된 아이스플랜트(Iceplant)와 같은 기능성 채소도 생산, 고급 식자재로 유통시키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물공장이 첨단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공 광원 및 환경제어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를 접목,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고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이 동반돼야 한다”며 “나아가 부가가치 높은 약용식물과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형질전환 식물의 대량생산에 적극 활용된다면 우리 농업의 새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