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쿠웨이트, 튀니지 등 24개국 정상을 비롯해 각국의 장관, 기업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우훙보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이날(10월 22일)을 ‘세계 에너지의 날’로 선포했다.
반 총장은 또 “30억명 이상이 하루 2.5달러로 연명하고 있고 2050년까지 식량 소비는 70% 증가할 것”이라면서 “청정 에너지 공급이 이뤄져야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셰이크 막툼 두바이 부통치자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 70억명의 인구 가운데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15억명에 달한다”면서 “세계는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 기간동안 각국 정상과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고위패널토론, 각료 100여명의 연설 등을 통해 각국의 에너지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세계에너지포럼이 유엔 본부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