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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Y 대한민국 외교비사, 2002 한일월드컵 유치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뉴스Y 대한민국 외교비사, 2002 한일월드컵 유치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기사승인 2013. 02. 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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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최초, 공동 개최를 이뤄낸 전과정 조명…16일 오후 2시 30분 방송
지난 2002년 5월 31일 서울 상암동 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개막식'에 한일 양국기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대회를 상징하는 앰블렘(emblem)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Y
아시아투데이 신경희 기자 = 온 국민을 열광시켰던 2002 한일월드컵 유치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보도채널 뉴스Y(채널23)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대한민국 외교비사'의 '2002 한일월드컵 어떻게 유치했나 Ⅱ' 편(제 30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6일 오후 2시30분 방송.

이번 방송에서는 월드컵 유치 후발주자로 나선 한국이 공동개최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FIFA와 일본을 설득해 성공으로 이끌어낸 전과정에 대해 조명한다.

1994년 정몽준 당시 축구협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당선되면서 한국의 월드컵 유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불안함을 느낀 일본은 아벨란제 FIFA 회장을 통해 '월드컵 개최지 조기 결정' 카드를 꺼낸다.

하지만 한국은 '반(反) 아벨란제 전선'을 형성해 또 한번 스포츠 외교의 힘을 발휘했고 일본과 아벨란제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당시 일본은 FIFA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ISL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있어 한국의 유치 가능성은 50대 50인 상황. 이에 최만립 부위원장과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언론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공동 개최를 제안하게 된다.

결국 한국 측의 제안에 따라 FIFA 내부에서도 공동 개최가 공론화된다. 88올림픽 개최국 선정 당시에도 한국에 참패를 당했던 일본은 결국 공동개최 제안에 합의한다.

이런 결정에는 사마란치 IOC 위원장과 아벨란제 FIFA 회장 사이의 역학 구도를 이용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지도 한 몫했다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전한다.

최만립 대한체육회 고문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공동개최 결정에 대해 한국과 일본 모두의 성공을 이끈 윈-윈 전략이었다고 평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16일 오후 2시 30분 뉴스Y(채널23)의 '대한민국 외교비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방송은 17일 오전 3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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