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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꿀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 착한 꿀 찾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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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7. 14. 01:47

착한꿀 /사진=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착한꿀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착한꿀 찾기에 나섰다.

본래 꿀은 꿀벌이 꽃이 피지 않는 시기를 대비해 꽃, 수액 등 자연물에서 채집해 벌집에 저장해 둔 식량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이 등장해 ‘순수’ 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맛과 색, 냄새로는 구별이 안 되는 점을 악용해 판매하는 사람들. 제품을 직접 확인한 제작진은 성분 표시가 없는 것은 물론 똑같은 제품의 사양꿀이 천차만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포착했다.

제작진은 검증단의 자문을 구해 설탕에는 없고 꽃에만 있는 항산화 물질의 꿀과, 벌의 건강을 생각해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설탕 대신 꿀을 먹이로 주는 곳을 찾는다.

이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검증단의 예상을 뒤엎고 사계절 내내 설탕을 주지 않는다는 양봉가를 발견했다. 하지만 엄격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기준에 적합치 않아 결국 ‘착한 꿀’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돈PD의 착한꿀 찾기는 소득이 없군요. 양봉하는 지인의 말.. 설탕을 주지않 으면 벌들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보다 큰 문제는 요즘 꽃에 꿀이 없다는군요. 심각한 환경문제라고 친구는 걱정합디다. 소량의 꿀을 봄에만 채취해서 보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착한 꿀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네. 그럼 나 어릴적 자주 먹었던 꿀도 설탕꿀인가. 헉.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 파일을 보고 충격", 나도 착한꿀 먹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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