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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9잠수함전단 창설 18주년 기념식’ 개최

해군, ‘제9잠수함전단 창설 18주년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13. 10. 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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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체육대회·기념 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로 소속감 함양 및 자긍심 고취
국방일보 연재 통해 국민에게 잠수함 알린 문근식 예비역 대령에 '감사패' 전달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해군 유일의 잠수함부대인 제9잠수함전단이 지난 1일 창설 18주년을 맞았다.

9전단은 1990년 창설된 제57잠수함전대를 모체로 해 돌고래함과 한국 해군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운용하면서 1995년 10월 1일부로 창설됐다.

9전단장 주관으로 2일 오전 개최된 기념식에는 9전단 장병들과 역대 잠수함전단장, 예비역 잠수함 승조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선배 전우 및 명예회원의 축하 속에 앞으로도 완벽한 임무수행을 통해 조국 해양을 수호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방일보에 매주 월요일 ‘Submarine World’를 기획 연재해 잠수함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해상전력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문근식 대령(예비역·해사35기)에게 참모총장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9전단장 정우성 준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해군의 핵심전력이자 ‘보이지 않는 힘’으로써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행사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단합 체육대회 및 기념 마라톤을 개최해 소속감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전단 창설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9잠수함전단은 1995년 창설 이래 ‘100번 잠항하면 100번 부상한다’는 신념으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해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99년 3월 25일 서태평양 괌 인근 해상에서 열린 서태평양훈련(Tandem Thrust)에서 이천함이 단 한 발의 어뢰로 1만1000t급 퇴역 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격침시켜 ‘One Shot, One Hit, One Sink’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209급 잠수함에 이어 214급 ‘손원일함’을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중작전 시대를 열었다.

특히 21년간 축적된 잠수함 운용과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외국군장교를 대상으로 국제잠수함과정을 개설해 잠수함운용과 교육 양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잠수함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9전단은 현재 209급과 214급 잠수함 10여 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0년 이전까지 214급 잠수함 도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3000t급 잠수함을 도입, 20여척 이내의 수중전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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