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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어게인]“당신은 학부모입니까. 부모입니까”

[스마일어게인]“당신은 학부모입니까. 부모입니까”

기사승인 2014. 01. 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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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교사 차영숙씨, '학부모 진로특강' 강사로 날개를 달다
지난 9일 '자녀의 꿈찾기 지도와 대화법'을 주제로 서울 성북구평생학습관(센터장 유재선)에서 열린 '학부모진로특강'에서 차영숙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임지연 기자 = 지난 9일 ‘자녀의 꿈찾기 지도와 대화법’을 주제로 열린 ‘학부모 진로특강’에는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의 미래설계를 위한 교육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서울 성북구청소년진로직업센터(센터장 유재선)가 주관하고 서울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교육의 장에는 30여년이 넘는 교직생활을 통해 터득한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의 강사 차영숙씨(59)가 연단에 올랐다.

지난 2011년, 32년간의 교직생활을 뒤로 한 차씨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여행’에 빚대어 설명했다.

그는 “여행을 가려면 설레는 마음으로 목적지에 맞게 여행 준비를 하듯이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면서 “그래야만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수년간의 학교 상담교사로 활동하면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경우 그 아이들이 부모들과 교류가 없이 지내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차씨는 매일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애정어린 표정과 말투, 일관성 있는 양육태도, 따뜻함과 원칙에 대한 냉정함 등 부모역할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차씨는 “실제로 현재와 같은 과도한 입시경쟁(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에서 성공하는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승부근성이 남보다 강한 경우와 부모와의 관계가 좋은 경우”를 꼽았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이는 부모의 거울' 이라고 하듯 부모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떄문에 그는 아이들의 교육만큼이나 학부모 교육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차씨는 “부모가 10% 변하면 아이는 100% 변한다”며 “더 많은 강의로 많은 학부모들을 찾아 안타까운 우리 교육현실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차씨는 학부모지원센터가 지원하는 6개 교육과정 가운데 인성지도 및 부모역할훈련, 진로지도 등 2개 분야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강의내용은 주로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진로교육으로 일생의 3단계 중 첫단계에 해당되는 아동기, 청소년기의 기본생활습관지도와 목표설정지도, 흥미(즐기는 것)와 적성(잘하는 것) 계발 등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유대인의 가정교육에서 배우는 지혜, 아이들이 행복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기술, 부모의 양육태도 외에 경청, 나 전달법, 긍정적 표현 등의 성공적인 대화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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