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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앙코르와트에 박물관 짓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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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앙코르와트에 박물관 짓는 3가지 이유?

양승진 기자 | 기사승인 2014. 01.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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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유대관계-동남아 지역 역할론-짭짤한 현금수입 가능


 북한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에 1500만 달러(약 160억원)를 투입해 건설하는 ‘그랜드 파노라마 박물관<사진>’이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해외에서 벌인 건설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되는 이 박물관은 북한 만수대창작사의 주도로 현재 50여명의 예술가들이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박물관은 원래 지난해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일정이 늦어져 지연된 가운데 앙코르와트 지역 전체 유적지 이용권(자유이용권) 가격에 이 박물관 이용료를 포함하는 방안을 협상 하면서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만약 캄보디아 측에서 이 방안을 수용하면 현재 40달러인 이용권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북한이 앙코르와트 박물관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캄보디아와 북한과의 오랜 유대관계 때문이다. 김일성의 오랜 친구로 정치적 위기 때 평양에 장기체류했던 노르돔 시아누크 국왕과의 관계가 형제국가 이상으로 형성해왔다.

두 번째는 캄보디아가 갖는 동남아지역에서의 역할 때문이다. 라오스나 베트남 등 전통적으로 북한과 동맹국이었던 국가들이 모두 대한민국과 친선 관계로 돌아서 북한입장에서는 거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 번째는 통치자금으로 쓸 현금 수입이 짭짤하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금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있고, 박물관에 전시된 김 부자(父子) 기념물들을 통해 남한사람들을 포함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상대로 세습 정권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최적의 위치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이 건설하는 ‘그랜드파노라마 박물관’에는 8~15세기에 꽃핀 크메르 제국 시대의 일상생활과 문화를 보여주는 대형벽화 등이 마련돼 있다. 또 백두산 풍경과 김정일의 탄생 신화를 묘사한 벽화도 그려져 있고, 전시 시설 이외에 3D 극장과 'VIP 룸'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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