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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증권·외환 시장 급등락에 따른 우려, 투자자로서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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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증권·외환 시장 급등락에 따른 우려, 투자자로서의 대응은

기사승인 2019. 0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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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PB
최근 국내 증권시장 및 환율시장이 대내외 이슈로 크게 변동하면서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일 무역분쟁 이슈로 이러한 우려가 확대돼 제2의 IMF까지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 최근 나오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 되짚어보고, 막연한 걱정보다 현명한 대응을 했으면 한다.

먼저 가장 큰 이슈인 한일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분명 우리나라 이익은 물론 일본의 이익도 감소시킨다. 54년 연속 단 한 차례도 일본과의 무역에서 흑자가 난 적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일본의 우량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중국 무역적자가 커서 무역전쟁을 일으킨 상황이지만, 한일 무역분쟁은 반대의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 경제적 논리로는 이해될 수 없다. 어느 나라의 경제적 피해가 더 큰 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할지라도, 시장 경제 논리에 따라 두 나라의 국익이 감소하는 것은 분명하기에 경제적 관점에서는 무역분쟁이 멈춰져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 관점에서 타협점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되기에 장기화될 소지가 있다.

환율 시장에 대한 우려도 크다. 연초 1100원 초반에 거래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00원을 돌파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MSCI 이머징 지수의 중국 편입으로 인한 자금 이탈,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전 속 금리차 확대 등이 이유다.

최근 IMF 실사 소식에 제2의 IMF 구제금융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IMF 회원국은 5년마다 실사를 받아야하는데, 그 시기가 닥쳐 예정되었던 실사를 받는 것일 뿐이다. IMF 구제금융 요청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대비 무역적자가 크고 외화부채가 매우 큰 데 비해 외환보유고가 터무니없이 적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외환보유고는 4000억달러를 상회해 세계 9위이며, 순대외채권은 +40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제2의 IMF 구제금융은 기우다.

급격한 원화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환율 방어를 한다는 뉴스에 우리나라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들었다. 이는 환율조작국 요건이 아닐 뿐더러 취지에도 맞지 않다. 환율조작국의 지정요건은 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3% 이상이며, 2% 이상의 달러 매수 개입을 하는 것이다. 결국 정부 개입으로 원화 가치를 떨어뜨려 미국을 상대로 GDP 대비 높은 수준의 무역 흑자를 얻어내는 것을 경고하는 제도다. 최근 정부의 환율 방어는 원화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개입이므로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환영할 일이다.

원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서 실물에 투자해야한다며 부동산을 사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 가치기반의 모든 투자자산의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적절한 답이 아니다. 다만 해외 부동산 투자는 외환 거래를 기반으로 하므로 적절한 실물 투자가 될 수 있다. 원유는 실물거래가 불편하지만, 금의 경우 실물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거래소를 통해 금현물 거래가 소액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대응할 수 있다.

원화 가치 하락뿐 아니라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기에 금은 양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원화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면 외화표시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기조로 전환하며 채권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표시채권은 가장 대표적이며 브라질 또한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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