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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창작발레 ‘심청’·‘춘향’ 다시 무대에

유니버설발레단 창작발레 ‘심청’·‘춘향’ 다시 무대에

기사승인 2019. 08.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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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2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중 한 장면./제공=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0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춘향’(4∼6일)과 ‘심청’(11∼13일)을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 초연한 ‘춘향’은 차이콥스키 ‘만프레드 교향곡’ ‘템페스트’ ‘교향곡 1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주요 장면에 삽입해 강렬한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춘향과 이도령의 설렘과 긴장(초야), 애틋한 슬픔(이별), 격정적 환희(해후)로 이어지는 2인무가 압권이다. 신명 나는 ‘장원급제’와 ‘어사출두’, 화려한 테크닉의 ‘기생무’ 등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1986년 초연된 ‘심청’은 3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공연돼 국제 무용계 극찬을 받았다. 2001년 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등 전미 3대 오페라극장에 입성했다.

폭풍우 몰아치는 인당수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영상으로 투사되는 바닷속 심청, 바다 요정과 왕궁 궁녀들의 우아한 군무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발레단 역사이자 자랑인 ‘심청’과 ‘춘향’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효(孝)와 애(愛)’ ‘인(仁)과 예(禮)’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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