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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옥 경기도의원, 용이중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 간담회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 용이중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 간담회 참석

기사승인 2019. 08.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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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가득한 채 개학하는 용이중학교의 대책 논의
서현옥 용이중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 간담회 참석
서현옥 경기도의원이 13일 용이중학교에서 학부모 10여명과 함께 ‘학교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있다./제공=경기도의회
서현옥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의원(민주당, 평택5)이 13일 용이중학교에서 학부모 10여 명과 함께 ‘학교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용이중학교 개교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바로잡고, 건강한 학습 여건 조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이중학교는 지난 3월 평택시 용이동에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지연으로 인근 초등학교 일부를 빌려 임시 개교했다. 13일 개학과 함께 정식으로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자일렌’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개학과 정식 개교가 미뤄지게 됐다.

서현옥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교육당국이 일정지연으로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공사장과 같은 교실로 성급하게 학생들을 내몰았다”며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교육당국의 책임있는 해명을 요청하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 상황에 대해서도 빠른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중학생들을 한 학기 동안 초등학교 한쪽에서 공부하게 된 것도 부족해 교실마다 유해물질이 가득해질 때까지 경기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 학교 당국이 손을 놓고 있었다”며 “2학기부터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인지 지금 교육 당국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른 학부모는 “공사 중인 교실의 공기질은 교육당국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학교 이전을 강행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학생들을 유해물질이 가득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만들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용이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사과, 대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경기도의회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교 준비 과정부터 문제점을 찾아 담당자 징계, 교육감의 사과 등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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