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 15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충남 예산군보건소는 군민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보건기관(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과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년생), 생후 6개월∼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어린이·임신부는 내년 4월30일) 보건기관과 33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군 자체 재원으로 지원하는 무료 접종대상자는 만 62∼64세, 의료급여수급자(1·2종), 국가유공자본인, 심한 장애(기존 1∼3급), 세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자녀 중 만 18세 이하 자녀와 부모 해당)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예산군일 경우에만 가능하고 해당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지역에 거주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예산군이 아닌 만 65∼74세 어르신은 오는 22일부터 보건기관과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니 본인의 접종시기를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그 밖에 예산군민 중 유료접종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접종비는 8000원이다.

독감(인플루엔자)은 감염이 될 경우 발열, 기침, 두통 등 일반적인 감기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고열, 근육통, 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세균성 폐렴, 중이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후 6개월에서 만12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독감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고,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크므로 건강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 대항력을 키워놓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