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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계곡 숲길 공동산림사업 착수

동해시, 무릉계곡 숲길 공동산림사업 착수

기사승인 2019. 08.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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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산림사업 협약 체결 : 동해시 ⇔ 동부지방산림청
“베틀바위∼박달령 입구” 총 5.34km 구간 / 750백만원
동해시 무릉계곡 베틀바위
동해시 무릉계곡 베틀바위/제공=동해시
강원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무릉계곡 숲길 공동산림사업에 착수한다.

12일 동해시에 따르면 무릉계곡 숲길 공동산림사업은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베틀바위에서 박달령 입구에 이르는 5.34㎞ 구간에 대해 총사업비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등산로 환경 정비사업이다.

특히 무릉계곡 내 무분별하게 형성된 숲길로 인해 위험요소가 높고 조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동부지방산림청과 공동으로 연차적 계획을 수립해 안전대책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다양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동부지방산림청과의 공동산림사업 추진을 계기로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행을 즐길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해 나가겠다”며 “무릉계곡 내 접근이 어려웠던 베틀바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개방함으로써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동해시와 산림청이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소(沼)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호암소로부터 시작해 용추폭포와 쌍폭포에 이르기까지 약 4㎞에 달한다. 굽이굽이마다 다양한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이어져있어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에 따라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하는 국민관광지로,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동해시 대표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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