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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엄중 우려” vs 고노 “한국이 왜?”…다자회의서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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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엄중 우려” vs 고노 “한국이 왜?”…다자회의서 정면 충돌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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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개최
강경화 장관 "관심 환기하지 않을 수 없어"
고노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출 조치 불만 못들어"
모두 발언하는 강경화 장관<YONHAP NO-206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한 2일 한·일 외교장관이 다자 외교 무대에서 정면 충돌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일본의 조치에 대해 “엄중히 우려한다”고 밝히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이 불만이 왜 있느냐”고 맞대응했다.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이날 오전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외무상이 순서대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강 장관은 “오늘 아침 일본이 포괄적인 수출 우대조치를 받는 무역상대국 목록에서 일방적이고 임의로 삭제한 결정에 대해 관심을 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결정을 엄중히 우려한다“고 규탄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무역과 통상의 자유로운 흐름을 축소시키기보다는 확대시켜 모두가 공유하는 파이의 조각을 늘려야 하는데 불행히도 이러한 근본 원칙은 이 지역에서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일본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나는 아세안 국가로부터 우리의 수출 관리 조치에 대한 불만을 듣지 못했다”며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보다 더 우호적이거나 동등한 지위를 누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노 외무상은 “강경화 장관이 언급한 불만이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고노 외무상은 “안보적 관점에서 민감한 재화와 기술의 수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일본의 책임”이라며 “일본의 수출 통제 관련 필수적이고 합법적인 점검은 WTO 협정과 관련 규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체제와 완전하게 양립가능하다”고 강변했다.

고노 외무상은 “그게 바로 아세안 장관들로부터 불만을 듣지 못한 이유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이와 관련한 다른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고노 외무상은 한국에 대해서만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취한것에 대한 합리적 이유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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