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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의 남한 비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안돼”

통일부 “북한의 남한 비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 안돼”

기사승인 2019. 08.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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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 지원 여부 답변하는 통일부 대변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통일부는 12일 “최근 북한 외무성과 보도 매체들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권 국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번 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이며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부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일관된 입장 견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훈련과 관련해 북한에 직접 설명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정부는) 일관된 입장하에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처해 나가겠다는 방향에서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이 한·미훈련에 대한 해명 등이 없으면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남북 간의 접촉이나 소통에 관해서는 각급 채널을 통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소극적 태도라는 그런 입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북측에 한··미훈련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변인은 “자체적 방어훈련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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