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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외교장관, 내주 中서 회의 가져…韓日 관계 반전 계기 마련하나

韓中日외교장관, 내주 中서 회의 가져…韓日 관계 반전 계기 마련하나

기사승인 2019. 08. 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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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로 향하는 한일 외교장관<YONHAP NO-1988>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제공=연합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 외교장관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키로 하자 한·일 외교장관이 열릴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시한일(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시행일(28일)을 앞두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오는 20~22일 베이징시 외곽에서 열리는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3국 외교장관들은 한국, 일본, 중국이 협력하고 있는 사업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일 양국 외교장관의 회담 여부다. 외교 당국이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오는 21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전후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최악으로 치닫는 양국 관계에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다만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이튿날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등 다자회의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하면서 소득 없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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