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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갑작스런 대화 제안 “9월 하순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 있다”

북한, 갑작스런 대화 제안 “9월 하순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 있다”

이장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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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 / 연합
북한이 9일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이며 이번달 말 미국과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어렵게 열리게 되는 북·미 실무협상’이라는 표현을 쓰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북·미 대화를 기정사실화하고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올 것’을 요구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1부상은 이날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는 9월 하순 쯤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최 부상은 “나는 미국측이 북·미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만일 미국측이 어렵게 열리게 되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북·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은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면서 “그사이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찾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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