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경찰서 | 0 | 서울 도봉경찰서 전경. /김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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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추석을 앞두고 도봉구 거주 탈북민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보안협력위원회는 탈북민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이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보안협력위원회는 경찰 보안계 신변보호관들과 함께 저소득층, 고령자 등 탈북민 취약세대 50가구에 식용유, 통조림 등 생활필수품 명절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탈북민 박모씨는 “명절 때마다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 생각에 더 우울했는데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한 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유시덕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명절을 앞두고 더욱 외로움을 느낄 탈북민들의 정착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이같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안협력위원회는 도봉경찰서 민간협력단체로 지난 1년 간 중학생 및 대학입시 준비 탈북학생에게 매월 장학금(학원비)을 지원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범죄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 탈북민들을 위해 주거지 유리창과 방범창 설치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