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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엄중, 마지노선 6% 경제성장률 무너질 가능성

중국 경제 엄중, 마지노선 6% 경제성장률 무너질 가능성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8.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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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보다는 비관에 무게가 쏠리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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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국내외 악조건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는 분석이다. 자칫 목표치인 6% 이상 성장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른바 바오류(保六·6% 성장 수호)가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경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 국내외 악조건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는 분석이다. 자칫 목표치인 6% 이상 성장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른바 바오류(保六·6% 성장 수호)가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경제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국 경제 상황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에게 6% 성장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마지노선이다. 지난 3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제2차 회의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뭉뚱그려 설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많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어떻게든 바오류만은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1일 발표한 중국경제연도보고는 상황이 낙관보다는 비관 쪽으로 쏠리게 한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받게 될 타격이 본격화하면 1년 동안 0.8%포인트 경제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따라서 중국의 향후 1년 동안 성장률은 최대 5.2%까지 하락할 수 있다. 문제는 현상을 타파할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외환보유고가 꾸준히 줄고 있다. 7월에만 9개월 만의 최대 폭인 155억달러가 줄어들면서 현재 3조1036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자본 유출 액수는 향후 더욱 꾸준하게 증가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금융 경색은 중소기업과 민영기업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줄줄이 도산 가능성이 우려된다.

부동산 버블의 폭발 가능성이 점점 고조되는 것 역시 중국 경제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지방 정부는 막대한 부채 때문에 파산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런민(人民)대학 교수인 X모씨는 “중국의 지방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에 너무 많이 의존해왔다. 게다가 성장률 발표도 늘 뻥튀기를 했다. 이러니 한계에 내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4000억달러에 이른 무역 흑자의 대대적 감축,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좀비 기업들의 존재, 위안화의 평가절하 등이 중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로 꼽힌다. 위안화의 평가절하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연내 1달러당 7.2위안(元)까지 떨어질 수 있다.

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가운데 마지노선인 중국 경제성장률 6%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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