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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슬람 종교 축제 시작에 카슈미르 지역 단속 강화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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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슬람 종교 축제 시작에 카슈미르 지역 단속 강화나선다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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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일의 무슬림 다수 주(州)인 잠무카슈미르에서 무하람을 기념하는 종교 행렬과 인도 보안군 간의 충돌이 발생하자 정부가 나서 일부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무하람(Muharram)은 이슬람 력의 첫번째 달을 의미하는데, 이슬람 분파인 시아파는 이 기간 동안 예언자 무함마드의 외손자 이맘 후세인이 카르발라에서 순교한 것을 기념한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힌두교도가 아닌 무슬림들이 다수파인 잠무카슈미르에서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하람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부터 반사회적요소 및 보안군과의 충돌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잠무카슈미르 내 무하람 관련 행렬을 불허했다. 올해도 결국 행렬을 막으려던 보안군과 종교인들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해 최소 12명의 현지인과 6명의 보안군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8일 이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인도 경찰은 잠무카슈미르 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 위치한 랄 차우크 광장에서 확성기를 사용해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며 “법률을 위반한 사람의 경우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아짓 도발(Ajit Doval) 인도 국가안보 보좌관은 “평화와 생명 보호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제한이 필요하다”며 파키스탄이 이 지역에 테러 분자를 배치하고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을 멈추기 전까지는 규제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도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보안군이 종교행렬을 향해 최루탄과 펠릿총을 사용했으며, 그들은 보안군에 돌을 던졌다”면서 “이번 충돌은 보안군이 계속적으로 최루탄과 펠릿건을 발사하며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잠무카슈미르 내 긴장은 앞서 지난달 5일 인도 정부가 잠무카슈미르의 특별 자치권을 보장하는 헌법 370조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뒤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카슈미르 전체가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던 상황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잠무카슈미르주는 인도 헌법 370조에 의거, 그간 거의 완전한 자치를 누려왔다. 잠무카슈미르 주의회는 일부 외교·국방·통신·금융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자체적인 법안을 제정할 수 있었고, 다른 지역의 인도 국민들이 잠무카슈미르주의 토지를 구입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잠무카슈미르가 주정부 통치 하의 ‘주’(state)에서 연방정부가 직접 통치하는 ‘연방직할시’(union territory)로 바뀌게 되면서 인도의 통제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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