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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 만난 英 노딜 브렉시트, 존슨 ‘조기 총선’ 카드 맞불

암초 만난 英 노딜 브렉시트, 존슨 ‘조기 총선’ 카드 맞불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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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영국의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이 유럽연합 탈퇴)’가 암초를 만났다. 4일(한국시간)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하는 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하면서다.

영국 하원은 내각이 갖고 있는 의사일정 주도권을 4일 하루 동안 하원에 부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3일 저녁 전격 표결에 부쳤다. 결과는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나타났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집권 보수당 의원 중 21명이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반란 세력에는 대표적인 노딜 반대파인 필립 해먼드 전 재무장관, 데이비드 고크 전 법무부 장관, 윈스턴 처칠의 외손자 니컬러스 솜스 경(卿)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의 다음 절차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법안의 표결 처리다. 해당 안건은 4일 의회에 상정돼 표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 강행 입장을 피력해온 보리스 존슨 총리 측은 하원이 법안을 가결하면 다음 달 중순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 표결 직후 존슨 총리는 “의회가 EU와 새 합의안을 결딴낼 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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