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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터키 대규모 생산단지 건설 잠정 중단..‘쿠르드 공격에 대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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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터키 대규모 생산단지 건설 잠정 중단..‘쿠르드 공격에 대한 우려’

서주령 하이델베르크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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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베를린 폭스바겐 매장 모습/출처=gettyimagesbank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Volkswagen AG)이 터키 남서부에 대규모 생산 단지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마지막까지 유치경쟁을 벌였던 불가리아 정부는 국가 보조금을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제안하면서 다시 한번 생산법인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독일 뉴스 전문매체인 NTV는 16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터키 남서부 마니사주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10억유로 상당을 투자해 생산 거점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측은 터키의 시리아 북부 군사행동을 계획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폭스바겐 감독위원회 이사인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 주 총리는 “현재 상황에서 터키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며 건설 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생산법인 유치 건을 두고 마지막까지 터키와 경쟁했던 불가리아는 재차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혀왔다.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장은 FAZ를 통해 “애초에 제시했던 1억3500만유로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은 2억6000만유로를 국가 보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이 지원 금액과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미 합의가 된 것이라고 보증했다.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철 연결 등 인프라 구축 비용까지 계산하면 불가리아가 폭스바겐 생산법인 유치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8억유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브넬리에프 회장은 “불가리아는 유럽연합 일원이며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헌법 국가”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폭스바겐 측이 터키의 군사행동에 대해 우려하는 바를 재차 상기시켰다. 또 “불가리아는 숙련된 근로자들과 유리한 생산 조건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새로운 생산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폭스바겐 측은 현재 불가리아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답변은 보류중이다. 터키와의 계약도 현재 잠정 중단 상태로 두고 있을 뿐 완전히 철회하지 않은 상황이다. 플레브넬리에프 회장은 “폭스바겐이 터키와의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지 않는 한 불가리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유치 계약은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 생산법인이 설립되고 공장이 들어서면 약 5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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