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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유럽에서 ‘핵무기 기동훈련’ 실시..커지는 ‘핵전쟁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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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유럽에서 ‘핵무기 기동훈련’ 실시..커지는 ‘핵전쟁 공포’

서주령 하이델베르크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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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인 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YONHAP NO-1470>
비행 중인 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맹국이 독일과 네덜란드 공군기지에서 핵무기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작전명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의 이번 훈련은 실제 핵전쟁에서 발생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비밀 무기고에 보관중인 핵무기를 비행 운송한 후 폭격기에 장착하기까지의 실전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독일 뉴스 전문매체인 NTV는 18일(현지시간) 나토 연맹국이 비공개 핵무기 기동훈련에 돌입했으며 핵전쟁 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핵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52 전략폭격기를 투입해 훈련을 주도했다.

‘스테드패스트 눈’ 연합훈련은 독일과 네덜란드 공군기지에서 진행했으며 세부 일정은 비공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독일 연방군 소속 토네이도 33 전술 공군 부대는 아이펠 지역 뷔헬 공군기지에 주둔해 있으며 나토가 핵전쟁에 참전할 경우 B61을 적국에 투하해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연합훈련의 핵심이 미국 비밀 무기고에 보관중인 ‘핵무기’를 안전하게 이송하고 각국 폭격기에 장착하는 과정을 연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폭격기는 연습 과정에서 실제 핵무기를 장착하지 않았지만 동일한 형태의 모조품을 사용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한스 크리스텐슨 핵무기 전문가는 “연합 훈련은 미국 B-52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영국에 도착한 직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는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다. 최대 항속거리는 2만㎞로 이라크전에 투입된 폭탄의 40%를 투하했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강한 위력을 자랑한다.

미군은 영국 글로스터셔 지역에 폭격기가 도착한 시점에 맞춰 ‘적들은 긴장하라, 폭격기는 돌아왔고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라는 문구를 공시했다. 이를 두고 미국 과학자 연합(FAS) 핵 정보 프로젝트 책임자는 “최소한 러시아는 이 사실을 절대 우연의 일치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핵탄두 장착용의 중거리와 단거리미사일 폐기에 관한 조약인 INF(중거리 핵전력 협정)가 올해 종결되면서 핵전쟁 위험성은 지난 30년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미국은 러시아가 9M729(NATO코드 : SSC-8) 중거리 미사일으로 수년 간 조약을 위반했다고 믿어 지난 8월 공식적으로 조약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경쟁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이미 INF조약에서 금지했던 새로운 중거리 지상 발사 탄도 미사일을 개발중에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것이 원자가 아닌 오직 탄두를 운송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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