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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악의 아동 성범죄·살인범 ‘정신감정’ 신청..국민들 ‘조기출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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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악의 아동 성범죄·살인범 ‘정신감정’ 신청..국민들 ‘조기출소’ 우려

서주령 하이델베르크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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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벨기에 아동 성범죄 살인마인 마르크 뒤트루의 정신감정 신청이 받아들여짐에따라 벨기에 국민들 사이에서 조기 출소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gettyimagesbank
벨기에 법원이 최악의 아동 성범죄자로 불리는 마르크 뒤트루의 정신감정 재신청을 받아들였다. 조기 출소를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많은 시민들이 브뤼셀 중심가에 모여 뒤트루의 조기 출소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법원이 1996년 6명의 어린이를 납치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마르크 폴 알랭 뒤트루의 정신감정 재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뒤트루의 변호사 중 한 명인 브루노 다예즈는 지난 2018년 초 뒤트루의 수감 기간 25년이 되는 2021년을 목표로 가석방을 신청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새로운 정신감정 결과는 조기 출소를 위해 ‘필요한 단계’ 중 하나다. 법원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정신감정 신청을 기각해 왔다. 벨기에 검찰청은 뒤트루의 정신감정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며 내년 5월까지 정신의학자를 선별해 정신감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예즈 변호사는 현재 64세인 뒤트루의 실질적인 정신 상태와 위험성에 대해 다시 검증해야 하며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가석방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이미 한 차례 정신감정 후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가석방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뒤트루는 현재까지 벨기에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 중 하나로 간주된다. 그는 1995년부터 1996년까지 6명의 소녀를 납치해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이 중 4명과 공범 1명을 살해해 암매장했다.

1996년 체포된 그는 1989년 13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1992년 가석방됐다. 이후 1995년 2차 아동 성범죄를 저질러 구속수감된 상태에서 1998년 탈옥해 다시 수감됐다. 그 뒤 2004년 배심원에 의해 30년형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공범으로 지목돼 3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트루의 전 부인 미셸 마르탱은 이미 2012년 조건부 가석방된 상태며 납치에 가담한 르리에브르는 25년을 선고받은 후 지난 달인 2019년 9월 가석방됐다.

벨기에 시민들은 뒤트루의 조기 출소를 반대하며 브뤼셀 중심가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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