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커피만 팔아선 역부족”…카페의 ‘맛있는 외도’ 통했다.
2020. 02. 23 (일)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4.8℃

도쿄 14.6℃

베이징 8.7℃

자카르타 30.6℃

“커피만 팔아선 역부족”…카페의 ‘맛있는 외도’ 통했다.

이훈 기자 | 기사승인 2014. 02. 2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희망 100세-창업]'백댄서 출신 성공신화' 이상윤 스쿨푸드 대표
이상윤 스쿨푸드 대표가 단호박 까르보나라에 들어가는 단호박을 들고 웃고있다.
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 “커피에 음식을 더했습니다.”

프리미엄 분식으로 유명한 이상윤 스쿨푸드 대표(45)가 레드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무기는 바로 카페 리맨즈다.

19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는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자기 성격 때문”이라며 커피시장 진출에 대한 소회를 꺼냈다.

“원래 가맹사업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 대표는 늘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어하던 차에 남들은 포화시장이라고 하는 커피 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커피 시장을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커피는 이제 유행이 아닌 필수 문화가 됐습니다. 커피 시장을 공부해보니 브랜드만 다를 뿐 차별성이 없어 ‘그냥 가까우니까 간다’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커피시장에서 차별성만 더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2012년 커피에 음식을 더한 카페 리맨즈를 탄생시켰다.

기존 다이닝 카페(식사 가능한 카페)보다 더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 디저트 브런치 뿐만 아니라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든 리얼 에이드 음료, 독일산 최고급 차(TEA)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게 카페 리맨즈의 특징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세계 곳곳의 독특한 레시피 요리를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즌별로 색다른 테마의 전국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선 커피 맛이 중요했죠. 저희만의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커피 유통 업체와 몇 날 며칠을 밤새우며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커피를 좋아하기도 했고 새로운 것을 한다는 생각으로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커피 유통회사의 제안과 이 대표의 조언을 더해 카페 리맨즈 만의 커피 맛을 완성했다.

음식은 샐러드,파스타,피자 등의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유명 셰프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메뉴 개발에 힘썼다. 특히 음식 조리는 초보 창업자를 위해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조리 교육에 대해 스쿨푸드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조리가 쉬운 음식만 메뉴로 제공하고 있죠. 오픈 하기 전 본사에서 2주간의 교육을 받으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또 가맹점마다 음식 맛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손님의 입맛을 따라잡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연구소를 두고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수시로 메뉴를 교체하고 있다.

밥과 커피를 같이 먹다 보면 식당의 제일 중요한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 대표는 “다른 커피 전문점과 별 차이 없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테이블 회전이 늦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다른 커피 전문점의 테이블 회전율과 비슷합니다. 거기에 점심과 저녁 장사도 할 수 있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사 1층에서 안테나 매장을 운영할 결과 점심, 저녁, 커피 손님까지 모두 소화해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카페 리맨즈의 매장 규모는 최소 132㎡(40평)를 기준으로 약 2억원(임대료 제외)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투자를 많이 해야 수익도 많이 낼 수 있는 것”이라며 “투자비용이 수익 대비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카페 리맨즈 가맹점 중 잘 되는 매장은 월평균 약 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셀프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절약하고 있다.

올해 20개 매장 오픈이 목표인 이 대표는 “가맹점주와 상생을 고려하고 브랜드 가치를 위해 전국에 180~200개의 매장만 오픈 할 계획”이라며 “No. 1이 아닌 only 1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중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댄서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한 이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창업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간절함이 필요하다”며 “어설프게 하지 말고 주인 의식과 꼼꼼한 경영이 뒷받침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 리맨즈 디규브시티점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