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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창업] 지친 삶에 향기로운 힐링 선사...향초 대중화 이끈다

이훈 기자 | 기사승인 2014. 0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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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캔들' 운영...임미숙 아로마무역 대표 "3~4년내 5000억 시장 형성"
방마다 향이 다를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향초가 일상생활이 됐다. 국내에서는 기도나 제사 또는 정전 시에 사용하는 정도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복잡한 일상에 ‘힐링’이 접목되면서 향초를 사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수많은 향초 브랜드 중 독보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키캔들은 향초 제조 40년 이상의 노하우로 세계 향(香)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유럽 등 해외 57개국에 진출해 6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5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는 600개의 직영점과 취급점 2만8000개를 운영 중이며 제품군도 4000가지를 보유하고 연간 300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양키캔들의 국내 공식 수입 회사인 아로마무역(대표 임미숙. 53)은 2007년 양키캔들 한국 공식 수입 계약 체결로 독점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국내 향초문화의 대중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14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로마무역 서울사무소는 향초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답게 기분 좋은 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임미숙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아로마무역은 2000년에 설립돼 천연화장품, 입욕제 등 10개의 브랜드를 수입하며 승승장구했다.

“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던 때 목욕용품을 들여와 홈쇼핑, 백화점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직영으로 30개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3~4년간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관심을 갖게 되자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죠.”

돌파구를 찾던 임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때마다 봤던 향초를 떠올렸다.

“대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품목을 먼저 생각하고 사업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향초는 국내에 없었던 제품이었고 기존의 천연화장품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사업을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향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던 시절 임 대표의 주변인들은 ‘초를 팔아 얼마나 남겠냐’며 극구 만류했다. 심지어 기존 아로마무역 제품을 취급하던 총판이나 대리점들도 반대 했다.

“항상 제 말을 믿고 따랐던 매장 직원들조차 누가 4만~5만원짜리 초를 사겠냐며 반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 기존에 운영했던 30개 직영매장에 몇 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테스트한 결과 기대치 이상으로 판매가 됐고 양키캔들을 알고 있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이나 해외 관광 등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이미 양키캔들을 경험한 것이 입증됐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점점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2011년 첫 가맹점을 오픈한 이래 3년이 흐른 지금 100호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키캔들의 장점은 우선 상품마다 라벨링이 잘 돼있어 전문 지식이 없어도 판매가 가능해 초보도 쉽게 창업할 수 있습니다. 또 완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중형상권의 경우 1인 창업도 가능하죠. 또 이동식 가구형태의 인테리어를 선택해 타 외식업종에 비해 시설비가 덜 들어 소액 창업이 가능하며 유통기한이 없는 상품으로 재고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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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캔들 선물세트
특히 고객타깃이 정해져 있지 않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상품이라 선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1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갖추고 있다. 화재 걱정으로 초를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전기를 이용해 향초와 똑같은 효과를 내는 캔들워머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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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790만원으로 양키캔들 매장을 창업할 수 있으며 수익률은 25% 이상이다.
양키캔들을 창업하려면 39.66㎡(12평)기준 4280만원에 초도 상품대금 약 3500만원을 포함해 6790만원이 들며 수익률은 25% 이상이다. 한 매장의 경우 월매출 1억2000만원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양키캔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창업문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신규오픈에 급급하다 보면 자칫 기존 가맹점에 소홀해질까봐 충분한 물류확보와 전문 슈퍼바이저를 통해 점주들을 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수익을 좇는 사업이 아닌 진정한 향을 전도하기 위해 본사직원 다수는 전문 조향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가맹점주들도 곧 참여할 계획이다.

향초 시장을 제2의 초콜렛 시장으로 표현한 임 대표는 “(향초가)미국 소비자협회가 뽑은 집들이 선물아이템 선호도 1위로 뽑힐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향후 3~4년 내에 50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초의 인기로 인해 수많은 브랜드가 뛰어들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지만 가맹본부의 기업철학·경제력·브랜드 독점계약체결 등의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로마무역은 충주기업도시에 1만7190㎡(5200평)의 신축공장을 마련해 올해 중 제조기반시설을 갖추고 프리미엄급 방향제 제조를 시작으로 전문 향기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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