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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먹밥 전문점 창업은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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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먹밥 전문점 창업은 지금이 적기”

유재석 기자 | 기사승인 2013. 07. 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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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김동황 공씨네주먹밥 잠실신천역점 사장

“주먹밥 팔아서 한 번에 많은 돈을 쥐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한다면 그에 따른 소득은 분명히 있습니다.” 

김동황(53· 사진) 공씨네 주먹밥 잠실신천역점 사장은 소비자의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그가 주먹밥을 창업 소재로 결정한 것도 이같은 관심사 때문이다.

“공인중개사 일도 같이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사를 알게 됩니다. 요즘 1~2인 가구가 많아지고 간편한 식사를 많이들 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흐름에 더불어 경기 자체가 안좋다보니 돈을 많이 들여 거하게 먹는 것보다는 간편식을 선호합니다. 제가 주먹밥을 창업 아이템으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죠.”

김 사장은 지난 4월 서울 신천역 주변 지하 1층 매장에 공씨네 주먹밥 창업을 했다.  첫달 매출은 1000만 원이었다. 놀라운 건 딱 이만큼의 금액을 예상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철저한 계획 하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쇼핑몰 지하 1층에 매장을 오픈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자 자리에까지 올라본 경험 때문일까요. 어느 정도 팔리면 얼마의 이익을 얻을 수 있겠다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잡힙니다. 또 현재 공인중개사를 하기 때문에 매장의 입지 조건을 보는 눈도 갖게 됐죠. 아직 2달 밖에 안됐지만, 이 기간동안 제가 예상한 만큼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아내와 같이 주먹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주로 음식 조리를 담당하고 자신은 가게의 전체적인 운영과 식자재 관리를 담당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해 주방을 보조하고 있다. 

“인건비는 1달 기준으로 150만 원이 넘으면 안된다는 생각 하에 아르바이트 직원을 1명 고용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없는 시간에는 저와 집사람이 둘이서 가게를 운영하죠. 저는 식자재 관리와 계산대에서 주문을 받습니다. 집사람은 주로 음식의 조리를 담당하죠.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신선한 상태로 차질없이 내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식자재·주문·조리 삼박자는 필수입니다.”

공씨네 주먹밥은 쌀을 뺀 나머지 식자재를 본사에서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김 사장은 여타 프랜차이즈보다 철저하고 편리한 물류 시스템이 가장 맘에 들어서 가맹을 결심했다. 

“본사 물류 지원시스템이 철저해서 좋습니다. 주먹밥의 식감을 좌우하는 쌀은 개개인이 알아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강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중에서 20kg 당 6만원에 파는 쌀을 도매가로 확보해서 주먹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한 번 맛보면 좋은 쌀로 만드는지 알기 때문에 이후에도 또 와서 드시고 가시죠.”

공씨네 주먹밥은 지난 2008년 1호점이 개설되고 지난해 80호점을 돌파했다. 매년 주먹밥에 대한 수요가 늘자 우후죽순 격으로 가맹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이 주먹밥 창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 매장 근처에 전단지 작업을 하고 고객을 끌어들인 후 주먹밥 맛을 본 손님들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내줘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단체 손님 예약도 자주 옵니다. 앞으로는 주먹밥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사장이 현재 공씨네 주먹밥을 운영하며 매달 손에 쥐는 금액은 500만 원(순이익) 정도다. 창업 투자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일까. 그는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 정신과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 회사에서 높은 위치에 있었든, 고위 공직자였든 상관없이 친절함으로 고객에게 다가서야 합니다. 특히 창업한다고 너무 장밋빛 미래만 떠올린다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자기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그 가게가 자리를 잡게 되면 한달에 500만 원 정도 순이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해야해요. 그 상태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면 더 높은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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