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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즐기던 캠핑이 대박 창업 아이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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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즐기던 캠핑이 대박 창업 아이템으로”

이훈 기자 | 기사승인 2013. 11.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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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창업] 허원석 구이앤켐프 대표
캠핑 10년차 마니아로 삼겹살전문점 구이&캠프를 창업한 허원석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 “취미생활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캠핑 콘셉트의 고깃집인 구이앤캠프로 소비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13일 경기도 평촌 캠푸드 본사에서 만난 허원석 대표(42,사진)는 캠핑을 즐긴지 10년이나 된 캠핑 마니아다.

“주말에만 캠핑을 하다 보니 평일 도심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내며 음식을 먹고 싶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허 대표는 2010년 동생과 함께 경기 성남 모란동에 약 99㎡(30평) 규모에 테이블이 12개 밖에 없는 조그만한 고깃집을 창업했다.

“주인이 3번이나 바뀐 고깃집 자리였습니다. 손님이 전화로 위치를 물어보면 설명해주기도 힘든 자리였습니다.”

허원석 대표는 20대부터 건설사를 경영하며 프랜차이즈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이런 불리한 입지 조건에서도 한 번 온 손님들의 입소문을 통해 월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20대부터 건설사를 경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프랜차이즈사업을 이해하기 위해 2005년 프랜차이즈 매장 2곳을 운영하며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운영해보니 몸과 마음이 힘들고 가맹점주인 저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허 대표는 ‘기존의 프랜차이즈처럼 운영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적정한 단가와 셀프시스템을 적용해 인건비 발생을 낮추는 등 가맹점주가 최소 30%에서 최대 45%의 순이익을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약 99㎡ 규모의 고깃집에는 5~6명의 직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희 매장은 주방에 한 명, 점주 한 명, 바쁜 시간에 아르바이트 1명 등 총 3명만 있으면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인테리어의 매장 분위기와 참숯에 구웠을 때 가장 맛있는 두께인 2cm의 최고급 고기는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에 허 대표는 “재방문율이 70~80%로 매우 높다”고 귀띔했다. 

구이앤캠프가 특허 출원한 실내형 화로테이블은 환기부와 랜턴 조명이 일체형으로돼 있으며 바베큐 및 버너 기능을 일체형으로 만든 닥트 시스템을 적용했다./제공=구이앤캠프

“캠핑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굽기와 볶음요리가 가능한 실내형 화로테이블과 천막에서 자동으로 물이 떨어지게 설계된 타프레인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구이앤캠프가 특허 출원한 실내형 화로테이블은 환기부와 랜턴 조명이 일체형으로 돼 있다.

“일반 고깃집들은 환기부가 천장에 고정돼 있거나 환기구를 불판 위로 잡아당기는 시스템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천장에 고정되는 시스템은 환기가 제대로 안돼 매콤한 연기가 실내에 자욱해지고 불판 위로 잡아 당겨 환기를 하는 방식은 상대방의 얼굴을 가려 담소를 나누기 어렵게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반면 구이앤캠프의 실내형 화로테이블은 환기부가 테이블에 설치돼 있어 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실내에 연기가 자욱해지지 않아 쾌적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비큐 및 버너 기능이 일체형으로 된 닥트 시스템이기 때문에 소시지, 대하 등 각종 먹을거리를 굽는 동시에 라면을 비롯한 각종 탕·볶음 요리도 가능하다.

또한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테이블에 고정된 랜턴은 석유 대신 전기로 불을 밝히는 시스템으로 매번 석유를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 캠핑의 낭만을 만끽하면서도 쾌적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캠핑장 같은  매장 분위기 덕에 고기 외의 메뉴 중에서도 자기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면 및 김치찌개가 매출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독특한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약 99㎡ 기준으로 임대료를 제외하고 일반 고깃집 수준인 1억1000만~1억3000만원이 필요합니다. 물론 더 넓은 매장으로도 창업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와 달리 많은 가맹점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던 허대표는 “구이앤 캠프가 일반 고깃집이라는 명성보다는 문화를 창출하는 사업으로서 가맹점주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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