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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불매악재 턴 한국콜마, 올해 매출 1.6조 도전…윤상현 부회장 경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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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 불매악재 턴 한국콜마, 올해 매출 1.6조 도전…윤상현 부회장 경영 시험대

윤서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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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실적·CJ헬스케어 신약 호조
수익성장 가능성에도 주가부진
"불매운동 여파 딛고 신뢰 회복
자회사 상장이 관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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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한국콜마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성현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불명예 퇴진 이후 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매출 부진을 겪은 한국콜마의 이미지 회복과 CJ헬스케어 상장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2세 경영이 본격화됨에도 여전한 주가 부진이다. 지난해 한국콜마 불매운동 이후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는 전년대비 각각 20%, 31% 씩 주가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불매운동 여파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신뢰 하락으로 주가 회복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윤 부회장이 한국콜마의 이미지 회복으로 시장의 신뢰를 되찾아야 CJ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상장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행히 중국 매출 회복과 CJ헬스케어의 신약 판매 호조로 한국콜마의 수익성 회복은 목전에 두고 있다. 업계선 올해 한국콜마 매출이 1조6000억원대를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의 한국콜마홀딩스 보유 지분 가치는 1322억원이다. 이날 한국콜마홀딩스는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연초(1월2일 2만9500원)대비 약 20.5% 주가가 감소했다. 자회사 한국콜마의 종가는 4만8150원으로 전년대비 31.21% 감소했다.

앞서 윤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퇴진한 이후 장남 윤 부회장에게 한국콜마홀딩스 주식 251만주를 증여했다. 이로써 윤 부회장의 지분은 31.43%로 늘어나 한국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콜마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회사 내 지분은 물론 경영에서도 지배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

지배력을 키운 만큼 윤 부회장이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먼저 불매운동 여파에 따른 이미지 회복이다. 지난해 8월 윤 전 회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은 1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억원 가량 감소했다. 전년 대비로는 21.4%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한 회복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업 매출 감소폭이 상당했는데, 4분기에도 매출이 전년대비 개선되기엔 어려워보인다”며 “홈쇼핑과 중소형 브랜드의 주문이 지난해 8월(윤 전 회장의 퇴진)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콜마 측은 “당시 중국 한한령이 겹쳐 불매운동 여파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J헬스케어 상장 성공 여부도 윤 부회장의 경영 평가를 가름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이 인수하면서 인수 자금의 70% 정도의 자금을 외부로부터 조달한 바 있다. 덕분에 차입금은 2017년 말 2000억원 수준에서 2019년 3분기 1조5800억원(연결기준)까지 늘어났다.

다만 CJ헬스케어의 상장으로 한국콜마가 사업다각화를 할 수 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상장 주관사를 선정, 2021년 1분기 내 상장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4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업계선 CKM매출은 올 4분기 전년대비 17% 성장한 1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정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 매출도 한국콜마의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30억원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0억원 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의 주가 부진은 윤 부회장의 발목을 잡는 대목이다. 한국콜마는 2019년 1월2일 7만원대 주가에서 윤 전 회장의 퇴진 당시 4만8150원(2019년 8월7일)까지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4만8150원이다. 불매운동 여파는 줄어들긴 했지만 윤 부회장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된 만큼, 이미지 회복으로 주가 부양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불매운동 영향 악화로 실적 부진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콜마 자회사 CKM의 신약 판매 호조와 중국법인 실적 개선 등 자회사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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