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쿠팡 차별 안 했다", 美밴스 "오해 없게 상호관리"

백악관서 50분 회담…핫라인 구축
손현보 목사 건에 美일각 우려 제기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예정된 시간을 넘긴 50분간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직통 채널인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번 회담은 해방 이후 한국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특사나 대리 자격이 아닌,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목적'을 가지고 미국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 2인자와 회담한 사실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라는 점에서 외교적 함의가 적지 않다. 특히 김 총리는 최근 통상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쿠팡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이를 단순한 개별 기업의 분쟁이 아닌 향후 한·미 간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현안을 조율·관리하는 한·미 정부 2인자 간 새로운 '관리 플랫폼'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리 플랫폼'이란 통상·외교적 마찰이 국가 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기 전, 최고위급 채널을 통해 팩트를 확인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 '쿠팡 이슈' 정면 돌파… "오해 걷어내고 '관리 모..

"그때 사둘걸" 브레이크 없는 실버랠리…은값 100弗 돌파

국제 은(銀) 가격은 2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금(金) 가격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5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귀금속 랠리는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를 넘어, 달러와 국채에 대한 신뢰 약화 속에서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은, 사상 첫 100달러… 금은 5000달러 '목전'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은 장중 전장 대비 4.9% 급등한 온스당 101.1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 가격도 100.9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 가격은 2025년 한 해 동안 150% 이상 급등한 데 이어, 2026년 들어서도 이날까지 40% 넘게 상승했다. 최근 1년 기준 상승률은 200%를 웃돈다. 금 가격도 강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美NDS "北 억제에 미군 역할 더 제한…韓 주된 책임 가능"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을 통해 "한국은 중요하지만 범위가 제한된 미국의 지원(critical but more limited US support) 아래 대북 억제의 주된 책임을 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NDS는 "한국은 북한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렇게 할 의지도 있다"면서 "(대북 억제) 책임에서 이러한 균형 조정은 한반도에서 미군의 태세를 업데이트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 이와 함께 NDS는 북한의 재래식 무력이 노후화됐음에도 남침 위협이 가능한 만큼, 한국은 북한의 위협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과 일본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미국 본토에도 분명한 핵공격 위험을 준다고 평가했다.

경찰, '공천 헌금' 추가 의혹 김경 주거지 등 5곳 압수수색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수사 중 또 다른 금품 전달 의혹이 불거진 데 따라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부터 김 시의원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거지와 양모 전 서울시의장 자택,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등 5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이는 앞서 지난 19일께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김경 시의원과 전직 시의회 관계자 A씨가 국회의원을 상대로 공천 헌금을 건네려 했다는 신고를 받아 경찰로 이첩한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경찰은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과 A씨가 누구에게 금품을 전달할지를 논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들이 거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의원은 수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시의원은 이와는 별개로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염두에..

이해찬 前총리, 베트남 출장 중 한때 심정지…건강 위독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며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시술을 받는 등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23일 민주평통 관계자와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조기 귀국을 위해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급격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한때 심정지가 발생해 구급차 안에서 긴박하게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며, 즉시 공항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지 소식통은 본지에 "이 수석부의장이 한국에서부터..

홈플러스, 잠실·인천숭의점도 폐점…수도권 구조조정 확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서울 잠실점과 인천 숭의점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두 점포의 폐점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장기간 적자가 이어진 점포를 정리해 현금 흐름과 사업성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을 중단한 홈플러스 점포는 총 1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시흥점과 경기 안산고잔점, 인천 계산점, 충남 천안신방점, 대구 동촌점 등 5개 점포의 영업을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서울 가양점과 경기 일산점, 수원 원천점, 부산 장림점, 울산 북구점 등 5개 점포의 영업이 중단됐다. 최근에는 문화점과 부산 감만점, 울산 남구점, 전주 완산점, 화성 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에 대해서도 영업 종료가 결정된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향후 6년..

연초부터 요동치는 환율…"시장구조·금융여건 개선돼야"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는 가운데, 다양한 대내외적인 변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환율의 안정성을 지속하기 위해 구두개입 등 단기적인 대책만이 아니라 시장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노력과 함께 호의적인 대외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하락한 146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1480원대 진입을 위협하던 환율은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의 구두개입 후 급락한 후 다시 오름세를..

BTS 뷔·정국 루머 퍼트린 탈덕수용소, 항소심도 유죄 판결

與 '65세 정년연장' 입법 하반기로…양대노총 반발하며 퇴장

한동훈 제명 여론 박빙…부적절 34%·적절 33%·유보 33%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서 연기…브레이크 과열 추정

현대차그룹, 미·영 자동차 어워즈 석권…현지서 경쟁력 입증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영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잇따라 확장하며 주요 자동차 어워즈에서 성과를 입증받았다. 전기차 전환기에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늘리면서 현지 입지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주관하는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미국 유수의 매체가 주관하는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주관하는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9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

SKY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지역쏠림 더 짙어져

공수처,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 민중기 특검 압수수색

'캄보디아 범죄조직' 한국인 73명 강제송환…경찰로 압송

취재 포커스

“이상기후 대응 시나리오 마련”… 농진청, ‘K-농업’ 기초체력 키운다

22일 전북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마련된 '기후변화연구동'. 이곳에서는 폭염·폭우·한파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케이(K)-농업 시나리오'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방문한 기후변화연구동은 농업 분야 이상기후 대응 시설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주요 시설은 미래강우동, 에코돔, 기후조절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미래 기상을 구현해 작물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내 유일 연구시설이다. 미래강우동은 겉보기에 온실과 유사한 외관이지만 내부는 인공강우 등 연출이 가능한 첨단 설비가 장착돼 있다.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같은 분사장치에서 시간당 최대 50㎜ 강우가 내리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경사지라이시미터' 4기가 최대 15도로 기울어져 고랭지 여건도 가정할 수 있었다. 시간당 50㎜ 강우는 일반적 폭우에 해당한다. 홍승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기후변화평가과 농업기상연구실 농업연구관은 "폭우·폭염 등 반복되는 이상기상에 가장 취약한 것이 농업"이라며 "비가 올 경우 토양 양분 유출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사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농진청은 미래강우동에서 상반기에는 옥수수, 하반기에는 무를 재배해 기상여건별 생육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극한 강우가 농경지 토양 침식 및 양분 유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적응기술 등을 실증해 효과성을 입증할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양취약성 평가 등에 활용된다. 향후 수집 데이터를 모델화해 지역별 영농기술 지도 및 기후적응정책 연계 등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찾은 에코돔은 기후변화연구동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4개로 구성된 돔은 각각 서로 다른 내부 온도로 설정돼 미래 농업 생태를 재현하고 있다. 현재는 미래에 기온이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온도를 설정해 뒀다. 이날 최대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한파에도 에코돔 속은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따뜻했다. 에코돔 내부 정중앙 바닥에는 4칸으로 구분된 실증 재배시설이 마련돼 있다. 기온 상승에 따른 작물 생육 상태와 생산성 변화 등을 올해부터 본격 관찰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동일한 품종의 작물을 똑같은 여건에서 실험하지만 각각 공간은 4개로 나눴다"며 "이는 4가지 사례에 대한 평균값을 산출해 연구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칸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토양에 작물을 심어 관찰하면 1가지 사례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마련된 기후조절실에서는 미래 탄소 저감연구를 진행한다. 내부는 총 12개 방으로 구성돼 있다. 절반은 자연광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인공광을 활용한다. 해당 공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이 연출돼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온·습도가 달라지면 토양에 뿌리는 바이오차, 퇴비 등 분해가 가속화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난다"며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경지 탄소 저장 및 온실가스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해 연구시설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같은 연구시설에서 수집된 실증자료 등 데이터를 향후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기·중기·장기별 농업기상기후 예측시스템을 마련하고, 국가 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도 생산한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그동안 품종 및 재배기술 분야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다만 외부에서 실증할 때 조건을 정확히 맞출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연구동 설립은 극한 (기상) 상황이 왔을 때 토양 침식 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리적·화학적으로 세심하게 관찰해 보겠다는 취지"라며 "또한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 해당 조건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연구하는 것도 시설 유지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단독 국방부 이어 해경도 예산 집행 논란…227억 미지급

AI 기본법 전면 시행…“법적책임·윤리기준 불균형 출발점”
삐삐 속 ‘827’ 아시나요…KT ‘온마루’서 통신역사 한눈에
후원 넘어 참여로…스포츠로 ‘사회적 책임’ 확장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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