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홍해 '겹악재'…K차, 희망봉 우회 9000km 사투

파격 보상에도 몽니…반도체 골든타임 흔드는 삼성 노조

삼성전자 노조가 임금 교섭 테이블을 떠나면서 반도체 산업 '골든타임'에 기업 경쟁력을 스스로 흔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더욱 커진다. 회사 측이 성과급 상한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는 '명문화'를 명분 삼아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특히 올해와 같은 이례적 호황을 기준으로 성과급 구조를 고정할 경우, 불황기에 투자와 비용 조정이 어려워져 기업의 위기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속 가능성을 외면한 요구가 글로벌 투자 경쟁에서 뒤처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마약사범 신상 공개 '있으나 마나'…美 '머그샷'부터 공개

국내에선 살인범에 대한 신상 공개는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마약 범죄자의 신상 공개는 '0'에 수렴했다. 이번 박왕열의 경우가 마약사범의 신상 공개 첫 사례다. 이에 미국처럼 마약사범의 신상 정보를 즉시 공개해 추가 제보와 재발 방지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내에 임시 인도된 박왕열(47)의..

롯데 제크, 상자 열자 절반 '텅'…친환경 옷 입은 과대포장

식품업계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와 가장 맞닿아 있는 제품 포장에서는 여전히 과대포장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본지에 접수된 롯데웰푸드의 장수 스낵 '제크'의 과대포장 제보는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인 제과업계의 문제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30일 아시아투데이에 제보된 사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제크의 종이 상자를 개봉하자 내부 공간의 상당 부분이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파손을 막기 위한 포장 구조임을 감안하더라도, 겉포장 상자의 부피가 실제 내용물 용량에 비해 지나치게..

현대차·기아가 그리는 '로보틱스·HEV' 미래…뉴욕 달군다

압구정서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식당 돌진…4명 부상

신문선 "월드컵은 감독 놀잇감 아냐"…홍명보 공개 비판

김효주, 서른에 다시 맞은 전성기…LPGA 2주 연속 우승

싼 주유소 찾아갔다가…새치기 시비에 흉기 꺼낸 30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에서 새치기 시비 끝에 흉기를 꺼내 상대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께 영등포구 도림동 한 주유소에서 주유 순서를 기다리던 중 다른 차량이 끼어들자 "왜 새치기하느냐"며 차량에 있던 캠핑용 도구를 꺼내 상대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주유소는 일대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져 차량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가 상승..

이란 전쟁發 유가·항공권 가격↑…봄방학 특수 사라진 美

"대통령과 셀카·정책제안 공유"…취임 300일 靑홈피 공개

BTS '아리랑', 빌보드 200 7번째 1위…英美 앨범차트 석권

취재 포커스

촌각 다투는 재난현장… 외국인 소통할 ‘통역사’는 없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화재나 사고 등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는 관광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시간 신고 접수 단계의 통역은 갖춰져 있으나, 정작 촌각을 다투는 현장에서의 복합적인 의사소통은 개별 경찰관의 역량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외국어 신고 대응 체계를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경찰은 2024년 3월 18일부터 서울경찰청에 '112 신고 외국어 통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8명, 중국어 8명 등 총 16명이 4교대로 근무한다. 영어와 중국어는 경찰 통역 인력이 직접 대응하고, 그 외 언어는 다누리콜센터, BBB코리아, 법무부 연계 통역망 등과 3자 통화 방식으로 연결한다. 지역경찰관이 외국인 신고자나 피해자를 직접 만나는 경우에도 이 통역망을 활용해 현장 의사소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는 갖춰져 있다.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거나 피해자 국적이 다양한 사고일수록 현장 소통 지연은 곧 인명 피해 확대로 이어지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숙박시설 화재에서 발생한 부상자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부상자는 총 10명이 발생했는데 일본인 20대·50대 여성, 중국인 50대 남성 등 3명이 중상자였다. 이중 50대 일본인 여성은 지난 24일 치료 중 숨졌다.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소통은 단순한 신고 접수와는 결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화재나 다중밀집 사고, 강력사건 현장에서는 대피 방향 안내, 부상 정도 확인, 병원 이송 동의, 보호자 연락, 대사관 통보, 기초 진술 확보까지 훨씬 즉각적이고 복합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는 재난 현장에서는 전화 통역만으로 세밀한 의사 전달이 쉽지 않고, 피해자가 극도의 불안 상태에 놓여 있을 경우 정확한 의사 확인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고 단계의 다언어 지원과 실제 현장 대응 사이에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경찰은 2023년 조직 개편으로 외국인 관련 기능이 여러 부서로 분산되기도 했다. 각 부서의 업무 전문화를 꾀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외국인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일원화된 대응 체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이에 경찰은 부서와 직급을 가리지 않고 외국어 활용 가능 인력을 다시 파악하는 등 통역 인력풀 정비에 나섰다. 중요 사건·사고 발생 시 언어 장벽을 낮추는 현장 지원을 단순 보조가 아닌 핵심 대응 역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어 신고 대응은 이미 24시간 체계로 운영 중"이라며 "영어·중국어는 내부 통역 인력이 직접 대응하고, 그 외 언어도 민간·공공 통역망과 연계해 신고 접수와 현장 초동 조치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경영주 배우자 겸업소득 2000만원 미만땐 취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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