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운용사·코인거래소 다 뚫렸다…靑, 긴급회의 소집

李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보다 우선 가치 없어"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해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며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쓰는 단체도 있던데, 이게 정말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4주기를 맞는 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참사 이전과 이후에도 분명히 막을 수 있었던 죽음과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은 여전히 많다"며 "우리가 겪은 지난 모든 참사와 재난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줬는가, 피해자와 가족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과 관련해..

특검-국힘, '촬영' 실랑이…투표지 검증 3시간 지연 시작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검팀의 투표용지 임의 검증이 당초 예상 시간보다 2시간 5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선관위 특검팀은 28일 오전 9시부터 임의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위대가 설치한 텐트와 현수막 등 장애물로 인해 진입에 차질을 빚으며 진입 단계부터 지연됐다. 이태한 특검과 박혁·김은정·김상천·권근환·김진우 특검보 등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28분께가 돼서야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했으며 이후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100명과 언론인 50명이 차례로 진입했다. 이로 인해 이 특검의 인사말도 오전 9시 37분께부터 이뤄졌다. 이 특검이 인사말 이후 검증이 시작되면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없다고 안내하자 국민의힘 참관인들은 항의에 나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5일간 국민적 초관심사 속에서 진행된 검증에서 참관인의 사진·영상 촬영이 불허된다면 국민 염원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

SK하닉,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주주에 100조 푼다

SK하이닉스가 AI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9%, 영업이익은 632.1% 증가한 규모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9%, 37.6% 늘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의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제품별로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D램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321단 TLC eSSD 판매가 확대되며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AI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매출 창출로 이어지면서 AI 사용량 증가가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며 "AI 투자의 주체가 소수 기업에 의존하던 초기..

송미령 "축산업 AX는 미래 동력…스마트축산 확산에 앞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인공지능 전환(AX)은 우리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축산산업이 나아갈 길' 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했다. 송 장관은 "최근 축산업은 고령화, 인력부족, 생산비 상승, 가축질병, 환경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50억달러…자동차 부문 4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더해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28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6)'에서 브랜드 가치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 2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매디슨 황, 내달 또 방한…피지컬 AI 협력 주목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반도체와 AI 인프라에서 로봇·제조 분야로 넓어지는 가운데, 이번 방한이 기존 협력 사업의 후속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다음 달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과의 세부 협력 논의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기업별 면담 대상과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황 수석이사는 올해 들어 한국을 세 차례 방문하며 국내 기업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등을 만나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고, 6월에는 젠슨 황 CEO의 방한에 동행했다. 8월에는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정동영, '北에 딸·기쁨조 접대' 유포자 고소…"사실 날조"

경찰, '지역 유착 5대 비리' 특별 단속…11월부터 수사 확대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대법 '2라운드'…주심 김성수 대법관

"중간선거 정직하면 수용"…트럼프, 단서 달며 불복 여지

"李 화환 불태웠다" SNS 확산에…보훈부 "명백한 허위"

국가보훈부가 28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추모 화환이 철거 및 소각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보훈부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된 박 전 대통령 47주기 추모식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화환이 철거되고 불태워졌다'며 SNS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조작정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훈부 관계자는 "통상 대통령 화환의 경우, 현충원 내부 방침에 따라 행사 당일 18시까지 묘역 등 현장에 비치한 후 다음날 폐기하고 있다"며 "이번 추모식에선 행사 후에 일부 참석자..

삼성전자 GOS 소송 끝났는데…공정위 200억 '뒷북 제재'

당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 내…"우려 사항 점검"

요소수·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31일 종료…국내 수급 안정

취재 포커스

1만㎞ 날아온 美 자선사업가, 한국서 간이식 받고 ‘두 번째 삶’

평생을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사업에 헌신해 온 60대 페루계 미국인 자선사업가가 한국의 의술 덕분에 간경화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새 생명을 얻었다. 자국과 미국에서 신속한 간이식을 받기 어려웠기에, 1만㎞를 날아 딸의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고 오는 29일 건강한 모습으로 미국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간경화를 앓던 마르코 안토니오 키로스(69세·남) 씨에게 딸 킴벌리 루시아 키로스(30세·여) 씨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미국과 페루를 오가며 부동산 건설업과 자선사업을 활발히 펼쳐온 마르코 씨는 지난 2008년 우연히 발견된 지방간이 간경화로 악화하며 위기를 맞았다. 올해 2월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는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심해지고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화 소견까지 들었다. 간이식 말고는 더 이상 선택지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신장까지 망가질 위험이 컸다. 문제는 페루에서는 65세 나이 제한으로 수술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는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 기약 없는 1년을 기다려야만 했다. 살릴 방법을 찾던 마르코 씨는 생체간이식 수술법을 알게 됐다. 생체간이식을 안전하게 시행하는 나라와 병원이 하나둘 추려졌고, 최종적으로 세계에서 생체간이식 경험(연간 400례)이 가장 많고 기증자 사망률 0%를 기록 중인 한국 서울아산병원을 최종 선택했다. 지난 5월 가족과 함께 한국에 도착한 마르코 씨는 정밀 검사 끝에 딸 킴벌리 씨를 기증자로 결정하고 8월 14일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마르코 씨의 간 상태는 압력이 높아진 간 혈관 주변으로 마치 거미줄처럼 핏줄(해면상 혈관종)이 심하게 엉켜있었다. 또 딱딱하게 굳어진 간 일부가 우리 몸의 가장 큰 하대정맥을 완전히 감싸고 있었다. 간을 떼어내다가 자칫 다른 장기에 혈액순환이 정체돼 소장, 신장, 췌장 등 다른 장기가 붓게 될 위험이 컸다. 이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와 문덕복 교수팀은 피가 안전하게 흐를 수 있도록 인공 우회로를 미리 만드는 고난도 기법을 동원해 혈관 손상 없이 간을 이식했다. 딸의 간 우엽 절제는 송기원 교수가 최소 절개 기법으로 진행해 흉터와 합병증을 최소화했다. 아침에 시작된 대수술은 17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마르코 씨는 순조롭게 회복하며 수술 후 3주 차에 건강하게 병원 문을 나섰다. 딸 킴벌리 씨 역시 수술 후 8일째 되는 날 퇴원했다. 부녀는 출국 전 남은 검사와 외래까지 마무리한 후 29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마르코 씨는 "숨쉬기 힘들어졌을 때는 내 몸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한국까지 날아왔고 난생처음 밟아보는 낯선 땅 한국에서 기적처럼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계속 봉사할 기회를 얻게 돼서 무척 행복하고, 한국에서 얻은 새 생명으로 조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더 힘껏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최근 모로코에서도 두 형제가 간암 아버지를 모시고 머나먼 한국까지 찾아와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줬는데, 이번엔 페루 출신 미국인 부녀가 한국의 간이식으로 고귀한 생명을 얻었다"며 "말기간부전과 간암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는 병원이 됐다는 데 큰 책임감을 느끼기에, 전 세계 환자들이 새 삶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안양교도소 교위 “감사편지에 보람…위험수당 현실화 필요”

단독 서부발전, 서남권 해상풍력 철회…12조 사업 연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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