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피지컬AI 우려"…李 "너무 공포 가질 필요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노동 현장 AI(인공지능) 도입과 관련해 "정부 입장에서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 24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노동 현장 AI 투입 관련 우려를 표명하며 나왔다. 양 위원장은 "노동 현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AI"라며 "AI가 위험한 일이나 어려운 일, 야간 노동을 대신해 준다고 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겠지만 자동화라고 하는 것이 곧 일자리의 상실이라는 역사적 경험..

이창용 마지막 금통위, 7연속 금리 동결…"중동 변수 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보다 중동 상황에 따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당장의 대응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협정과 관련해서는 중동 상황이 현 시점에서 종결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용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방향 결정회의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결정을 논의하기에 앞서 중동 사태의 전개 방향과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금통위원들 간의 논의에서도) 인상·인하에 관한 논의가 크게 없이 지켜보자는 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중동발 고유가 충격이 물가를 자극하면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월보다 0.2%포인..

美·이란 대면협상 하루 앞두고…중동 정세 불확실성 확대

공인중개사까지 한패…사회초년생 울린 52억 '깡통 전세'

신축 오피스텔 '깡통 전세'를 이용해 사회초년생들을 상대로 수십억원의 임대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세사기 조직원 4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지 임대인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송치된 이들은 바지 임대인을 비롯해 임대인 4명과 건축주 2명, 분양브로커 4명,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38명, A씨 은닉을 도운 지명수배자 1명 등이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건축주와 분양 브로커, 무자본 갭투자자 등과..

더본코리아, '알바생 고소' 청주 빽다방 영업정지 절차 착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충북 청주 지역 가맹점 2곳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청주내수점과 청주율량9단지점에서 발생한 점주와 아르바이트생간 분쟁과 관련해 가맹계약에 근거한 영업정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영업이 정지된 상황은 아니다. 더본코리아측은 "가맹점주 개인 일탈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주 현장조사를 마친 뒤, 해당 점주들을 직접 만나 아르바이트 직원에 대한 조치를 권고했다. 그 결과 한 점주는 아르바이트..

사라진 한화이글스 '유튜브 실버버튼' 당근에…경찰 수사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가 구독자 10만 명 돌파로 받은 실버버튼 기념패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글스TV의 유튜브 실버버튼 기념패가 당근마켓에 올라왔다는 게시글이 확산됐다. 해당 판매글에는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고리가 있다. 사진 그대로의 상태"라는 설명이 담겼으며, 초기 12만 원이던 가격은 이후 15만 원으로 인상된 뒤 예약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문제는 이 기념패가..

정청래 "국회의원 재보선, 한 곳도 빼지 않고 전 지역 공천"

외교부, 외교장관 특사 곧 이란 파견...선박 통항 등 논의

北中외교장관 "전략적 소통·협력 강화"…관계복원 수순

송언석 "전쟁과 관련 없는 추경 사업 반드시 조정돼야"

경복궁 화재 자연발화 아닌 '실화' 무게…용의자 이미 출국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경복궁에서 발생한 불이 자연 발화가 아닌 실화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화재 발생 직전 경복궁 자선당 앞 삼비문 인근에 머물렀던 남성 A씨가 불을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삼비문은 세자가 머물던 곳으로 근정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연기는 화재 전날인 27일 오후 4시께 처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연기가 간헐적으로 이어졌고 이튿날 새벽 4시50분께에는 불꽃까지 확인됐다. 야간 경비원이 화재를 인지한 시점은 새벽 5시30분으로 연기 발생 후 13시간30여분이 지난 뒤였다. A씨는 연기가 나기 20여분 전 화재 현장 인근 CCTV 사각지대에 1분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나무에 가려진 탓에 A씨의 구체적인 행위는 촬영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인화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인화 물질이 불에 다 타버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

3차 석유 최고가 '동결'…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유지

에레디아 인종차별 논란에…김희연 아나운서 뒤늦은 사과

李대통령의 잠 못 이루는 'X 정치'…하루 11개 올린 날도

취재 포커스

단독 “불이익 줄 것” 캠코, 금융업체 ‘새도약기금’ 참여 압박

이재명 정부표 '배드뱅크' 새도약기금을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저조한 참여율을 만회하겠다며 금융업체들에게 가입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기금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는 청와대와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보고해 불이익을 주겠다며 사실상 '겁박'을 일삼은 것이다. 금융위는 금융권에 대한 각종 결정권을 쥐고 있어 업계에선 절대적인 '갑'으로 불린다. 채무 탕감을 통해 '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하겠다면서 정작 뒤로는 민간 기업의 지분을 강제적으로 매각하게 만드는 행태에 업체들은 '깡패나 다름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피해 업체는 캠코를 상대로 형사고발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9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A 유동화회사는 최근 새도약기금 가입과 관련해 캠코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캠코는 사업 시행 후 직접 방문이나 유선 연락을 통해 기금 가입을 촉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엔 협약을 제안하는 정도이던 만남은 업체들이 실익 문제와 직원 실직 등을 이유로 가입을 거부하자 압박 수준으로 돌변했다. 이 과정에서 캠코 측이 "BH(청와대)와 금융위에 기금 미참여 사실을 보고하겠다. 그러면 행정 처분 등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협박을 가한 정황도 포착됐다. 금융업계에서 금융위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금융위가 관리 감독과 제재 권한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 캠코가 이런 관계를 이용해 왔다고 전했다. A 유동화회사 관계자는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 주는 것도 아니고 업체 입장에선 실익 따질 수밖에 없다"며 "캠코는 은행, 저축, 카드 등 금융 사업과 연결돼 있고 지분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을 집중 타깃으로 삼았다. 업체들이 금융위 앞에서 상대적 약자가 되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캠코는) 자신들이 모든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공포심을 조장했다"며 "물건을 파는데 구매 안 한다고 해코지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실채권은 국가에게도 손해이니 갚을 수 없는 것은 아예 탕감해야 한다"며 취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캠코와 금융위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도약기금을 출범시켰다. 채무 변제 능력이 없는 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부실채권을 매입 후 소각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새도약기금의 실적은 부진하다. 캠코가 올해 1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으로 매입된 채권은 7조7000억원으로 당초 목표(16조4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체 6조7291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대부업계의 채권은 3449억원에 그쳤다. 참여 업체도 전체 440곳 중 34곳으로 7% 수준에 불과하다. 민간 업체들은 이 같은 사업 부진이 가입 강요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은닉재산 가능성이 있고 변제할 능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연체됐다는 이유로 '5000만원 미만 7년 이상 연체' 기준을 들이밀며, 해당 채권을 매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충분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채권도 헐값에 팔아야 하며, 변제 능력이 확보된 채권도 국가가 소각해줌으로써 본래 사업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역대 정부들이 배드 뱅크 관련 제도를 매번 해왔는데 어느 정부도 이렇게 강압적이진 않았다. '최악이다'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사업 대상이 아닌 유동화회사 등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나 개인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채권회사를 상대로 참여를 강요하는 캠코의 행위가 위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사정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강요, 독촉의 경우 사례에 따라서는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행위로서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내지 강요죄에 해당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사업을 지휘하는 금융위가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새도약기금 출범 당시 발표한 '새도약기금 주요내용 및 추진계획'에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보유 금융채권이 지원 대상이라고 밝히며 '금융회사 등이 새도약기금 매입 협약 가입을 거절할 경우 지원 불가'라고 명시했다.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협약 가입 업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미참여 업체에게 불이익이 주어진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 현재 캠코의 강요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관련 회사와 당사자는 담당자의 행태와 발언 등을 증거로 채집해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투데이는 형사 고발 대상으로 지목된 캠코에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캠코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또 금융위에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으나 "담당 부서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담당 부서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다시 공식 해명을 요구하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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