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추고도 고배…K방산, 나토 벽 넘을 국가전략 필요

참모진 총동원 소통행보…靑, 성과 띄워 지지율 반등 노린다

청와대가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 집권 2년 차 국정 동력 확보에 나섰다. 청와대 참모들은 기존 방송 출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은 물론 자체 제작 유튜브 프로그램에도 잇따라 나서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고, 주요 정책을 쉽게 설명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정책은 홍보가 절반"이라는 이 대통령의 평소 국정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6·3 지방선거 전후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 홍보 올인' 행보로 풀이된다.청와대는 7일 청와대 오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유튜브 프로그램 '팩트방앗간' 첫 회를 공개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진행을 맡은 첫 회에는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출연해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의 추진 절차와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청와대는 '팩트방앗간' 외에도 '어쩌다 청와대', '보일樂말樂' 등의 유튜브 프로그램을 지난달부터 선보였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파묘 공방 결국 고발전으로…與 전대 앞두고 '내홍' 격화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계파 갈등이 과거사를 파헤치는 '파묘 공방'을 넘어 고발전으로 번지고 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대표 출마선언문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라고 언급한 것을 계기로 양측이 정면 충돌한 데 이어 한 시민단체가 정 전 대표 측 이성윤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예고하면서 내분의 불씨가 사법 영역으로까지 옮겨붙었다. 7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8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전날 라디오에서 이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를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시민단체 같은 데서 요즘은 그런 걸 다 문제 삼는다. 아마 나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남 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선언이 개탄스럽다"며 과거 행적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전·전장 끌고 이노텍 밀고…상반기 영업익 3조시대 연 LG

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류비 상승 등 악화된 대외여건 속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중반대를 웃도는 역대 최고 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프리미엄과 볼륨존(보급형)을 동시 공략하는 가전 투트랙 전략과 전장 사업의 수주 확대 등 구조적인 체질개선에 따라 본업의 이익창출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3000억원 규모의 미국 관세 환급이라는 일회성 호재와 AI·반도체 호황을 맞은 LG이노텍의 지원 사격이 더해지며 실적 상승폭을 키웠다. 하반기까지도 뚜렷한 실..

회색도시를 초록으로…오세훈, G밸리에 10만㎡ 녹지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줄곧 청년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취임사에서 청년을 첫손에 꼽고 정책 설계 기구인 'G3 서울 기획위원회'에 청년특별분과를 별도로 둔 데 이어 청년 노동자들이 많은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일하고 쉬며 머무는 녹색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 나아가 오는 10~11일에는 청년정책 성과를 총망라한 대규모 박람회까지 연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가든밸리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구로구 디지털로 일대에 7750㎡ 규모로 조성된 가로숲정원을 찾았다. 오 시장은 "가든밸리 프로젝트는 산업단지..

'벤버지' 돌아오나…벤투, 韓대표팀 감독 복귀 의사 전해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이 된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에 다시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던 벤투 감독이 복귀 가..

마약 투약한 채 도심 운전한 5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北, 장마철 재해예방 독려..."기상수문 분야 남북협력 필요"

경찰, '장윤기 사건 증거 인멸' 수사팀장 구속영장 신청

종로 길거리 누워 몸 떨던 60대… 필로폰 '양성' 반응

파주 아파트 화재로 주민 11명 연기흡입…소방관도 탈진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파주시 와동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7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오전 11시 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2시간 32분 만인 오후 1시 18분께 꺼졌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세대에는 거주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주민..

병원 리뷰에 불만 품은 50대 의사, 환자 집까지 쫓아갔다

코스피 퇴출 위기 한성기업, '돈쭐'에 상폐위기 넘겼다

'나뭇잎'인 줄 만졌다가 쾅!…집중호우에 北지뢰 주의보

취재 포커스

1㎛도 허용 안 되는 ‘정밀함’…창원서 만든 ‘항공기 심장’

"삑." 작업자가 디지털 토크렌치를 돌리자 모니터에 초록색 불이 켜졌다. 다음 볼트도 규정된 힘으로 조여지자 다시 초록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기준값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화면은 즉시 빨간색으로 바뀐다. 그 순간 작업은 멈춘다. 이미 조립을 끝낸 공정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야 한다. 지난 7일 찾은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 '항공기의 심장'으로 불리는 항공엔진은 작업자의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와 숫자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조립라인에는 FA-50 경공격기에 들어가는 F404 엔진과 KF-21용 F414 엔진, 보잉 737 MAX와 에어버스 A320neo 엔진에 적용되는 립 케이스 등이 생산되고 있었다. 공장 안은 자동차 공장처럼 시끄럽지 않았다. 작업자들은 기계를 쉴 새 없이 돌리기보다 모니터를 확인하고 수치를 점검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항공엔진은 자동차나 선박 엔진과 달리 극한의 환경에서 작동한다. 수만 개 부품이 초고온·초고압 속에서 초당 수백 차례 회전하는 만큼 조립 단계부터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작업자가 아니라 디지털트윈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이었다. 작업자가 토크렌치를 사용할 때마다 조임 강도와 작업 이력이 실시간으로 저장됐다. 규정값을 벗어나면 즉시 경고가 울리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없다. 박민우 스마트엔진가공공장 차장은 "항공엔진은 사람의 숙련도만 믿고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며 "누가 언제 어떤 힘으로 볼트를 조였는지까지 모두 데이터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2024년 증축을 마친 창원 제1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스마트 항공엔진 생산기지다. 약 2400평 규모의 조립동과 2500평 규모 자동창고를 갖추고 KF-21과 FA-50 엔진 생산은 물론 차세대 독자 항공엔진 개발까지 맡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들은 단어는 '정밀도'다. 항공엔진 블레이드는 길이 3㎝ 안팎에 불과하지만 일부 핵심 부품은 1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정밀 가공이 요구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50분의 1이다. 연소기 내벽은 1㎜ 안팎 두께지만 영하 50~80도의 성층권과 수천도의 연소실을 동시에 견뎌야 한다. 가장 인상적인 부품은 일체형 블레이드 디스크(IBR)였다. 일반 엔진처럼 블레이드를 하나씩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금속을 통째로 깎아 블레이드와 디스크를 동시에 만든다. 무게는 줄고 강성은 높아지지만 제작 난도는 훨씬 높다. 박 차장은 "AA건전지보다 작은 블레이드를 수십 장 동일한 형상으로 가공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오차가 발생하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대표적인 초정밀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산업용 가스터빈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용 가스터빈은 외부 냉각설비를 활용할 수 있지만 항공엔진은 무게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 내부에서 스스로 열을 견뎌야 한다. 박 차장은 "산업용 엔진을 그대로 항공기에 적용하는 것은 비행기에 에어컨을 달고 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공장 한편에는 이날 처음 공개된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품이 놓여 있었다. 길이 2m 남짓한 엔진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엔진이 대한민국 항공엔진 독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공장을 나서며 다시 조립라인을 바라봤다. 작업자는 여전히 토크렌치를 돌리고 있었고 모니터에는 초록색 표시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볼트 하나를 조이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 초록불 하나에는 47년 동안 축적된 생산 경험과 수만 번의 시험 데이터, 그리고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항공기의 심장'을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도전이 담겨 있었다.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은 아직 시험 단계다. 이날 창원공장에서 확인한 것은 엔진 시제품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이 항공엔진 독립을 향해 내디딘 '첫걸음'이다.

단독 석유公 노조 앱 신원 확인없이 가입…정보 유출 우려

“국정원, 계엄때 ‘안보 위해세력’ 명단 준비”…블랙리스트 존재했나
국내 첫 농림위성 발사… 농산물 수급·재난 관리 정밀해진다
단독 롯데百, 영등포점 재입찰 참여…세번 유찰 끝 ‘단독 입찰’

스포츠

'눈물의 라스트댄스' 호날두, 6번째 월드컵 16강서 마침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의 마지막 월드컵은 결국 눈물로 막을 내렸다. 역대 최초 월드컵 6회 연속 출전과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지만, 끝내 꿈꾸던 우승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

경정18기 프로 무대 첫선...'수석졸업' 김상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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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화 찬스' 안 통했다…美, 벨기에 1:4 대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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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 농구도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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