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의료공백 근본 해결…수가 합리화·국가책임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장을 위해 의료 수가제도 합리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 수가제도 보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를 주재하고 "공공의료·필수의료 공백 문제는 제도적으로 보완이 돼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변호사 시절 의료 소송을 맡았을 때 국가 배상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던 경험을 언급하며 "결국 최근 생긴 공공의료, 필수 의료의 공백 문제는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의료수가제도라는 것이 정말 제대로 책정돼 있는지, 수가체계를 합리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공의료를 확장하려면 국가 공동체의 책임을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지금 지역(의대)..

이재용·최태원, 美서 젠슨황 만난다… 'AI 전선' 구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인공지능(AI) 깐부'들이 조만간 다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AI 시장이 가장 큰 미국, 그중에서도 테크 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점쳐진다. 만남이 성사되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에서 '깐부회동' 이후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젠슨 황 CEO와 다시 보는 것이며, 최태원 회장은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자리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전무후무한 AI 정상들 간의 조우가 될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AI 리더들의 만남은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24일로 추진되고 있다. 메모리의 삼성·SK, 그래픽처리장치 등 AI 칩의 엔비디아, 생성형 AI의 오픈AI·앤트로픽·네이버 등 핵심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이례적인 자리다. 젠슨 황 CEO가 방한해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 회장 등..

위성락 "美 추가관세 가능성…기존 합의 넘지 않을 것"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미국 정부가 무역법 301조 등을 근거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한미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세율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01조 문제는 기본적으로 강제노동, 과잉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301조일 수 있고, 다른 조항일 수 있고 추가적인 관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 실장은 "대체로 우리가 양해하고 있는 것은 301조 조치가 있더라도 한미 간 관세 합의한 큰 세율은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움직임 자체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위 실장은 "미국이 최근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서 또 다른 법 조항을 원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미국과 협의하고 있고, 자료 제공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7월 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

경찰 "장윤기 '피해자 사전 인지' 사실 아냐…유족께 송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특별수사단)이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범행 전부터 피해자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발표를 정정했다. 특별수사단은 22일 "지난 15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언급한 '장윤기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을 수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해당 정황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했지만, 장윤기와 피해자가 범행 이전부터 면식 관계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이 공인해줬다"…강남서 '집주인 대출' 매물 등장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집주인 대출 방식으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같은 조건을 내건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2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는 집주인이 매수자에게 6억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2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아시아투데이 취재 결과 해당 매물은 실제 거래를 위해 나온 물건으로 이 대통령의 매도 방식이 알려진 이후 집주인 대출 조건을 붙여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환 기간은 4년이며 금리는 연 5%대다. 해당 매물을 중개하는 A공인중개사 관..

국산 신약 FDA 허가 줄줄이 제동…올해도 '0건' 이어지나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또는 승인 여부가 주목됐던 국산 신약 후보들이 잇따라 벽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FDA 문턱을 넘는 국산 신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신약 'TG-C' 등 주요 신약 후보가 이달 들어 모두 허가·임상 변수에 부딪혔다. 연초 기대를 모았던 주요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한층 낮아진 분위기다. 이달 허가 여부가..

"더현대 연기 난다" 소방차 15대 출동…정체 알고 보니

홍해로 번진 중동 위기…트럼프, 이란 곡괭이산 타격 예고

1만명 직원정보 유출 몰랐던 외교부…늑장 신고도 논란

'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 종합특검 첫 피의자 조사 출석

1500원이 새 기준선…달러 1470원대로 떨어지자 '줍줍'

은행권 달러예금이 고환율 속에서 기업 자금을 중심으로 늘어난 데 이어, 환율 하락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입 결제와 해외투자 등을 위한 기업의 달러 보유 수요가 잔액을 끌어올린 가운데,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내려오자 개인의 저가매수도 가세했다. 이에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금융권에서는 원·달러 환율 1500원대가 새로운 심리적 기준선으로 자리 잡으면서 1470원대가 더 이상 마냥 '비싼 달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은 향후 환율 반등을 기대해 매수에..

BTS 덕에 골목상권 '들썩'…외국인 매출 260% 폭등한 곳

상위 20% 빼고 다 줄었다…도시가구 80% 실질소득 감소

동덕여대 래커칠 시위 첫 재판…재학생들 혐의 전면 부인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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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학교에서 충분히 함께 준비할 수 있다

사관학교 통합, ‘속도’보다 ‘안보 백년대계’ 중시해야

반도체 역대급 호황에도 청년 취업문 더 좁아졌다

환생불 논란, 장사법 넘어 계약 과정도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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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석 거부한 모스탄… 잠실 개표소서 긴급 기자회견

취재 포커스

“도시락도, 화장실도 지쳐”…기약 없는 ‘쿠팡 화재’ 대피소 생활

22일 오전 인천 석남동 신현북초등학교. 건물 1층에 위치한 급식소 앞은 여름방학을 앞둔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식당으로 줄지어 들어갔다. 반면 도시락을 받는 어른들이 모인 바로 윗층 체육관의 분위기는 고요했다. 쿠팡 32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대피해온 주민들이다. 비빔밥, 김치찌개, 죽 등을 받아 든 주민들은 저마다 자신의 텐트에 웅크리고 앉거나 복도 탁자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이어갔다. "메뉴가 늘 똑같다"며 불만을 표하는 주민도 있었다. 대피소 내부는 50여개 텐트가 밀집해 발 디딜 틈조차 부족해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체육관을 벗어나 복도를 하염없이 거닐거나, 잠시 비가 그친 사이 바깥에 앉아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기도 했다.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가 5일째에 접어들며 대피소 주민들의 피로가 커지고 있다. 각자 불편을 감내하고 있지만 집으로 돌아갈 시점조차 불투명해 근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만난 대피소에 피난한 주민들은 "시원해서 좋다"고 쓴웃음 짓다가도 정작 답답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화재가 발생한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인근은 며칠째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화재 건물 가까이 다가가자 습한 공기 속에 매캐한 탄내가 섞여 들어왔다. 초기 진화가 마무리됐음에도 물류센터 옥상 부근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물류센터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신현북초 체육관에는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 18일부터 주민 대피소가 마련돼 현재 47세대 84명의 주민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 40년 넘게 석남동에서 거주한 서동선씨(75)는 "지금껏 살며 이렇게 큰 불로 대피해보기는 처음이다. 불이 한창 뻗칠 땐 공포마저 느껴졌다"며 "연기 때문에 창문도 못 열어 대피해왔다"고 말했다. 서씨는 5일째 이어지는 대피소 생활에서 씻는 게 가장 불편하다고 했다. 그는 "화장실이 좁아 수십명이 한꺼번에 사용하긴 불가능하다 보니 잠시 집에 다녀오기도 한다"며 "이번 주 안에는 집에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직 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다고 해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식사를 이어가던 문한주씨(68)는 "낮에는 그래도 다들 직장에 나가서 좀 한산하다가 저녁이면 확 붐빈다"며 "대피한 주민들도 그렇고 관리하는 직원들도 서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밤에 덥지 않아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나 대피가 생각보다 길어지며 도시락만 먹는 생활도 점점 힘들다고 했다. 대피 생활은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위암 수술을 했다는 박모씨(78)도 며칠째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박씨는 "집이 아니다 보니 불편한 것이 많다"며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많아 다들 배달 도시락만 먹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피소 근처 주택에 거주하는 박씨 역시 연기를 피해 이곳으로 왔다. 그는 "그래도 지난 며칠보다는 연기가 줄어들었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복귀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 서해구청 관계자는 "대피소 철수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서해구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대피소 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42세대 216명이다. 대피소는 신현북초를 비롯해 인근 신현초(59세대·86명)와 신현여중(36세대·46명) 등 3곳에 마련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해 61시간 만인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초기 진화됐다. 연기 흡입 또는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소방대원 2명 이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초진 이후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학원 보내기도 벅찼는데”…양육비 선지급제가 바꾼 일상

고속철도 9월 통합 맞추려…과도기 체제 ‘책임사업부제’ 검토
2차 종합특검 한 달 더…‘1차 특검 뒤집기’ 성과일까 패착일까
한국도 ‘청소년 SNS 규제’ 시동…실효성 확보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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