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MDL 근처까지 왔다… "적 도발 땐 즉시 반격"

국경선 요새화 점검하며 정당성 강조
"영토주권 행사 한치의 양보도 없어야"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주요 간부들과 군사분계선(MDL) 일대,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현장을 찾았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박 고문과 김 부장,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지휘관들과 함께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박 고문이 주권행사를 방해하려는 적들의 엄중한 도발행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박 고문은 "지금 저 눈앞의 불량배무리들은 우리 군대가 정상적인 국경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차단물공사를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 하고 있다. 저것들이 주장하고 있는 우리 군의 월선이라는 것은 불순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정세악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는 의도적이자 계획적 억지 주장"이라며 "우리 국가의 국경선이 어디까지인지는 우리 군대가 더 잘 알고 있으며 우린 제 땅에서 자기 할 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 당당히 우리의 국경선을 굳건한 요새로 전변시켜야 한다...

"수사기관장 회의 배석 안되나"…AI에 물었다는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비판에 대해 "위헌적 억지" "헌법과 정부조직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행정감독권을 부정하는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이 수사기관장 국무회의 참석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반면 야권과 법조계, 시민단체 일각에서도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헌법 66조와 정부조직법 11조 등을 적시하며 "정부조직법 제11조 부정하는 공소청장·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 불가론은 위헌적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 제목을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습니다'라고 달아 관련 내용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작성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소청장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배제하라는 주장은 헌법과 정부조직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행정감독권과 정부 통솔..

'대장동 금품' 박영수, 항소심서 징역 6년…재구속 면해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양재식 전 특검보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은 박 전 특검 등이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받은 3억원 가운데 2억원만 유죄로 인정해 형량을 낮췄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이희준)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2억원을 명령했다. 양 전 특검보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두 사람의 보석은 취소하지 않아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으로 재직하던 2014년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우리은행 컨소시엄 참여 관련 청탁을 받고 양 전 특검보와 공모해 변협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남욱 변호사의 진술, 관련자들의..

中·러로 뻗은 北의 길…"韓, 고립 전제 대북전략 재검토"

북한이 러시아와 첫 자동차 교량을 개통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중국과 연결되는 신압록강대교를 열면서 대외경제·외교안보 전략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전략적 후방으로 확보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자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황태연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21일 '12년 만에 열린 신압록강대교: 북한의 대외 연결망 재편과 한국의 대응'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외 연결망 재편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7일 북러 간 최초의 자동차 교량인 두만강 자동차다리(야코프 노비첸코 다리)를 개통했다. 이어 이달 15일에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를 열었다. 보고서는 두 교량의 준공·개통 행사에 각각 양국 총리급 인사가 참석해 의미를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단순한 교통시설 확충을 넘어 국가 간 전략적 협력사업의 성격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북한의..

LIG D&A '입찰 제한' 변수…KF-21 미사일 계약 불발 위기

방위사업청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결정으로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사업에서 LIG D&A의 계약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LIG D&A는 이 사업의 핵심 시제 6개 가운데 5개 분야에서 1순위에 오르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입찰제한이 최종 계약 전에 효력을 갖거나 집행정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협상과 계약 절차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전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24개월간 제한하기로 의결했다.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위의..

메모리 가속페달 밟는 中… '기술·인재 수성' 과제안은 삼성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D램 기술인 '포에프스퀘어(4F²)' 개발에 진전을 이루고 연내 서버용 제품 출시까지 예고하면서 반도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이 차세대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중국이 양산 시점을 앞세워 추격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나서면서 메모리 주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런 변화는 '초격차'를 유지해야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도 과제로 다가온다.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삼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사 모두에 추격 재원을 마련해 주고 있어서..

특검 조사받은 선관위 직원 투신 사망…선관위 "매우 유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은 직원이 사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수사 과정에서 직원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10월 20일 심야까지 특검의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직원이 오늘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앙선관위는 특검의 압수수색 등 수사 절차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해 왔다"며 "그럼에도 직원이 계속된 수사로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관계 기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가 조속히 확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수사 절차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직원들의 인권 등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중앙선관위 선거기반과 소속 사무..

민간구급차 인증제 첫발…심사 넘어 사후관리 관건

정원오 '칸쿤 출장' 감사 결과…"채용·출장비 관리 부실"

쌀값 23만원대 '안정세'…"식량안보 직결, 적정생산 유지"

해상풍력 이끌 인재육성 거점…군산·목포에 차례로 추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개인손실 6.3조원…40대 손실 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출시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6조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통해 거래한 개인투자자의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ETP·ETN 포함) 손실은 총 6조313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실제 매매로 확정된 손실은 2조3242억원, 보유 상품의 평가손실은 3조9888억원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손실이 2조530억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빨대 빼고 국화 한송이…현직 소방관 추모 영상에 '먹먹'

박홍근 "소방재정 보완 필요성 공감…국회 심의서 검토"

'강북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2심서도 "살인 고의 없었다"

오피니언

left

right

국내생산 세액공제, 실효성 높이려면

장기투자 외치면서…일반 펀드엔 인색한 세제

달러인덱스를 보면 투자의 방향이 보인다

<24> 귀십요 중 정수리

취재 포커스

그을린 건물 앞 점심시간에도 적막…“또 불지를까 두려워”

불길이 휩쓸고 간 서울 강남구 역삼초교사거리 인근 빌딩가에는 21일 전날 불길이 휩쓸고 간 화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화재가 난 신명빌딩의 불이 난 층은 유리창이 대부분 깨져 있었고 철제 창틀은 화염을 견디지 못한 듯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창문 너머로는 검게 타버린 내부 벽면과 훼손된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외벽과 위층 유리창에도 시커먼 그을음이 남아 화재 당시의 거센 불길을 짐작하게 했다. 건물 주변에는 붉은색 통제선이 둘러쳐져 있었다. 평소 직장인과 방문객들이 오가던 1층 커피숍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 건물 안팎에는 사람의 발길이 뜸했고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건물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약 200m 떨어진 한양빌딩의 상황도 비슷했다. 건물 정문에는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여러 겹 설치돼 출입이 차단됐다. 입구 앞에는 안전 고깔이 놓여 있었고 1층 상가들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을 굳게 닫았다.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비던 도심 빌딩가였지만 이날 피해 건물 주변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갑작스러운 방화 사건에 인근 주민들도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역삼동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또 이런 방화 사건이 생길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특정 특허법인에 대한 개인적 불만이 다수의 시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화 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개인적 불만과 갈등 등이 방화로 이어진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시 소방 재난본부의 '방화에 의한 화재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3~202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방화 화재는 총 29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109건, 2024년 89건, 지난해 96건이다. 방화 원인별로는 미상이 92건(31.3%)으로 가장 많았다. 단순우발적 방화는 36건, 싸움은 12건이었다. 불만해소 11건, 사회적 반감 5건, 보복 목적 1건 등 불만이나 원한과 관련된 항목으로 분류된 화재도 17건에 달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11시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불이 난 데 이어 7분 뒤 인근 한양빌딩 4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두 곳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한 층으로 이 불로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19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30대 여성 1명은 한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두 건물의 소방시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소방청의 소방시설 자체점검 자료에 따르면 신명빌딩과 한양빌딩 모두 불이 난 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방송설비도 두 건물 중 한 곳에만 설치됐다. 두 건물은 각각 2000년과 1998년 사용승인을 받아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확대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경찰은 두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해외 상표 등록 과정에서 특허법인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22년에도 같은 특허법인 두 곳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반도체 산단 발목 잡나…광주 군공항에 미군시설 공사

4년 뒤 물길 열릴 산골짜기…영동양수, 2030년 500㎿ 전력 생산
취임 후 영업익 9배↑…조단위 M&A 승부·문화보국 실천도
단풍 물든 화담숲…LG유플러스, 장기 고객과 가을 동행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