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270조 투자 청사진…李 "세계 제조업 1위 향해 도약"

삼성·SK·현대차·한화그룹 투자 발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예정"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29일 공개된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발표로 진행된 이날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한화, SK텔레콤 등은 총 270조원규모를 영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의 크기는 한반도 이남의 3분의 1 가량이지만 영남에서 열어갈 경제 영토의 크기는 우주와 같이 무한할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해 영남권 미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발사체, 무인 항공모함·수상정,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보완투자, 자동화 공장 구축,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배터리, SK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계..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30년 만에 파산 수순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 홈플러스는 2주 이내로 즉시항고해 다시 판단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의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수행 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에 대한 M&A(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한 반면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 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정안을 포함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은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이를 관계인집회의 심리·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폐지 절차를 내렸으나 홈플러스가 바로 파산되는 것은 아니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할 수 있다. 이번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수행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므로 즉시항..

축구혁신위 6일 출범…최휘영 장관·박지성 공동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를 6일 공식 출범시킨다. 문체부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혁신위에는 공동위원장인 최 장관과 박 위원을 비롯해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주호 tv N 해설위원 등 축구계 인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계기로 제기된 한국 축구 혁신 요구를 바탕으로 △K-축구 거버넌스 개선과 유소년 선수 육성 체계 강화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최근 축구계..

靑 "쿠팡 표적 조사 없어… 美 하원 보고서 사실과 달라"

청와대는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서 "한국이 쿠팡에 차별적 대우를 했다"는 주장을 하는 것과 관련해 "국적에 따라 기업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거나, 누구를 표적화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한 조사는 모두 국내법상 적법절차에 따라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경쟁 봉쇄: 한국의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의 보고서를 내고 "한국 정부는 외국 기업을 겨냥해 모든 규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하며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도 2일 "어떤 합리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쿠팡은 이재명 정부에 의해 표적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것을 포함해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나..

서울 논현역 샌드위치 매장으로 차량 돌진…5명 중경상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샌드위치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5명이 다쳤다. 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 논현역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한 샌드위치 가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가게 손님 등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팔목과 어깨 골절이 추정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4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경상자 1명은 현장에서 치료 받은 후 귀가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해당 가게의 손님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운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상가에서 대리 주차를 해..

동해 가스전, 채취권 만료로 폐광산 전환…후속활용 미지수

한때 국내 천연가스 생산과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광구의 채취권이 만료됨에 따라 폐광산 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동해 가스전은 가행광산에서 폐광산으로 법적 지위가 변경되고, 생산시설도 철거 절차를 밟게 됐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앞으로의 철거 추진 계획과 철거 비용 산정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뚜렷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3일 자원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동해 가스전의 채취권(6-1광구 중부)이 이날 만료됐다. 당초 2001년 7월 4일부터 2021년 7월 3일까지였던 채취권은 공..

6월 외환보유액 4273.6억달러…외화예수금 늘며 소폭 증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8억8000만달러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한국은행 측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222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803억4000만달러로 3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4000만달러로 1억4000만달러 줄었고, IMF포지션도 43억1000만달러로 9000만달러 감소했다..

정부, AI 시대 성평등 정책 강화…양성평등위 기능 개편

李,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 정상회의 참석

고환율에 신음하는 중소기업…정부, 14.9조 긴급자금 수혈

캐나다 주도 '글로벌 방위은행' 출범 임박…韓 합류 가능성

"1억 받고 교사 채용"…'판소리 명창' 前교장 채용비리 수사

판소리 명창이자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전 교장이 교사 채용 과정에서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전 교장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2024년 11월 판소리 부문 교사 채용 과정에서 최종 채용된 B씨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제16대 교장으로 재직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국..

앤트로픽, 삼성과 AI칩 생산 타진…삼성 파운드리 훈풍

"이 약 먹고 완치" 말기암 환자에 3000만원 뜯어낸 60대

"韓, 유럽방산 시장 진출 시 유럽 안보 관여 요청 대비해야"

취재 포커스

“내 브랜드로 승부해야”…사운드룩, 27년 만에 D2C 승부수

MP3 플레이어가 음악 소비의 중심이던 시절부터 LP와 턴테이블이 다시 주목받는 지금까지, 사운드룩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왔다. 이제 회사가 주목하는 것은 자사몰 중심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이다. 창업 27년 동안 제품도, 판매 방식도 달라졌지만 시장을 배우고 변화에 대응해온 성장 방식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 사운드룩 본사에서 만난 김관수 대표는 "내 브랜드, 내 제품, 내 사이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브랜드가 앞으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운드룩은 1999년 문을 연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다. 창업 초기에는 MP3를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방향을 틀었다. 대량 생산과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보다 마니아층과 취미 수요가 꾸준한 턴테이블 시장에 집중했다. 사업 방향을 바꾼 뒤 가장 먼저 손댄 건 제품이었다. 당시 국내 턴테이블 시장에서는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직접 제품을 기획·설계하고 생산만 해외 전문 공장과 협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설계와 품질 기준은 직접 관리하고 자체 AS센터도 운영했다. 품질과 가격, 사후관리까지 모두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그는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었다"며 "브랜드는 결국 제품이 증명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 공장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중국어를 익혔고, 제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전자·회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통 구조를 배우기 위해 대학원 과정도 밟았다. 새로운 과제를 만날 때마다 배우고, 배운 것은 곧바로 사업에 녹여냈다. 그는 "사업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것이 계속 생긴다"며 "배움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 회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사운드룩은 기술 변화에 맞춰 제품과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바꿔왔다. 아날로그 감성에 머물던 턴테이블에 블루투스·USB·녹음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스피커와 라디오, 이어폰, LP, CD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제품이 아닌 판매 방식이다. 오픈마켓과 홈쇼핑 등을 통해 외형을 키워왔지만 고객 데이터를 직접 축적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은 자사몰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신제품을 자사몰에서 우선 선보이고, 회원제와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PRO(프로) 커뮤니티센터에서 자사몰 전략도 점검했다. 쿠폰과 프로모션, CRM(고객관계관리) 등 D2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받은 뒤 개선 과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LP 전문 매장 '망고레코드'는 제품을 직접 보고 음악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이다. LP를 수집하고 감상하는 바이닐 문화가 확산하면서 매장을 찾는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고객과 오래 관계를 맺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직접 만들고, 직접 판매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D2C 브랜드로 다음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만7000명’ 돌본 통합돌봄…지역격차·예산난 여전

‘AI·디지털’로 완성하는 미래차…현대차 남양연구소의 디지털 혁신
올림픽공원으로 본 2030의 정치…절차를 묻고, 알고리즘을 믿다
반도체 용수에 ‘나주호 1일 10만t’… “농업용 안정적 확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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