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반려동물 위협도 스토킹…법무부, 법개정 추진

법무부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위치를 추적하거나 교제 과정에서 알게 된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행위 등을 스토킹 행위에 포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교제폭력 과정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관계 지배·통제 행위 9가지 유형을 현행법상 스토킹 행위의 정의 규정에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이별 후 관계 재개를 요구하는 등 상대방에게 교제 관계의 형성·유지·재개를 강요하는 행위가 스..

즉석밥 2만원 훔친 실직자…경찰, 처벌 대신 생필품 지원

생계가 어려워 즉석밥을 훔친 피의자에게 경찰이 형사처벌 부담을 덜어주는 절차를 밟는 동시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경미범죄에 대한 선도 중심의 법 집행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3분기 전국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심사 사례 가운데 범행 경위와 피의자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경 처분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한 우수사례 9건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만1000원 상당의 즉석밥을 훔친 피의자가 실직과 파산 신청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피해가 회복됐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서울~양평고속道 재추진…"내년 하반기 최적 노선 마련"

2023년 7월 이후 중단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신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재추진된다. 기존 조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노선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과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신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오는 4일 민관 협의체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연장 27㎞, 왕복 4차로 규모의 도로 신설 사업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축을 확충하고..

효성중공업 사무노조 첫 전면파업…"공장은 정상 가동"

10월 물가 2.8%↑…석유류 14.9% 급등에 가공식품 들썩

역대급 매출에도 웃지 못한 애플…메모리값 급등에 발목

역삼동 연쇄방화 피의자는 77세 이명수…경찰 신상 공개

李대통령, 잇단 해킹에 "사이버 보안 차르 구성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8조 4000억원) 이상의 가상 자산이 탈취되는 등 사이버 보안 허점을 공격한 범죄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이버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얼마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마저 해킹조직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천문학적 피해를 보는 등 인공지능 발달로 해킹 기술이 날로 지능화·고도화·일상화되며 기존의 점검·사후 대응 중심 보안 체계가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고..

美 제조업 10개월 연속 확장…유로존·아시아 성장 둔화

앤트로픽, 분기손실 65% 감소…IPO 앞두고 수익성 시험대

김해공항 전산망 한때 먹통…해외 출국 승객 발권 지연

오피니언

left

right

노동특례가 메가특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200조 붓고 승인액만 보는 국민성장펀드의 착시

도쿄에서 다시 만난 백남준

안보, 육면초가인데… 전작권 체제를 흔들어야 하나

취재 포커스

이성호 서울중앙공소청 검사 “검사 공익대표 기능, 인권 보장의 보루”

"검사의 공익대표 기능은 인권 보장의 든든한 보루로서, 제도적·조직적 지원을 통해 그 실효성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이성호 서울중앙지방공소청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검사의 공익대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검사 인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공익대표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들을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검사의 공익대표 역할이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익대표 업무는 검사가 비(非)형사 영역에서 법률에 따라 친권상실, 미성년·성년 후견인 선임, 직권 출생신고, 유령법인 해산명령 등을 청구하는 업무다. 이 검사는 "공소청은 공익대표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했고, 공익대표 전문검사 교육과정 개설 등 전문성과 조직 내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사의 공익대표 업무가 상시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한 형태로 조성되고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검사는 공익대표 업무의 일환으로 최근 운영 중단 위기에 놓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교에 대한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진행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은 소재가 불분명한 사람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할 사람을 법원이 지정하는 절차다. 민법 제22조에 따라 이해관계인뿐 아니라 검사도 청구할 수 있다. 해당 학교는 대표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학교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교직원 임금 체불 등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학교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 검사는 "과거 임금체불 관련 사건을 수사하면서 노동자들의 아픔을 곁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해관계인을 따지기에 앞서 검사가 직접 청구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사가 직접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권을 행사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 검사는 선례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리 검토나 서면 작성 등 관련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종전에 진행됐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사례를 문의했지만, 선례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민법 교과서를 찾아가며 선임 청구의 요건을 다시 공부하고 청구 경험을 가진 법학전문대학원 동기 변호사에게 문의하기도 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통상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사건에서는 심문기일을 열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검사가 직접 청구하고 신속한 심리를 촉구한 점 등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그는 "재판부가 심문기일까지 열어 주셔서 학교의 현재 상황과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필요성, 신속한 심판이 필요한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며 "교장과 행정실장도 심문기일에 출석해 재판장의 허가를 받아 진술했다. 사건의 시급성과 공익성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검사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가 법원에서 인용된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검사는 이번 사례가 검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검사는 수사·기소 과정에서 알게 된 공익적 사안을 중심으로 공익대표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검사가 형사사건 처리와 관계없이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진행해 공익을 보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의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에 대한 리딩케이스가 돼 향후 검사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는 하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경험을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검사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2일 출범한 공소청은 공익대표 전담팀을 운영하며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는 "공익대표 업무 전담검사 배치와 지방공소청 단위 공익대표부 신설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아동·장애인 보호시설 등과의 협업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친권상실 등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게 공소청의 공익대표 업무로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추진에… “시범사업 효과 신중히 해야”

수소에서 발 빼는 발전사들…제도 개편에도 사업성 의문
전성수 “재건축 속도전·미래산업 육성…서초 전성시대2 완성”
“하늘의 戰場 달라진다”…KAI,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정조준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