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참패에도 '마이웨이'…강경파 밀러 전격 발탁

젤렌스키 "북한 KN-23 미사일로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이 제조·공급한 KN-23(화성-11가) 탄도미사일로 자국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고 예비 조사 결과를 근거로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형 미사일 36발 중 4발만 격추됐다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러시아 안보 체제 구상에 대해 '얄타 2.0'을 원하지 않는다며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북한산 KN-23, 핵심 에너지 시설 공격에 사용"…패트리엇 공급 촉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예비 조사 결과 피해를 본 주요 에너지 시설 가운데 한 곳에 북한이 제조해 공급한 KN-23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었다. 그는 생명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 대한 국제 제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산 미사일 사용은 우크라이나 측의 예비 판단으..

기초연금 올라도 생계급여 삭감…빈곤 노인 혜택은 제자리

내년 저소득층 노인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기초연금 개편이 추진되지만, 생계급여를 함께 받는 빈곤 노인은 정작 인상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초연금이 늘어날수록 생계급여가 축소되는 현 제도에 따른 것으로, 그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8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7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7년도 기초연금 지급 사업 예산으로 전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11% 늘어난 25조6천529억68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안정적인 소득..

尹·심우정 이번 주 첫 재판…구연경·고려아연 항소심 결론

우방국에 12·3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시작된다. 비상계엄 당시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재판도 본격화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8-1부(장성진·정수영·최영각 부장판사)는 오는 1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영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통상적인 외교 직무수행이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같은 법원 형사38-3부(최영각·장성진·정수영 부장판사)는 10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심 전 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심 전 총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아침 최저 영하 1도 겨울 날씨…중부지방 비·강원 산지 눈

일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낮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 시작돼 늦은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밤에는 충청권 북부에도 비가 내리겠으며 늦은 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시작돼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5㎜ 안팎이다. 강원도와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북부에는 5㎜ 미..

'구원투수' 이석구, 신세계 계열 분리 앞두고 백화점 맡았다

신세계그룹이 사업의 전환점마다 중책을 맡겨온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사장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성장 신화를 이끌고 자주(JAJU)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을 거쳐 면세점 수익성 개선에 나선 그가 이번에는 신세계 백화점부문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그룹 계열분리를 앞두고 경영체계 정비가 중요해진 시점에 경험 많은 전문경영인을 다시 한번 '구원투수'로 투입한 셈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6일 기존 기획전략본부를 백화점부문으로 개편하고 이 사장을 신임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직을..

강남 재건축 덮친 재초환…은마 조합원당 부담금 4.6억

서울시 강남구가 은마아파트재건축 조합에 2조원대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예정액을 통지했다.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액은 4억원대에 이른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산정 내역'을 공지했다. 조합이 납부해야 할 총 예정액은 약 2조44억원이며, 조합원 1인당 평균 금액은 약 4억6334만원이다. 다만 해당 금액은 조합원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확정 부담금은 아니다.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뒤 실제 주택가격과 공사비 등 개발비를 반영해 최종 부담금을 재산정한다. 재초환은 재건축..

19세 신인 장찬희 ‘깜짝 호투’... 삼성, 우승까지 1승 남았다

미래에셋증권도 해킹…고객·임직원 3만9000명 정보 유출

美민주 압승에 세계증시 충격…하루 새 시총 4800조 증발

포스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재점화 우려

세계식량가격 3개월 만에 하락…곡물·육류 내리고 설탕 급등

3개월 연속 상승했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이 내려간 데다 육류와 유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설탕은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차질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9로 전월보다 1.2%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2014~2016년의 평균 식량 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다. 10월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기록한 160.2와 비교하면 16..

법무장관 '성남라인' 이용철…정무수석 '원조친노' 최인호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노동계·정치권 곳곳서 목소리

노동장관 "중대재해 반복 사업장 무관용"…불시 재점검도

오피니언

left

right

공공기관 통합의 기준은 숫자가 아니라 성과다

AI 시대, 공공행정도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주문하신 광고 나왔습니다”…달라진 마케팅 공식

커넥티드카 보안, 생산국보다 통제권 살펴야

취재 포커스

라면 하나로 도시가 들썩…구미서 확인한 K라면의 저력

구미역 일대에 갓 튀긴 라면을 사려는 방문객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구미 농심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구매하기 위해 3시간째 기다리는가 하면, 라면 봉지로 가득 찬 배낭을 메고 인증사진을 찍는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한쪽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라면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식당 앞이 붐볐다. 라면 하나가 도시의 거리를 축제장으로 바꿔놓은 모습이었다. 지난 6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26 구미라면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열기를 뿜어냈다. 구미역에서 역전로와 원평동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행사장은 라면을 맛보고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축제의 중심에는 475m 길이로 조성된 '세계에서 가장 긴 라면 스트릿'이 자리했다. 가장 긴 대기 행렬이 만들어진 곳은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갓 튀긴 라면' 판매 부스였다. 오후 4시까지도 5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해 약 48만개가 팔린 이 제품은 구미라면축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라면 봉지를 담아 멜 수 있도록 만든 '라면 백팩'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면을 등에 짊어진 모습 때문에 현장에서는 '라면거북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방문객들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축제를 찾았다는 30대 윤모씨는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하기 위해 아침 일찍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일찍 와서 구매할 수 있었다"며 "한정 수량이다 보니 나중에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더라"고 말했다. 60대 부부는 "손자가 라면을 좋아해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며 "갓 튀긴 라면을 사기 위해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면을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올해 축제에는 라면 레스토랑 25곳과 푸드트럭 8대 등 총 33개 판매 공간이 마련됐다. 익숙한 국물라면뿐 아니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생참복과 복튀김을 넣은 '복튀김 생참복라면', 송이와 능이버섯을 활용한 '송이능이산중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방문객이 취향에 따라 면과 스프, 토핑을 조합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드는 '라면공작소'도 운영됐다.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갓랜드'와 세계 각국의 라면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라면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다.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을 도입하고 취식 공간을 넓히는 등 이용 편의도 개선했다. 축제 첫날 성적표도 눈에 띄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별미라면은 2만2231그릇 판매됐다. 지난해 첫날 판매량 1만5140그릇보다 46.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억2400만원보다 42.7% 늘었다. 구미시는 올해 방문객이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방문객은 약 35만명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농산물과 기업의 협업이다. 농심은 구미산 밀을 100% 사용해 만든 축제 한정판 제품 '구미라면축제면'을 선보였다. 구미시 공동브랜드 '구미밀가리'를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한 밀을 라면 원료로 연결했다. 국내 밀가루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시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 밀을 활용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농심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농산물이 축제에서 일회성으로 활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구미라면축제면은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며, 농심몰에서도 약 5000박스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구미라면축제를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넘어서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기업과 소상공인, 지역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는 배우 정준호를 비롯해 구미시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이선민, 방송인 피터 빈트, 이연복 셰프도 방문했다. 이들은 김 시장과 만나 구미라면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세계인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글로벌 라면 챌린지'에는 80개국 1263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다. 본선에는 13개국에서 선발된 1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미국 시애틀에서 온 참가자 린지 캐서린(33)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축제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라면은 다양한 재료와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아한다"며 본선을 앞둔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미시는 관광객 유치를 넘어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구미역과 원평동 등 원도심에서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에 따른 인근 지역의 경제적 효과는 28억6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방문객이 구미를 찾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연중 방문할 수 있는 '구미라면관'을 조성하고, 축제에서 선보인 메뉴를 지역 음식점에서 상시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현재 12곳인 상시 판매 참여 음식점을 올해 20곳, 내년에는 3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구미라면축제는 농심 구미공장이라는 지역 산업 기반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며 성장해왔다. 첫해 1만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약 35만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경연을 도입하는 등 지역 축제에서 세계인이 찾는 행사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구미시는 농심과 함께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 총회 유치를 검토하는 한편, 금오산과 농심 공장 견학, 삼성전자 공장 투어 등을 연계한 1박2일 관광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공장과 함께 성장해 온 구미시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K라면 문화를 알리는 축제를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갓 튀긴 라면의 신선함과 다채로운 라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눈앞에서 불꽃이 솟구쳤다”…파라타항공, ‘안전 골든타임’ 훈련

완전차단 힘든 코인거래소 해킹… “탈취자산 이동 추적 국제공조 중요”
공소청 출범 이후 검사 2000명선 붕괴…사직자 5년 새 최다
단독 언어·문화 장벽 넘어 치안 지킨다…외국인 자율방범대 1702명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