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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 여파 초유의 檢 수뇌부 공백…차기 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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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적정난이도 출제…선택과목 유불리 없게 균형"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고, 지나치게 쉬웠던 올 9월 모의평가보다는 한 단계 난도를 끌어올린 시험으로 분석된다. '사교육 배제' 원칙과 교육과정 중심 출제가 실제 문항 구성 전반에 반영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경인대 교수)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사교육에서 익히는 문제풀이 기술이 통하지 않는 문항만 선별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사고·추론 평가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의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로, 개념·원리·지문·자료를 변형해 연계의 체감도를 높였다. 모든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됐다. 국어는 다양한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이해력과 적용력,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했다. 특히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간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 난도를 조정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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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잘 풀고 잘 찍어"…수능 고사장 떨림 속 응원 물결
"잘 하고 와, 이따 전화하고. 사랑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3일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고등학교(반포고). 학교 앞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입실 시간을 30분이나 앞둔 새벽이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속속 도착했다. 반포고에 가장 처음 도착한 세종고등학교 3학년 김시우군(18)의 얼굴에는 걱정과 홀가분한 감정들이 엿보였다. 경영학과 진학이 목표라고 하는 김군은 "큰 모의고사를 보러 간다는 심정"이라며 "어제 모의고사 4개만 풀고 저녁 10시에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최선을 다해 보고 오라고 응원해 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 군의 부모는 입실 시간인 오전 6시 30분까지 아들과 오랜 대화를 나누곤 발걸음을 옮겼다. 반포고엔 인근에 있는 중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응원하기 위해 찾았다. 대부분 수험생이 도착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선배 파이팅!", "잘 풀고, 잘 찍고, 잘 보세요"라며 응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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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완전체 어도어 복귀한다…전속계약 갈등 1년만
걸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해지 선언 1년 만에 소속사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상의 끝에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충분한 논의 끝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발표 후 민지·하니·다니엘도 "신중한 상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고 어도어 측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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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달리는 중국산 기차…오스트리아 장거리 운행 시작
중국산 여객열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장거리 노선에 투입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민간 철도업체 베스트반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중차가 제작한 복층 여객열차 4대 중 1대를 이날부터 빈 ~ 잘츠부르크 구간에 투입했다. 나머지 3대도 수 주 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중차는 트램, 지하철, 고속열차 등 각종 철도차량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철도제작사다. 베스트반은 2019년 중궈중처에 열차를 주문했고 2022년 시범 운행을 거쳐 이달 10일 유럽철도청의 공식 승인을 받고 정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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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자녀→세대원…재혼 가정 가족관계 표기 바뀐다
"학교에 등본을 내야 하는데, 아이가 '배우자의 자녀'로 표시돼 있더라고요. 괜히 재혼 사실이 드러나면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됐어요." 이혼 후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A씨는 최근 전입신고 과정에서 이런 불편을 겪었다. 재혼가정의 등본에는 '배우자의 자녀'라고 표기돼, 학교나 기관에 제출할 때 가족관계가 드러나는 일이 적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등록표 등·초본의 가족관계 표기 방식을 손질하는 '주민등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세대주의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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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李 임기 중 빼준다"…대장동 새 녹취록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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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붕괴사고 침묵하는 HJ중공업…김완석 대표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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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방미심위 공회전…'정치 도구화'에 국민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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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네이버' 외인은 '삼전'…불장에도 수익률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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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재건 전면에 나선 정용진… 'AI·글로벌'서 답 찾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JV) 이사회 의장을 직접 맡으면서 지마켓 재건에 전면 나선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지마켓이 알리바바에 넘어간다', '신세계가 발을 뺀다'는 시장 우려는 해소됐다. 알리바바의 AI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적극 활용하되, 지마켓의 경영권과 성장 전략은 신세계가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2021년 인수에 3조4000억원을 투입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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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표 전 통계 활용 불가…절차상 위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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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보석심문…"악화된 건강 치료" vs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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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무안공항 참사 유가족 위로…"추모식 최고 예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