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 생산기지' 옛말… 삼성·LG 'R&D 허브'된 印·베트남

삼성과 LG가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제조 중심 지역에서 연구개발(R&D)과 내수시장 공략 거점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이다. 그간은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대형 생산기지의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국가 간 갈등과 전쟁 등 전 세계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막강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내수시장을 노릴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지역들에서 생산기지를 강화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센터를..

張 "美공화당과 핫라인" 무색…빈손 귀국에 리더십 흔들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를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보수정당 대표'로서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정부의 외교·대북 정책을 정조준하며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렸지만, 구체적인 면담 인사와 성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깜깜이 외교'라는 지적도 나온다. ◇"李정권 외교 참사로 방미 결정…美 공화당과 핫라인 구축"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의 잇따른 외교참사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방미를 결정했다"며 "시종일관 국익을 중심에 두고 전략적 정당외교를 펼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방미 기간 중 미국 인사들과 논의한 외교·안보·경제 현안 성과를 설명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는 '방미 성과가 부족하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방미 성과로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

진주 화물연대 집회서 물류차가 노조원 덮쳐…1명 사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편의점지부 CU지회가 20일 경남 진주에서 진행한 집회 현장에서 이동하던 물류차량과 이를 가로막던 노조원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경남 진주시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2.5t 탑차가 노조원 3명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노조 측이 출차하는 물류차..

'3만달러 늪' 벗나…2028년 韓 1인당 GDP 4만달러 넘을듯

한국의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돌파가 2028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인당 GDP 3만 달러 시대를 연 이후 12년 만으로 저성장과 환율 충격, 고령화 등 구조적 제약이 장기간 정체를 겪은 원인으로 풀이된다. 2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오는 2028년 4만695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3만839달러) 처음 3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2018년 3만535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2019년 3만3818달러, 2020년 3만3652달러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3만750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듬해 3만4810달러로 또 내려앉았다. 2023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3만7412달러(전망치)까지 올라섰다. 한국이 장기간 3만 달러대에 머문 배경으로는 구조적 저..

"범인 알아도 못 데려온다"…'외교의 벽'에 가로막힌 정의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마약왕 박왕열'이 지난달 전격 국내로 송환된 것은 범죄인 인도 현실의 단면을 보여준다. 정상 간 직접 요청이 오간 지 약 3주 만에 이뤄진 '속전속결' 송환은 정치·외교 채널이 작동할 경우 절차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예외에 가깝다. 평화의 소녀상 '말뚝 테러' 피의자나 쿠팡 개인정보 유출범처럼 자국 보호 논리나 정치적 사유가 개입된 사건은 수년 넘게 발이 묶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국 범죄인 인도조약의 실제 집행은 외교 관계와 각국 이해에 좌우되는..

韓 잠수함 세일즈, 日은 호위함 수주… 해양방산 한일전

지난 18일, 일본 방위산업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호주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11척을 도입하는 'Project SEA 3000'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총사업비만 최대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일본이 2014년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쟁 가능 국가'를 넘어 '무기 수출 대국'으로의 복귀를 선언하자, 한국은 세계 유일의 리튬이온 배터리..

北, 집속탄 '광역 타격능력' 과시…"전방지휘관 참관 이례적"

정동영 "정책 설명을 정보유출로 몰아…일각의 행태 유감"

거물급 수사 줄줄이 제자리…'승진만능주의' 앞에 멈춘 경찰

'2200원 티셔츠' 일방 취소…무신사, 노이즈 마케팅 논란

내년 최저임금 심의 21일 시작…배달라이더 적용도 논의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21일 첫 전원회의를 연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2.9%에 그친 가운데 올해는 인상 폭을 둘러싼 노사 대립과 함께 배달라이더·택배기사 등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여부가 처음으로 공식 심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20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최임위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보낸 심의요청서를 접수하고 향후 회의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임위는 근로자..

안 멈추면 6만원 날아간다…오늘부터 우회전 집중단속

경찰 "김병기 일부 혐의 곧 결론…신병 확보 검토는 아직"

美 루이지애나 '가정 불화' 총격…어린이·청소년 8명 사망

취재 포커스

단독 수사정보 유출·음주운전까지…경찰청, 전국 비위경보

경찰청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경찰관서를 상대로 일반 비위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사 및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이 소속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와 부실 대응 논란에 전국 단위 기강 단속에 돌입한 것이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서한문을 통해 "일부 경찰관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와 개인 비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 전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찰의 작은 과오도 곧 국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모두가 한층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문에는 남양주 스토킹 살인 부실 대응, 경찰청 압수수색으로 이어진 수사정보 유출 의혹, 성비위 경찰관의 음주 교통사고,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부실수사 논란 등이 대표 사례로 담겼다. 사건 처리의 공정성과 복무기강 전반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엄중한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수사·기소 분리 이후 사건 처리 완결성이 요구되는 데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단 한 건의 일탈도 조직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전 관서를 대상으로 일반 비위경보를 발령했다. 전 직원 알림 문자 전송, 관서장 주관 대책회의, 비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비위가 이어질 경우 특별경보로 수위를 높인다. 특별 감사·감찰도 6월 초까지 이어진다. 직무 비위 감찰 첩보를 집중 수집하고 각 관서의 비위 예방 노력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수사와 여성청소년 등 최근 현안이 집중된 기능은 특정감사를 병행하며, 전 관서에 ‘정치적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점검도 지시했다. 일선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는 연일 불거지고 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지난 18일 강남경찰서 수사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소속 A경정을 직위해제했다. A경정은 유명 인플루언서 B씨의 사기 혐의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B씨는 2024년 7월 가맹점주들에게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강남경찰서 수사1과는 그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B씨는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받는 재력가 이모 씨의 아내로 알려졌다. 현장 경찰관의 일탈도 이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40대 순경을 입건했다. 그는 지난 8일 밤 제주시 노형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 2월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의 강제수사도 경찰 내부 비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9일 경찰청 청사를 압수수색하며 현직 경찰관이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강남경찰서 소속 팀장급 경찰관에 대해서도 같은 의혹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유 직무대행은 “각급 지휘관도 소속 관서의 비위 취약 요인과 복무기강을 직접 챙겨 수시로 살펴야 한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연구개발비만 2조…네이버 사옥 누비는 AI 로봇들

이치화 경찰청 인공지능정책계장 “명실상부 경찰 AI 컨트롤타워 될 것”
단독 키움 366억·미래 232억…‘T+2’로 고리대금업한 증권사
전자담배 기기로 손쉽게…청소년 파고드는 ‘마약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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