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에 영안실도 포화…떠내려온 시신 집단 매장

"더는 못 버텨"…고금리 속 빚더미 서민들 백기 들었다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에 들어가는 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청년·중장년층뿐 아니라 60·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채무조정이 빠르게 늘면서 가계부채 취약성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합한 채무조정 확정자는 2022년 12만1095명에서 2023년 16만7370명, 2024년 17만4841명, 2025년 18만9062명으로 증가했다. 3년 만에 6만7967명, 56.1% 늘어난 셈이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9만7199명이 채무조정을 확정받아 지난해 연간 확정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연체 초기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속채무조정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속채무조정 확정자는 2022년 1만6766명에서 2023년 4만2872명, 2024년 4만6874명, 2025년 5만3551명으로 3년..

장동혁 "민심에 역행하는 개각…李 재판 취소에 올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의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두고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이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며 인선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특히 장 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주도한 인사라고 주장하며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제·부동산 정책을 담당할 이형일..

7주째 떨어진 李지지율, 첫 30%대..."부동산 민심 악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38.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p) 하락한 38.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8%p 올라 58.7%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였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악화, 제주 실종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 논란, 대법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사법부와의 갈등 등을 지지율 하락세 원인으로 꼽았다. 리얼미터가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2%p 오른 43.1%, 국민의힘은 0.1%p 오른 37.7%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4.4%, 개혁신당은 각각 2.6%였으며, 진보당(1.4%)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1..

이란 공격한 美, 로켓발사대 2곳 타격… 이란 즉각 보복

미국이 약 한 달 만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 미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미군이 라라크섬에 있는 이란 발사대 2곳을 공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IRGC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이 전했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군인과 시민이 여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으며 이번 일과 관련해 '응..

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줄고 설비투자는 두달째 증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문 가운데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늘며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과 동일했다. 전산업생산은 2월(2.1%)과 3월(0.4%) 증가세를 보였지만 4월(-0.5%), 5월(-0.4%) 감소했다. 이후 6월(2.4%)에 다시 반등했지만 지난달에는 보합에 그쳤다. 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었다. 자동차 생산이 4.5% 감소했으나 전자부품과 1차 금속이 각각 20.7%, 4.2%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도 0.5% 늘었다.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지난 6월 2.7% 증가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7.7%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각각 1.4%, 0.1% 감소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전 연인 보복' 남성에 집주소 넘겼다…현직 경찰 대기발령

현직 경찰관이 헤어진 전 연인에게 보복하려는 남성에게 해당 여성의 집 주소 정보를 넘겨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소속 경찰관 A씨를 지난 27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헤어진 연인에 '사적 보복'을 의뢰하려던 30대 남성 지인 B씨에게 해당 여성의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경찰관은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서대문경찰서는 A씨의 수사 경과에 따라 감찰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벌써 142억' 김시우, 韓 최초 시즌상금 1000만 달러 돌파

靑,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상 조문…李, '직접 조문' 당부

7월까지 국세수입 274조…증시 활황에 전년보다 41조↑

'티웨이→트리니티항공' 9월10일부터 새 이름으로 운항

검사 빠진 공판에 경찰관 부른다…'공판 재정' 실효성 논란

오는 10월 2일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법무부가 검사의 공소유지를 돕기 위해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을 법정에 부르는 이른바 '공판 재정(재판 참여)' 제도를 내놨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관이 법정에 출석하더라도 공소유지 과정에서 역할이 한정적인 데다, 재판 과정에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 발견되면 결국 검사가 다시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선 수사 담당자의 공판 참여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과거 정성호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검사의 '직관(직접 공판 관여)'은 배제한 채 수사 경찰의 공판 재정을 제도화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수사준칙 개정안에는 검사가 공소유지를 위해 필요하면 경찰관의 공판 재정을 요청할 경우 경찰이 이에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검사는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자료를 근거로 공판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새 형사사법..

대안으로 떠오른 '모듈러 주택'…정부發 시장 확대 본격화

"경찰에 수사 맡길 수 있나"…잇단 은폐 의혹에 견제론 부상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필요…청년 일자리·소득 넓히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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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위한 금리 인상…취약차주 부담은 누구 몫인가

소멸한다는 말은

용산 잔혹사와 택지개발

네팔의 빙하가 무너지자 지구가 흔들렸다

취재 포커스

‘바다를 보는 현미경’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동해 읽는다

지난 27일 오전 경북 울진 후포항. 취재진을 태운 선박이 후포항을 떠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나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서서히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다. 선박 창문 너머로 바다 위에 세워진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약 25km를 파도를 가르며 달려온 끝에 닿은 왕돌초 해역에서 세워진 철골 기지. 배가 목적지 구조물에 바짝 붙어 넘실대는 파도를 버티는 사이 취재진도 서둘러 시설로 뛰어올랐다. 그렇게 올라선 곳이 동해 해양 관측·연구의 전초기지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다. 연구원들은 이곳을 '바다를 보는 현미경'이라 부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구축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의 높이는 53m로 아파트 약 19층 높이에 달한다. 연면적은 570㎡(약 172평), 구조물 무게는 928톤으로, 해저 암반에 4개의 파일을 박아 고정한 시설이다. 초속 60m의 강풍과 최대 19m의 파고, 규모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지는 총 5개 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선박접안시설층과 수중관측장비가 설치된 인터데크, 해수담수화 설비와 실험실, 디젤발전기가 있는 셀라데크, 연구원들이 머무는 숙소와 주방, 업무공간 등이 있는 메인데크, 드론과 태양광 패널, 위성안테나가 설치된 루프데크로 이뤄져 있다. 기지 내 이동은 대부분 가파른 철제 계단을 통해 이뤄졌다. 발아래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조인 만큼 이동할 때마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왕돌초 기지에선 4명의 연구원이 7일간 머물 수 있다. 음식은 직접 조리해 먹고, 사용한 물과 오수 등은 처리시스템을 거쳐 다시 바다로 내보낸다. 정진용 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정수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정수·분해해서 깨끗한 물로 만들어 바다로 다시 보내고 있다"며 "기지에선 해양 관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수 등의 유입으로 관측 오측을 막기 위해 실제 바닷물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층 메인데크에 위치한 관측제어실에선 기지에서 수집 중인 해양·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풍향과 풍속, 돌풍을 비롯해 수온, 수심, 염분, 유속·유향, 파고 등이 관측제어시스템에 기록되고 있었다. 수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기지 주변 해저 환경과 해양생물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기지에선 동해 아열대화와 갯녹음 등 생태계 변화를 장기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동해의 해역 특성을 정밀하게 관측할 예정이다. 왕돌초 해역은 120종이 넘는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양생태계의 보고다. 다만 왕돌초 기지가 지난 6월 준공된 만큼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분석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눈에 띄는 특징에 대해 정 본부장은 "예전에는 동해에서 큰 참치들이 안 잡혔었지만, 요즘엔 큰 참치들이 수백마리 단위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어민들도 앞으로 어업을 하실 때 목표 어종을 고민해보실 필요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의 본격 운영으로 우리나라 국가해양관측망은 서해와 남해, 동해까지 삼면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003년 이어도, 2009년 가거초, 2014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 이어 2026년 왕돌초까지 구축을 마치면서 해역별 장기 관측 거점이 완성된 셈이다. KIOST는 왕돌초 기지의 초기 운영을 맡고, 내년 8월께 국립해양조사원에 운영·관리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다. 이후 국립해양조사원은 기지에서 생산되는 관측자료를 국가해양관측망과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한편 KIOST는 내년부터는 해수부와 4개 과학기지를 활용해 장기간 관측을 수행하는 신규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6배 확대에도…태양광 편중·전력망 대책 ‘공란’

잘나가는 트레이더스 품은 이마트…월계점서 ‘복합마트’ 실험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署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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