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韓 현정부든 차기 정부든 우린 알래스카 LNG 완수"

사법부 독립까지 뒤흔든 국감…"삼권분립 훼손 선례 남겨"

지난 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대법원 국정감사가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법조계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의 감사·견제 권한은 존중돼야 하지만 사법부 수장을 국감장에 장시간 붙잡아 놓고 헌법상 권한 행사까지 직접 추궁하는 것은 권력 분립을 넘어선 입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기관장 인사말을 마친 뒤에도 이석하지 못한 채 약 2시간 30분 동안 국감장을 지켰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이석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범여권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 사법부 수장의 헌법상 권한 행사와 관련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쏟아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 이어 사법부 수장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장시간 듣는 이례적인 장면이 다시 연출된 것이다. 이는 1988년 국정감사 제도가 부활한 이후 이어져 온 관행과도 거리가 있다. 대법원장은 통상 국정감사 시작과..

靑 "대러 제재·수출 통제 변함없어…우크라 韓정책 왜곡"

청와대는 7일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과 정제능력 상실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러 제재와 수출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왔고, 이러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발 대러 유류 운송을 다룬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명확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가디언 보도를 인용해 거래주체와 원산지, 최종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한국이 러시아의 연료난과 정제능력의 상실 효과 완화에 도움을 줬으며, 이를 통해 기존 대러 제재정책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과 다르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서경덕 "축구 대표팀 언행, 국제적 망신…병역 특례 손봐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언행 논란과 관련해 병역 특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일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언행이 논란이 된 가운데 주요 외신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6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의무 군 복무를 피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한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

국방조사본부 “민간인 사찰·위법 수사 강행 사실 아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국방기술품질원과 방위사업청 소속 민간인을 상대로 '불법 민간인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상당 부분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조사본부가 군인·군무원이 아닌 민간인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내부에서 제기된 위법성 우려를 박정훈 조사본부장 직무대리가 묵살하고 수사를 강행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사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민간인을..

한미약품 '에페' 허가…글로벌 비만약 시장에 첫 국산 가세

수입 의약품이 주도해 온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에 첫 국산 신약이 등장했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에페'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부터 생산까지 맡는 치료제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비만치료제 경쟁도 국산 제품을 포함한 구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한미약품의 '에페오토인젝터주'(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2·4·6·8·10㎎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이자 45번째 국산 신약이다.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

AMD 리사 수, 삼성·SK 반도체 수장 만난다…AI 협력 주목

민주노총, 27년만에 경사노위 복귀 무산…표결 정족수 미달

삼성전자 연봉 8000만원 메모리 직원, 내년 성과급만 7.5억

후티, 예멘 아덴 국제공항 미사일 공습…여객기 긴급 회항

쿠팡 美 집단소송 취하…피해자들 "다른 법원서 소 제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본사 쿠팡 Inc.를 상대로 제기된 집단소송이 법원을 옮겨 다시 시작된다.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협력 로펌 SJKP LLP와 나폴리 슈콜닉은 7일 뉴욕동부연방지방법원(EDNY)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다음 주 중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SDNY)에 새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KP 측은 지난 5일(현지시간) EDNY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번 취하는 '재소 가능(without prejudice)' 방식으로 이뤄져 같은 사안에 대한 재소가 가능하다. SJKP 측은 소송을 포기하거..

생물무기 연구?… 美, 러 페스트연구소 사고 정보공개 촉구

방미통위, '기업회생' JTBC 재승인 심사…8개월 내 결론

정유4사 겨누는 국감…44조원 담합·거래 관행 질타할 듯

취재 포커스

1000조 규모 K-GX 가동…탈탄소 산업·녹색기술 키운다

정부가 2035년까지 재정과 기후금융 등 10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철강·석유화학 등 고탄소 산업의 생산방식을 바꾸고 녹색산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민간도 22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차세대 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 정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국민보고회를 열고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기업의 동반 성장, 지속적인 투자 기반 마련을 세 축으로 잡았다. 민관 협력 사업인 시그니처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자립, 주력산업 탈탄소화, 이동수단 전동화, 주거공간의 녹색전환 등 네 분야에서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할 자금은 2026~2035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으로 구성된다. 재정으로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등으로 기업의 전환 투자 부담을 낮춘다. 기후금융 공급액의 50% 이상은 지방에, 70% 이상은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산업별로는 철강의 2030년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과 2037년 상용화를 추진한다. 석유화학은 2028년까지 전기로 가열하는 나프타분해설비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은 같은 해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태양광·풍력·배터리 등의 국내생산세액공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다배출 업종별 세부 전환 로드맵은 연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과 함께 기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GX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인허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확대하는 등 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는 지금 인공지능 전환(AX)에 GX가 더해져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AX는 인공지능 전환, GX는 녹색전환을 뜻한다. 이 같은 녹색전환은 산업시설뿐 아니라 가정의 냉난방 설비에도 적용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 일반 주택의 히트펌프 보급에 이어 내년에는 가스 배관 없는 아파트를 실증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심이 돼 히트펌프·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주택은 미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환 사업을 뒷받침하는 기후금융의 성과관리는 아직 공급액 중심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 정보공유 플랫폼과 성과점검 체계 구축 계획을 담았지만, 금융지원 전체의 감축량을 집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기여도로 평가하는 방법과 운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전환금융에는 지원 기업의 배출량과 전환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장치가 있다. 이번 전략은 재정사업의 NDC 영향 분석과 감축효과 분석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개별 기업의 점검과 재정사업의 평가 결과를 기후금융 전체의 감축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은 별도로 구체화해야 한다. 시민사회에서는 지원과 함께 기업의 감축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출권 유상할당을 확대하고 업종·기업·제품별 탄소집약도를 공개해 지원 목표와 이행 점검에 연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수원 정병수 본부장 “양수발전, 효율 높아진 전략자원”

우지 면에 액상소스 ‘자르르’…1000만개 팔린 삼양 짜장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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