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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계양 작은교회서 성탄 예배…"연대·통합 강조"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25일 오전 성탄절을 맞아 인천 해인교회에서 교인 130명과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탄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고 종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사회적 통합 가치를 되짚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해인교회에 도착해 이준모·김영선 목사 부부를 만나 "가장 낮은 곳에 예수님이 임하셨던 모습 그대로 교회다운 교회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에서 성탄 인사를 나누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모·김영선 목사도 "낮고 초라한 곳에 오신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을 보듬는 대통령이 되어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가 그 시초로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다. 교인 중에는 노숙인과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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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진영도 "위헌적 입틀막법"…李에 거부권 행사 압박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근절법)이 국민의힘의 반대는 물론 범진보 진영의 반발과 맞닥뜨리며 논란이다. 민주당이 지난 24일 170석 의석을 앞세워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우군들조차 반대하거나 기권하며 등을 돌렸다. 이들은 "위헌적 입틀막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고 있다. 25일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관련 법안에 대해 "무엇이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불분명하다. 권력에 비판적인 표현을 자의적으로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실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도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반대표를, 손솔 의원은 기권표를 각각 던졌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역시 기권 대열에 동참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조차 기권표를 던지며 표결 직후 "대표 발의한 법안의 핵심인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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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가 방패막이? KDDX 잡음 '책임론' 피할 수 없는 방사청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추진방식을 지명경쟁으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의 만장일치 의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의 판단 주체가 방추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 이 청장의 발언은 향후 전력화 지연이나 비용 증가 등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 논란에 선을 긋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그러나 정부조직법과 행정소송법이 규정한 책임 구조를 보면 방추위는 심의·의결 기구일 뿐 실제 계약과 일정, 비용을 집행·관리하는 기관은 방사청이다. 법원과 감사기관이 바라보는 '실질적 책임자'는 위원회가 아니라 집행기관이라는 점에서, 이 청장의 이른바 '방추위 방패' 전략은 책임 회피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KDDX 사업 추진방안은 방추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심의·의결한 사안"이라며 "방사청은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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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도 뒤흔든 테슬라… 모델Y, 전통강자 제치고 독주
테슬라 모델 Y가 수입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오랜 기간 장악해 온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경쟁 구도가 모델 Y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준 단일 모델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 Y로, 누적 판매량은 4만6927대에 달한다. 연말까지 최근과 같은 판매가 이어지면 연 5만대 판매 돌파도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반면 전통적인 수입차 시장 강자로 자리 잡은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같은 기간 각각 2만4937대와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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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해외종목은?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선물 1순위는 삼성전자, 해외주식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거래 건수 기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국내 종목 1위는 삼성전자로 전체 국내주식 거래 건수의 8.9%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선물한 종목은 LG씨엔에스(4.0%), 삼성전자 우선주(2.4%)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선물 건수를 합치면 전체 국내주식 선물 건수의 11.3%를 차지했다. 이어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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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베네수엘라산 석유 '검역'에 군사역량 집중 지시"
백악관이 향후 최소 두 달 동안 미국 군사 역량을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이른바 '검역(quarantine)' 조치 집행에 사실상 집중하도록 지시했다고 미 정부 당국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군사 옵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 백악관은 제재 집행을 통한 경제적 압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베네수엘라 정책 목표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사적으로는 니콜라스 마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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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오세훈, 운이 다해…전재수 의혹 벗을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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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전문가'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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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차가원과 불륜설 강력 부인…"카톡은 전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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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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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 전 집행위원 등 5명 입국금지…'빅테크 검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를 주도한 전직 고위 관료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검열을 조장하는 인사들로 규정하고 입국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동맹국인 유럽의 전직 장관급 인사를 겨냥한 이례적인 비자 제재에 EU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대서양 양측의 관계가 최악의 냉기류로 치닫고 있다. ◇ 美, EU 디지털서비스법 관여 고위 관리·시민단체 관계자 5명 비자 제한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티에리 브르통 전 EU 내수담당 집행위원과 독일·영국의 온라인 혐오·가짜뉴스 감시 단체 관계자 등 총 5명에 대해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들이 미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검열하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도록 조직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브르통 전 위원이 설계에 깊이 관여한 EU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문제 삼았다. DSA는 불법 콘텐츠·혐오 발언·허위 정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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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中 군사력 현대화, 미국 본토 안보 위협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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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다시 피어나길"…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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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도네츠크 DMZ' 승부수…"트럼프와 회담 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