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관세협상 큰 산 넘었지만 과제 여전…기초체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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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첨단 문명 선도할 글로벌미디어그룹 도약"

'대장동 항소 포기' 노만석, 오늘 휴가…거취 고민하는 듯

'대장동 항소 포기' 후폭풍 속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1일 연가를 내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대검찰청 관계자는 "노 대행이 하루 연가를 사용하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법무부 사이에서 불거진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노 대행이 잠행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 기한 내에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수사·공판팀은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대검 지휘부가 법무부 의견을 반영해 항소 불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결정의 경위를 밝히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검사장 18명은 전날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노 대행이 밝힌 입장에는 항소 포기의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근거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하기 어렵다"며..

삼성·SK 시총이 전체의 40%…불장에 대형주 쏠림 심화

코스피가 4000포인트 돌파 이후에도 대형주 쏠림 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HD현대 등 5대 그룹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368곳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은 올해 1월 2일 1661조7387억 원에서 11월 3일 3030조5177억 원으로 1369조원(8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2310조9938억 원에서 3963조1134억 원으로 71.5% 늘었다. 이 중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HD현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45.9%에서 52.2%로 6.3%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SK 두 그룹의 시총 비중이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했다. 시총 1위인 삼성그룹은 7개 상장사 합산 시총이 503조740..

英 부커상에 솔로이 '플레시'…한국계 수전 최 수상 불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의 올해 수상작은 헝가리·캐나다계 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소설 '플레시(Flesh)'로 선정됐다.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2025년 부커상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플레시'를 호명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작품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작가 로디 도일은 "우리가 '플레시'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 특이성"이라며 "어두운 책이지만 우리는 모두 읽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솔로이의 6번째 출간작인..

트럼프 "관세 소송 패소하면 반환 금액 2조 달러 넘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소송과 관련해 정부가 패소할 경우 환급해야 할 관세와 투자금 규모가 2조 달러(약 2913조 원)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관세 부과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하며 대법원과 여론을 동시에 겨냥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 달러 이상"이라며 "이 규모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재앙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패소 가능성을 낮춰 보이기 위해 일부에서 환급 예상 금액..

"현금부자 다 몰렸나"…래미안트리니원 특공 경쟁률 87대 1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에 2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20억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신청자가 나왔다는 평가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아파트는 27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2만3861개의 통장을 받아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주택자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825명이 지원했다. 전용면적별 분..

中 BYD의 반전 드라이브… 첫 해부터 수입차 강자 맹추격

가족보다 '개인의 삶' 중시… 국민 65% "AI시대, 일자리 불안"

中, 마스가 제재 푼다…"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1년 유예"

정청래 "당·정·대 원팀…지방선거 압도적 승리 위해 최선"

인도 뉴델리 유적지 붉은 요새 인근서 차량 폭발…10명 사망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유적지인 '붉은 요새'가 있는 곳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10일 저녁(현지시간) 승용차가 폭발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5분경 폭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같은 날 7시 30분경 불길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지점은 구시가지의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붐비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에 따르면 현지 병원 관계자는 이번 폭발로 다친 30여명의 상태가 심각하며 다수가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티시 골차 델리 경찰청장은 폭발..

임원인사도 한발 빠르게… SK, 이번 키워드도 '실무형 인재'

높아진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산업계 "성장 동력 흔들려"

연대 이어 고대도 집단 부정행위 논란…명문대 신뢰 흔들

취재 포커스

따뜻한 적도로 떠날까…에메랄드빛 몰디브 그 곳엔

올해도 벌써 두 달이 채 안 남았다. 바빠서,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연차유급휴가를 다 못 쓴 사람은 해가 가기 전에 써야할지 모른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이럴 때 맘먹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아무래도 따뜻한 곳이 생각난다. 이왕 따뜻한 곳으로 가는 김에 적도 근처까지 가보면 어떨까. 그 곳엔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몰디브가 기다린다. 잠시 세상을 다 잊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계절이 바뀐 나만의 휴가를 즐기러 떠나자. 몰디브는 우리에게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으면서도 생소한 곳이다. 아마도 몰디브가 어디에 있는지 물으면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몰디브는 인도 남서쪽, 스리랑카 남쪽에 있는 인도양의 섬나라다. 26개의 환초(산호초가 고리 모양으로 발달해 생긴 섬 또는 섬무리)와 약 12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남북으로 800㎞ 가량 뻗어 있는데 국토 면적은 아시아에서 가장 작다고 한다. 그 많은 섬을 다 합쳐도 면적이 서울의 절반도 안 된다고 하니 어떤 곳인지 호기심이 몰려온다. 몰디브 여행은 주로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섬 하나가 하나의 리조트로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다. 1200개 가까이 되는 섬 중에 사람이 사는 섬은 200여곳 뿐이라고 하니, 무인도를 탐험할 것이 아니라면 리조트를 골라 가는 것이 몰디브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선택지 중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비교적 높은 곳을 찾는다면 로빈슨 클럽 몰디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로빈슨 클럽 몰디브는 몰디브 남부 푸나마두아 섬에 위치한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다. 적도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에 가면 푸른 바다와 그 위에 떠 있는 듯한 방갈로, 하얀 모래의 해변, 섬을 잇는 이국적인 다리, 높이 솟은 열대 나무와 그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 등 머리 속에 그렸던 몰디브의 모습이 그대로 펼쳐진다. 맨발로 걸어도 되는 섬을 유유자적 둘러보면 그저 몰디브의 한 동네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무 지붕 등 지역 전통적인 양식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이웃집 같이 편안한 느낌인데, 이곳들은 알고 보면 식당이고, 바(Bar)이고, 헬스장이고, 기념품 가게이기도 하다.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 잠시 들어가 봐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자유롭다. 리조트는 조·중·석식 뷔페와 커피, 맥주, 와인 등 음료를 모두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형태로 운영된다. 말그대로 결제할 필요가 없으며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즐기면 된다는 뜻이다. 리조트 가운데 위치한 메인 바에서 음료를 들고 나와 바로 앞의 해변 데크에 앉아 본다. 이국적인 색채의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몰디브가 낙원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곳이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곳이라는 것은 물속을 보면 알 수 있다. 헤엄쳐 다니는 열대어들이 육안으로 보이고 발밑을 지나간다. 특히 상어도 있는데 '죠스'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상어는 아니고 손으로 잡으면 잡을 수 있을 듯한 작고 귀여운 상어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은 물지 않지만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등의 돌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해변과 수중환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로빈슨 리조트는 푸나마두아 섬의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몰디브의 리조트들은 모래가 유실돼 해안선이 변하는 것이 고민인 경우가 많은데 로빈슨은 인위적인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개발을 하면 상어가 오지 않는다는 것이 총지배인 안드레아스 슈티스 씨의 설명이다. 자연친화적인 모습은 섬 위에서도 발견된다. 로빈슨의 로고이기도 한 앵무새가 어느샌가 날아와 손님 어깨에 앉는다. 귀엽다고 하기에 호불호는 다소 갈리는 도마뱀과도 종종 만난다. 이런 천혜의 자연을 좀더 느끼고 싶다면 물속 탐험에 나설 수도 있다. PADI 다이브 센터에서 안내와 도움을 받아 스노클링에서 스쿠버다이빙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체험을 한다. 윈드서핑, 카타마란세일링, 패들링, 워터 스키 등도 가능하니 물과 친한 사람이라면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로빈슨 몰디브는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성인 전용 리조트라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휴식을 취하는 데 있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리조트는 비치 방갈로, 가든 방갈로, 전용풀이 있는 오버워터빌라 등 124개의 객실을 갖췄다. 메인 뷔페 레스토랑과 메인 바, 풀 바, 선다우너 바에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며 별도로 테판야키 식당도 있다. 주로 식사를 하게 되는 메인 뷔페 레스토랑은 독일 브랜드다운 유럽 음식과 현지 음식을 적절히 조화한 느낌이다. 쌀밥에 조금 예민한 사람이라면 현지식 밥보다는 오히려 빵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특별한 날에는 해변에서 예쁜 장식과 함께 단독으로 식사를 하는 이벤트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선다우너 바에서의 석양을 놓칠 수 없다. 해변에서 가볍게 한잔 하며 방갈로 위로 붉은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본다. 바쁜 일상에 잠시 감흥을 잃었던 심장을 꺼내 몰디브의 잔잔한 물결 위에 띄워 본다. 현재 한국에서 몰디브 수도 말레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지만, 덕분에 로빈슨 클럽 몰디브까지 멋진 여정이 기다린다.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면 언제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싶은 경험을 최대한 즐길 필요가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등 경유지를 거쳐 말레에 도착한 뒤 수십명 정도 타는 작은 몰디브 국내선 비행기에 오른다. 편도 기준 세 번째 비행기인 이 국내선은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가히 예술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기이한 모양의 섬들이 펼쳐진다. 경우에 따라 비행기가 그 섬 중 한 곳에 내려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이륙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로빈슨은 카데두라는 섬에서 내린 뒤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데 바다를 질주하는 것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말레는 한국과 시차가 4시간인데, 로빈슨에 도착하면 3시간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다. 몰디브는 11~12월을 지나면서 건기로 변해 여행 최적기가 이어진다. 열대라고 하기엔 생각만큼 덥지는 않은데 몸이 느끼는 것보다 햇빛이 강하다고 하니 자외선 차단제만 잘 준비해서 떠나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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