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걷나…트럼프 "합작사업 구상"

이란, 코인 통행료 요구하며 해협 재봉쇄
휴전 속 첫 직접 담판 앞두고 대치 격화

미국과 이란은 8일(현지시간) 2주 휴전 국면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미국은 핵물질 반출과 제한 없는 해협 개방을 요구했고, 이란은 우라늄 농축권과 해협 통제권 유지를 종전 조건으로 내세우며 맞섰다. ◇ 호르무즈 재통제 강화…이란 "배럴당 1달러·비트코인 납부"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미국-이란 휴전 발효 후 일시 통항이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해상 항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오로라(AURORA)호'가 오만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갑자기 항로를 변경해 180도 회전한 뒤 페르시아만으로 되돌아갔다. 회항 지점은 이란 라라크 섬과 무산담 반도 사이의 국제 해상 운송로 중 가장 민감한 전략 요충지 구간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걸프만 내 선박들이 이란 당국으로부터 "허가 없이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파괴될 것"이라는 영어 라디오 경고 방..

北,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실험…축구장 10개 초토화 주장

북한이 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가(KN-23)'에 집속탄 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시험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은 지난 6일과 7일, 8일에 걸쳐 전자기무기체계 시험과 탄소섬유모의탄살포 시험, 기동형 근거리 반항공 미사일 종합체의 전투력 신뢰성 검증시험,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적용성 및 새끼탄 위력평가 시험을 실시했다.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ha(헥타르)의 표적지역을 초강력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7헥타르(7만㎡)는 축구장 1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저원가재료를 도입한 발동기최대작업부하시험을 위한 사격도 진행했다"며 "미사일총국은 이 시험들이 우리 무력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현대차, 호르무즈 막히자 아프리카 우회…공급망 전격 재편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선박 항로를 아프리카로 우회하고 글로벌 공급망 체계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무뇨스 CEO "호르무즈 대신 희망봉"…물류 리드타임 장기화 감수 무뇨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박 항로를 희망봉(남아프리카 최남단)으로 우회시켰다"며 "이는 배송에 상당한 추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번 항로 변경은 이란 전쟁 여파로 이미 긴장된 글로벌 물류망이 추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나온 대응 조치다. 무뇨스 CEO는 이 같은 운영 재편이 공급망 충격·관세·지정학적 긴장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한국에서 선적하는 구조 대신 유럽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방식을 확대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 무뇨스 "지금처럼 힘든 적 없었다"…공급망 회의..

학원 불법 교습비에 철퇴…매출 최대 50%까지 과징금 낸다

학원 교습비를 편법으로 올리거나 초과 징수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는 등록한 교습비보다 더 받는 학원에 대해 매출액의 최대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교습비 허위 표시 과태료와 신고포상금도 대폭 올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올해 1월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학원·교습소 1만5925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2394건의 위반을 적발하고 3212건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고발·수사의뢰는 58건, 등록말소 24건, 교습정지 69건, 과태료는 707건으로 부과액은 9억3000만원이었다. 교습비 관련 적발만 596건이었다. 이번 점검은 교습비 초과징수와 기타경비 과다징수, 자습시간을 교습시간에 포함하는 방식의 편법 인상을 겨냥해 진행됐다. 교육당국은 전체 등록 학원·교습소 가운데 등록 교습비 등이 상위 10% 이내이거나 최근 5년간 교습비 상승률이..

포스코, 4개 노조 동시 협상하나…'교섭단위 분리' 첫 사례

포스코가 복수 하청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첫 사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이 제기한 포스코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을 포함한 하청 노조 3곳과 각각 교섭해야 한다. 원청 노조까지 더하면 총 4개 노조와의 동시 교섭이 예상된다. 이번 판단은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 교섭 단위 분리가 인정된 첫 사례다. 정부는 원청 노조와 하청 노조의 경우 기본적으로 분리해 교..

'200억 탈세' 차은우 "세금 모두 납부…실망시켜 죄송"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최근 불거진 납세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차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어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에 대해 차은우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

오픈AI "AI영상 아동 성착취물 악용 우려…법 개정 시급"

챗GPT운영사인 오픈AI가 AI로 생성되거나 변조된 아동 성착취물 문제 해결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8일 발표한 아동 안전 청사진 문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AI 태스크포스, 아동 보호 기술 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청사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AI 시대에 맞춰 미국의 아동 보호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AI로 생성되거나 변형된 아동 성착취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의 현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제공자..

SK하이닉스도 '깜짝실적' 기대…영업익 90조원 넘본다

"비싼 값에 팔린다"… 동남아 마약조직 '놀이터'된 한국

합격률 50%의 그늘… '변시 학원'으로 전락한 로스쿨

초격차 실적에 수위높인 삼성노조…'성과급 매몰' 노노갈등도

금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주말부터 포근한 봄날씨

이번 주 금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특보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주말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부터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남쪽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50㎜, 전라 해안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9일 저녁에는 경남 해안가 지역에서도 천둥·..

초심으로 돌아간 SK…창립 73주년 '메모리얼 데이' 개최

"더 떠들어봐" 손흥민 의미심장 세레머니…첫 필드골 폭발

양준혁, 정계 진출설 부인…"이름 사용 허락, 무지했다"

취재 포커스

드디어 베일 벗은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반포서 첫 데뷔전

"오티에르(HAUTERRE)는 단순히 고급 자재를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설계하는 주거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프레스투어의 시작점인 스카이브릿지에서 진행된 브랜드 PT에서 단지의 디자인, 설계를 담당한 김수진 포스코이앤씨 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론칭한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실물 단지를 공개한 자리다. 이른바 '오티에르 데뷔전'인 셈이다. 현장 곳곳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쌓아온 하이엔드 주거 역량과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 재건축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징성은 크다는 분석이다. 2002년 론칭한 기존 브랜드 '더샵'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단지이자, 향후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 전략의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브랜드 역량을 집약했다. 음악·향기·F&B 등 감성 요소부터 외관 디자인, 고급 마감재, 다양한 평면 구성까지 하이엔드 요소를 총망라했다. 입주는 올해 7월 예정이며, 이달 10일부터 후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후분양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공사비를 선 투입해야 하는 구조상 부담이 크지만, 시공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조합 측에 직접 제안했다는 설명이다. 단지 15층을 가로지르는 스카이브릿지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과 음악이 공간을 채웠다. 프랑스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메츠가 개발한 '오티에르 엘릭시르' 향과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그니처 사운드다. 커피와 티 역시 별도로 개발된 브랜드 제품이다. 공간 설명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연출이다. 포스코이앤씨가 강조하는 '대담한 특권(Bold Exclusivity)'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어 공개된 전용면적 150㎡형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층고 5.5m의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유럽산 아트월과 세라믹 상판, 독일 프리미엄 수전과 창호 등 마감재뿐 아니라 공간 자체가 '여유'를 전제로 설계됐다. 가구 내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와 개별 창고도 눈에 띄는 요소다. 실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한 하이엔드라는 설명이다. 오티에르 반포의 핵심은 커뮤니티라는 평가도 현장에서 주를 이뤘다. 3800㎡ 규모의 이 공간은 스포츠·컬쳐·에듀·퍼블릭 4개 존으로 나뉜다. 동선 자체가 호텔처럼 설계됐다. 복층 구조의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북 라운지, 스카이라운지, 테라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다. 특히 스카이라운지에는 폴 스미스 패브릭과 핀 율 가구를 적용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술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기업 '포자랩스(Pozalabs)'와 협업해 날씨·시간·계절에 따라 2000여곡을 자동 재생하는 'AI 음악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커뮤니티 예약과 관리 역시 앱과 키오스크로 통합 운영된다. 여기에 자산관리, 헬스케어, 문화 구독 서비스 등을 결합한 '올 라이프 케어' 멤버십도 제공된다. 오티에르가 적용된 단지를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외관에서도 차별화는 이어진다. 커튼월룩 외벽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적용해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PosMAC)'도 적용됐다. 조경은 한국스러운 '자연 그대로의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창덕궁과 자생식물 정원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300여 종·400그루의 수목과 다양한 식재가 배치됐다. 단지 조경을 담당한 이은수 포스코이앤씨 부장은 "중국식 과시형 조경이나 일본식 정형화된 조경이 아닌, 한국적 자연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도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이 단지 청약 일정은 오는 10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이어진다. 오티에르 반포 분양가는 3.3㎡당 7850만원, 전용 84㎡형으로는 약 27억원 수준이다. 단지 맞은편 2009년 입주한 대단지 '반포자이' 동일 면적 시세가 40억원 후반대에서 50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입지와 가격을 고려하면 '완판'(100% 계약 완료)은 시간 문제라는 게 분양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공개한 오티에르 반포를 필두로 강남권에 오티에르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오티에르 신반포(신반포17차 재건축 단지)'가 후속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다음 달 말 시공사를 선정하는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에도 오티에르 적용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유력 경쟁자는 '래미안'을 앞세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다. 현장 곳곳에서 브랜드 경험과 디자인, 서비스 차별화를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분양 단지 차원을 넘어, 향후 수주전 승부를 위한 '쇼케이스'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 공간과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를 결집한 오티에르 반포는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첫 사례"라며 "반포를 시작으로 서울 핵심 입지에서 오티에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험의 외주화’ 차단… 산업계 원·하청 구조 대전환 신호탄되나

고물가·구인난 해법 한자리에…웰스토리 ‘푸드페스타’ 주목
오언석 “도봉 백년대계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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