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유진' YTN 이사 중도사임…노조 "재심사 대비 알박기 인사 빼내"

시드니 해변 총기난사 16명 사망…용의자 2명 부자 관계

호주의 상징적인 휴양지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유대교 축제 '하누카'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것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더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력 범죄를 넘어 호주 사회 내부에 곪아있던 반유대주의 갈등과 국제 정세가 맞물린 최악의 증오 테러로 비화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저녁 본다이 비치 인근 하누카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0세 아동과 87세 노인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42명에 달하는데 이 중 다수가 위독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희생자 중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부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범인들의 정체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살된 50세 남성과 체포된 24세 남성이 '부자(父子) 관계'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들은 검은 옷을 맞춰 입고 육교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가족 단위 인파를 향해 무차별..

경찰 '정치인 지원 의혹' 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

경찰 '정치인 지원 의혹' 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

국내 AI에 수능 풀게 했더니…해외모델에 점수 한참 뒤처져

국내 AI 주요 대형언어모델(LLM)이 수학 수능·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모델에 비해 성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국가대표 AI' 도전에 참여한 5개 팀의 LLM과 챗GPT 등 해외 주요 모델 5개를 대상으로 수학 문제 풀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강대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IMDS)와 딥파운틴의 공동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수능 수학에서 공통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영역 중 최고 난도 문항 5개씩 총 20문제를 선정했..

美 네트워크 경영 힘쏟은 정용진… 'AI 유통' 청사진 그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접점을 잇따라 넓히며 유통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정책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글로벌 교류를 넘어, 미국의 AI 수출 전략과 한·미 기술 협력 흐름 속에서 신세계의 중장기 '기술 기반 유통' 혁신 구상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유통 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중심 유통'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정 회장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J..

"내년 판 다시 짠다"… 삼성, 반도체·완제품 전략 재정비 모드

'뉴 삼성' 구상을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삼성이 전략 재정비에 나선다. 삼성은 연말 사업부별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각 부문의 실행 전략을 점검한 뒤, 연초 신년 사장단 만찬까지 연속적으로 이어가며 그룹 차원의 방향성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반도체 경쟁 구도 변화와 주력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 압박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경영 전반을 다시 조율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17일 DX부문, 18일 DS부문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노태문 DX부문장 사장과 전영현 DS부..

10억 '금융부자' 15년새 3배 ↑… 부동산 줄고 가상자산 늘어

오세훈 "10·15 대책 되레 주거 불안 부추겨…규제 완화해야"

테슬라 자율주행에 긴장한 현대차…R&D·AVP 투톱교체

광주 붕괴 사망자 모두 '하청직원'…'불법 하도급' 참사 불렀나

공격적 '한국형 국부펀드' 출격… "수익 높다면 어디든 투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이른바 '한국형 국부펀드' 출범을 추진한다. 외환보유액을 재원으로 하는 기존 한국투자공사(KIC)와는 달리,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한 독립적 투자기구를 새로 만들어 보다 공격적인 운용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국부펀드들이 미래 성장자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국가 재정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해온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형 국부펀드는 싱가포르 테마섹, 호주 퓨처펀드 등 해외 선진 국부펀드를 벤치마킹한다. 이들 펀드는 특정 산업 보호나 정책적 목적보다..

고려아연·LS·포스코인터 뜬다… 전선 넓히는 '핵심광물 동맹'

임은정 땐 '경고'로 끝났는데…정유미 '강등' 형평성 논란

"월요일 더 춥다"…출근길 영하 9도 뚝, 빙판길 주의해야

아투TV

🔴신율의 정치체크

이종훈 정치평론가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취재 포커스

최호정 서울시의장 “‘현장이 답’, 남은 임기 총력”

"지난 12년 동안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저라도 끝까지 시의회를 지키면서 서울 시민들께 도움되는 조례나 정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12년 동안 서울특별시의회를 지켜온 최호정 제11대 서울시의장은 광역의회 68년 만의 첫 여성의장으로서 '현장 중심 의정'을 기치로 내걸고 의회 조직을 혁신해왔다. 광역의회 최초로 현장민원과를 신설해 시민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고, 서울시 가사돌봄노동 경력 인정 조례를 발의하는 등 혁신적 정책을 추진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는 최 의장을 만나봤다. 최 의장은 지난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뛰겠다"며 "의회가 현장에 나타나는 순간 시민이 바라는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민선 5·6기 당시 제8·9대 시의원으로 활발하게 시정활동을 펼쳤던 최 의장(서초구 제4선거구)은 민선 7기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끝에 민선 8기인 제11대에 다시 시의회에 입성해 의장에 취임했다. 최 의장은 광역의회 최초로 현장을 의회 조직 시스템으로 편입시킨 '현장민원과'를 신설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현장민원과 출범 이후 현장조사만 210건을 실시했고, 의회 접수 민원의 6분의 1 이상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민원해소자문단과 관련 부서, 민원인이 함께하는 간담회도 200회 이상 개최했다. 최 의장이 특별히 강조한 것은 가사·돌봄노동에 대한 가치 증진이다. 오는 18일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가 예정된 가사·돌봄노동 경력 인정 조례안은 최 의장 당사자의 경험이 담긴 의안이다. 그는 "신문기사를 읽다 보면 종종 '가사와 돌봄으로 쉬는 여성'이라는 표현을 만난다"며 "언론에서조차 가사와 돌봄을 쉼이라 이야기하는 건 단순한 오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인식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가정을 지키는 일만큼 귀한 일이 없다고 배우며 자랐고, 전업주부로서 아이와 가정을 돌보는 일에 자긍심도 컸다. 하지만 정치를 하려고 보니 가사와 돌봄은 경력이 아닌 공백이었다"며 "이에 가사·돌봄노동을 진짜 경력으로 바꾸는, 첫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례의 핵심은 '경력인정서'다. 최 의장은 "가사돌봄을 노동으로 호명하는 조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선언만으로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취업을 하려면 경력증명서가 필요한 것처럼 서울시장 명의의 경력인정서를 발급해 실제 재취업 등의 과정에서 경력을 실질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사·돌봄노동, 진짜 경력으로 인정받아야…지방의회법 제정도 과제" 광역의회 68년 만의 첫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최 의장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지만 그 영광이 책임으로 이어지는 거잖나"라며 무거운 책임의식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잘 해야지 다음에 제 뒤에 오는 여성 후배들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첫 여성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했을 때의 경험을 언급했다. "국가 전체의 이해를 논하고 국민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는 회의임에도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의 시선을 정치와 정책에 접목할 때 서울은 모두가 행복한 다양성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지금 의정경험을 공유하는 이유도 첫 여성의장이 마지막 여성의장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9대 회장으로도 선출된 최 의장은 "지방의회법을 통과시키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는 지방의회법이 따로 없다. 국회는 국회법이 있는데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 내에 있어서 약간 세(貰) 들어 살고 있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도 30년을 맞이해서 지방의회도 독립된 법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시의회에는 인사권만 있고 조직권, 예산편성권, 감사권이 없다. 서울시가 서울시 의회 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감사도 서울시의 감사위원회에서 한다"며 "인사권은 독립됐는데 다른 것들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권, 조직권, 감사권을 지방의회법에 넣어서 완벽한 지방의회의 독립된 법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회법안을 국회에 건의했고, 정부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국정과제로 지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민생경제 안정에 대해 "의회가 쓸 수 있는 수단 자체는 많지 않다"면서도 "물가와 환율은 글로벌 경제와 연동되는 것이라서 예산 지원을 통해 완충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소상공인 종합지원예산 311억원과 신규 융자 487억원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최 의장은 "최근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출 공공배달서비스 사업 확대 방안도 전향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청년 AI교육과 중장년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임기 마무리, 감사한 마음 뿐…내년 지방선거, '선당후사' 정신" 최 의장은 의장 취임 후 집무실 안에서 보낸 시간을 "손에 꼽을 정도"라며 "현안이 있으면 일단 현장부터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도 과로로 수액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에서 안 되는 민원이 우리에게 오는데, 그걸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드릴 때가 가장 힘들다"며 "서울시에도 혹시나 갑질로 비칠까봐 세밀하게 검토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만 해결해도 저는 감사한 마음"이라며 "현장 민원이 해결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3선 서울시의원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최 의장은 "임기가 끝날 때가 되니 새삼 이런 곳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자체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그동안 너무 당연해서 고마운지도 모르고 살았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지금 막중한 자리에서 내년 6월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 역할에 대해 "당에서 지금까지 저를 오랫동안 공천해준 만큼, 그 경험을 갖고 당과 시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자리라도 하겠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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