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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가장 중요한 건 ‘경제’… 예술·과학 ‘자긍심’ 높아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아시아투데이가 취재하고 보도해 온 20년 흐름에서 대한민국 사회와 국민들 의식은 어떻게 변모했을까. 일련의 사건들이 가져온 거대한 변화를 성균관대 한국종합사회조사(KGSS)가 조사했다. 특히 처음 공개되는 올해의 조사는 대한민국이 혼돈에 빠졌던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됐다. 2024년 12월 3일의 계엄과 2025년 4월 4일의 탄핵, 그리고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어지는 와중의 국민들 의식이 고스란히 담겼다. 불안했던 4~6월 국민들은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뭐라고 봤을까. 9일 KGSS에 따르면 가장 많았던 답변은 역시나 경제(12%)였다. 다음은 국민(9%), 리더십(9%)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국민은 국민의 삶과 목소리를 우선하는 애민의 자세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청렴(6%), 정직(6%), 도덕성(6%) 등이 뒤를 이었고 소통(5%), 통합·화합(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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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깐부회동' 국민 열광…국회보다 기업 신뢰도 더 높아
20년간 한국사회를 내밀히 들여다본 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나라의 정치를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낸 국민들이 보여주는 자화상이다. 대신 국민들은 대기업에 대해 전보다 더 신뢰하고 있다. 먹고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집단에는 지지와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먹고살기 바쁜 시기를 넘기며 우리 국민의 시야에서 북한은 멀어지고 있었다. 국민은 더 이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국민은 한때 일본보다 북한을 가까이 여겼지만 현재는 일본을 더 가깝게 느끼고 있었고 미국과 친밀도는 2020년대 들어 최고조에 달했다. 9일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우리 국민은 본인의 정치 성향에 대해 '중도'라고 여기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3년 27%에서 올해 38%로 조사됐다. KGSS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 센터가 주관하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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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여는 새 법정… '재판 장기화' 난제도 푼다
인공지능(AI)의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인간의 판단과 법리 해석이 중심이던 법정에도 AI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법원은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며 AI를 사법 현장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판 지연 해소와 국민의 사법 접근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목표다.사법부가 AI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재판 장기화'라는 고질적 과제를 풀기 위함이다. 법원에는 사건이 산적해 있고, 각종 행정 절차와 문서 작성, 법령·판례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다.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업무는 결국 재판 지연으로 이어지고, 국민은 '지연된 정의'에 사법 불신을 키운다.이런 상황에서 AI는 혁신적이고도 강력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 수많은 판례와 법률 문서를 빠르게 검색해 유사 사건을 찾아내고, 사건의 쟁점을 중심으로 주요 법리를 자동 정리해 판사에게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사건 기록을 분석해 핵심 문장을 추출하거나, 판결문 초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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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스포츠 도박' 적발…클리블랜드 투수 2명 경기 조작 혐의 기소
미국 프로 스포츠 전반에 도박 조작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농구(NBA)에 이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에 대한 공소장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늦추거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도박꾼들과 결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의 일부 스포츠 베팅 플랫폼에서는 투구 속도나 스트라이크 여부 등 세부 플레이 결과에도 베팅이 가능하다. 두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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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팩트시트 지연은 '원잠' 때문…김정은 잠 못 잘 것"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며 "동서남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기에 김정은이는 잠을 못 잘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KBS일요진단 방송에 출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에 대해 설명했다. 안 장관은 "원잠 건조는 자주국방의 쾌거"라며 "대북 대비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원잠의 국내 건조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장관은 "(원잠 확보를 위해) 우리 군이 피나는 노력으로 30년 이상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기술력이나 인력, 설비,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여건이 충족됐다"며 "연료만 있으면 완성 단계에 이르는 그런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지난 5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과의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회담에서의 논의 내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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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영끌' 돌아왔나…서울 아파트 매수 4년 만에 최대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 매수 비중이 36.7%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매 10건 중 약 3.7건을 30대가 사들인 셈이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한도를 제한하는 6·27 대출규제 영향에서 벗어나는 무주택자들의 생애최초 주택 매수 등이, 잇따른 정부 규제에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 6796건 중 30대가 매수한 건수는 2494건이었다. 30대 매수 비중으로는 지난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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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와테현 동쪽 바다서 규모 6.7 지진…쓰나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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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돼도 못 사"…청약통장, 3년 새 225만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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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다지고 AI 패권잡자"…SK 전략 제시한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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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방공무원 헌신 감사…국가가 여러분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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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 폭파 협박 글…경찰 "폭발물 발견 안 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9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11시 5분께부터 1시간 30분 가량 백화점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따로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 인력 등 40여명이 출동하며 일부 고객들이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과 소방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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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입으세요"…월요일 출근길 기온 뚝, 일교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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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집단학살 혐의'로 네타냐후 체포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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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해법' 평행선…트럼프, '필리버스터 폐지' 압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