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밀착해 '3대 메가' 판 키운 李 "AI 공급망 핵심국가로"

AI 반도체 생산기지·AI 허브 청사진
AI '빅샷' 4인 연쇄 회동서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빅테크 대표들과 회동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규모와 실행력을 한껏 키웠다.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선언'을 통해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AI 여정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삼성전자, SK그룹과 총 950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계약을 맺고, 총 5 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협력 등을 결의하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밀착하며 AI 공급망 핵심국가 도약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SK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

美 301조 관세 가동…한국, '15% 상한' 뚫리면 타격 불가피

한·미 통상 협상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새로운 관세 조치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과잉 생산(Overcapacity)'을 이유로 한 추가 301조 관세 부과까지 예고하면서, 지난해 어렵게 도출한 한·미 관세 합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통해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약속하는 대신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치에 이어 추가 301조 관세까지 현실화될 경우 실효 관세율이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강제노동 방지 제도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60개 교역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에 따른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한국은 일본, 스위스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인 12.5% 구간에 포함됐다. 정부도 미국과의..

"트럼프, 이란 공습 중단 지시"…호르무즈 협상 진전 가능성

미군은 13일 연속 대(對)이란 공습을 23일 오후 9시(미국 국동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 종료한 뒤 24일부터 이틀 연속 추가 공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티 반군이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과 홍해 원유 수송로를 겨냥하면서 전쟁은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력으로 결정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오만 중재와 미국의 공습 재개 여부, 이란 새 지도부의 핵 노선이 다음 변수로 떠올랐다. ◇ 미군, 이란 교량·통신·수자원시설까지 타격…호르무즈 재개방에는 실패 미군의 공습 중단은 지난 2주간 타격 범위가 크게 넓어진 뒤 나왔다. 미군은 지난 7일부터 이란 해군과 해안 방어망을 집중 공격했다. 방공 체계와 해안 레이더, 미사일·드론 생산시설, 발사대, 소형 함정이 초기 표적이었다. 반다르아바스와 케슘·아부무사·키시섬 등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공격이 집중됐다. 미군은 이후 해안의 군사시설에서 교통·통신 기반시설로 표적을..

집값 치솟는데 영끌도 막혀…2030 주택 보유율 30% 밑으로

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 여파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자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26일 국가데이터처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축소됐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고치인 2018~2019년(각 40.7%)과 비교하면 13.0%p 하락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에선 68.5%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6%p, 0.4%p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에 비해 적었다. 이에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p,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에서 이 격차는 40.8%p로 나타났다. 두 지표의 격차는 2017년 이래 각각 역대 최대다.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2017년..

美 중간선거 D-100…트럼프 2기 동력 확보냐 레임덕이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미국 중간선거가 26일(현지시간)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대이란 군사작전 등 핵심 정책을 밀어붙일 동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석 전원과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의석 차는 크지 않다.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민주 성향 무소속 포함)이며 하원은..

삼성전자 "AI 글래스, 스마트폰 넘어 AI 경험 확장에 초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AI 디바이스로 'AI 아이웨어'를 제시했다. 안경을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기기로 만들기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AI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경은 매일 가장 오래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한다"며 "기술이 들어갔다기보다 원래 쓰던 안경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폭염이 키운 '통제불능' 산불…프랑스·스페인 30만명 대피

서유럽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회오리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이번 화재로 3명이 사망했고 30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25일(현지시간)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보르도 인근에서 프랑스 소방관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5일 스페인 동부 도시 발렌시아 인근에서 1명이 숨졌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2일 남서부에서 시작된 불이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다 25일 저녁 보르도를 포함한 지롱드 지역에서 다시 거세져 당국이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고 현지 매체 AFP 통신, 프랑스24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군은 25일부터..

음성서 외국인 10여명 길거리 난투극…흉기에 20대 사망

젤렌스키 "러시아, 北병력 3만명 접경지 추가 배치 준비 중"

전승절 분위기 띄우는 北…전쟁노병·전시공로자 평양 도착

경총 "메가 특구 성공하려면 R&D 근로시간 유연화해야"

대낮 주택가서 여고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남고생 구속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택가에서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오하나 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홍모군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 25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고등학생인 홍군은 이달 23일 오후 1시26분께 화곡동 다세대 주택가에서 10대 여고생 A양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홍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복부를 다친 A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

김민석·송영길은 호남, 정청래는 경남… 당권 주말대전

이란 "영국, 美 군사작전 지원하면 공격 대상 될 것" 경고

獨 베를린 성소수자 행사장 차량 돌진…1명 사망·15명 부상

취재 포커스

로피 닮은 390만원 테킬라…코엑스서 만난 ‘클라세 아줄’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서울 바앤스피릿쇼'. 수백 개의 주류 브랜드가 저마다의 개성을 앞세워 관람객을 맞이한 가운데 유독 발길이 오래 머무는 부스가 있었다. 멕시코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이다. 테이블 위에 놓인 병 하나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로피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금빛 장식이 더해진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 지난해 출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기념 한정판으로 가격은 39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는 단 15병만 들어온 제품이다. 이날 브랜드 소개를 맡은 유민국 바텐더는 "클라세 아줄의 한정판은 단순히 술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는 제품"이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같은 디자인은 다시 생산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병 하나하나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디캔터는 멕시코 장인들이 도자기를 직접 빚고 손으로 그림을 입힌 뒤 장식을 더해 완성한다. 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부여되며 일부 에디션에는 24K 금도금 장식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오너먼트가 적용된다. 술을 모두 비운 뒤에도 병 자체를 예술 오브제로 보관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기자가 시음한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는 프랑스 트롱세 숲의 오크통에서 28개월간 숙성한 원액과 미숙성 테킬라를 블렌딩한 호벤(Hoven) 테킬라다. 잔을 가까이 대자 구운 코코넛과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먼저 퍼졌고, 이어 시나몬의 은은한 스파이스와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았다. 흔히 떠올리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테킬라와는 거리가 있었다. 함께 시음한 '테킬라 골드' 역시 숙성 원액과 미숙성 원액을 조합한 호벤 테킬라다. 부드러운 질감과 균형 잡힌 풍미가 돋보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남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월드컵 기념 에디션 외에도 멕시코 대표 전통 축제인 '디아 데 무에르토스(Dia de Muertos)'를 주제로 제작한 한정판 3종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레쿠에르도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무시카'는 축제를 채우는 음악을, '아로마스'는 금잔화의 향기를 각각 모티브로 삼았다. 디캔터에는 금잔화와 설탕 해골, 퍼레이드 등 멕시코 전통문화가 섬세하게 담겼고, 제품별로 24K 금도금 장식이 더해져 예술품에 가까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라세 아줄은 이번 박람회에서 그동안 VIP 고객과 일부 주류 유통망을 중심으로 소개해 온 한정판을 처음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전 세계 컬렉터를 위해 생산된 제품을 국내 박람회에서 공개하고 판매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행사장에서는 한정판뿐 아니라 테킬라와 메즈칼 등 정규 라인업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유 바텐더는 "클라세 아줄은 단순히 고가의 테킬라가 아니라 멕시코의 문화와 장인정신을 담아내는 브랜드"라며 "100% 블루 웨버 아가베를 사용하고, 전통 클레이 오븐에서 72시간 동안 천천히 익히는 방식과 수작업 디캔터 제작을 지금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는 이제 술의 맛뿐 아니라 희소성과 스토리, 디자인까지 소비 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클라세 아줄은 테킬라를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니라 소장하는 작품으로 재해석하며 프리미엄 주류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독 “통합사관학교 의견 수렴”…내달 13일 공청회 연다

폭발 위험 속 110시간 사투…쿠팡 화재 최선봉 인천서부소방서
누락되고 뒤섞인 ‘데이터센터 에너지 통계’ 재정비 나선다
李대통령이 꺼낸 ‘미프진’…법도 기준도 없는 의료현장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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