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장미란씨 사건에 "참담한 마음, 경찰 지휘체계 전반 점검"

조희대 "법치주의 가치 중요… 국가권력 자의적 행사 통제"

조희대 대법원장이 24일 "사법제도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국가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통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법의 지배'라는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주최 '제34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겸 제93회 변호사연수회' 축사에서 "법원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법권을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행사해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제도 개편으로 국민들이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입는 일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도 최근 사법제도의 변화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법부는 국민의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고 삶의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호사 단체..

"수시 대화" 공감에도…金·張 현안마다 충돌 '협치 가시밭'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첫 대면에서 '수시 만남'을 약속하며 여야 대화의 물꼬를 텄다. 다만 부동산 정책과 미래대응기금,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 온도차를 드러내 향후 협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일주일 만에 장 대표를 예방하며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성사되지 못했던 여야 대표 회동이 재개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긴장 관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김 대표는 "장동혁 대..

'제2의 반도체 구상' 현실로…이재용의 '도전 DNA' 통했다

삼성이 반도체에 이어 미래를 걸고 육성한 바이오 사업이 출범 15년 만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2011년 인천 송도 3만리터(L) 규모 1공장에서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1~5공장과 미국 생산거점까지 총 84만5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연 매출도 4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제2의 반도체' 구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 도전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이 선대회장은 2010년 제약·바이오를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재용 회장이 바이오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투자를 지속해왔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에서 축적한 '선제 투자→시장 선점' 공식은 바이오에서도 제대로 작동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먼저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수주를 끌어..

오세훈 "용산공원 주택공급 찬성하면 역사의 죄인 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내 주택공급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는 24일 오 시장이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걸으며 용산공원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와 주택공급 대안 등을 담은 '일타시장-용산공원 편' 동영상을 시장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약 15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용산공원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 주택공급 대안 등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약 300만㎡(90만평)의 규모의 용산공원 예정지에 대해 "이 곳은 청나라군을 시작으로 일본군과 미군이 120여년간 주둔했던 역사적 아픔을 간..

지방이전 반발 수위 높이는 금융권 노조…집단행동 본격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둘러싸고 금융권이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요 금융기관들이 후보로 거론되면서 이들 조직 내부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개별 기관 차원의 대응을 넘어 합동 집회와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며 공동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은 24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금융시스템 수호를 위한 지방이전 저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양 노조는 금감원과 예보의 이전 대상 제외, 금융 안전망 핵심 기관의 이전 비용과 편익 분석 및 공개, 미래 핵심 인력의 이탈이 금융 안정에 초래할 영향을 정책에 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금융기관의 지방이전을 단순한 근무지 이전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며, 금융시스템의 공백과 안전망 약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의 감독 대상이나 예보의 보호 대상 등이 되는 금융회사의 본점이 수도권이 집중돼 있는..

李대통령, 정성호 사의 수리…법무·검찰수장 공석 현실화

'처서' 지나도 잠 못드는 밤…역대급 열대야, 9월까지 간다

HD현대重 노조, 파업권 확보 눈앞…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더 빨라진 낙동강 녹조…보 개방 횟수·기간 늘려 수질 개선

'사후 계엄선포문' 강의구 前부속실장 2심도 징역 1년6개월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3부(김민아·이승철·조진구 고법판사)는 24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전 실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과 강 전 실장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 것이다. 2심은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비상계엄 표지는 강 전 실장이 2024년 12월 6일 양식을 작성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

'나토 표준' 공식 확보…K방산, 유럽 무기수출 다변화 기회

노후 도서발전소 고장·화재 부담…한전, 재산보험 첫 도입

백해룡, 감사원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직무감찰 요구

취재 포커스

6년 만에 ‘AI 윤리’ 기준 개편…“기술 전 과정 안전·신뢰 확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술을 둘러싼 공통의 가치와 원칙을 제시했다. 기술 확산 속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원칙을 통해 이용자와 정부에도 윤리 준수에 대한 책임을 강조, 안전과 신뢰가 지속가능한 AI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을 심의 및 의결했다. AI 윤리원칙은 2020년 마련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는 동시에 거듭하는 기술 발전과 올해 1월 AI 기본법 시행 등 변화하는 제도 여건 등을 반영해 추진됐다. 이번 원칙은 AI 시대 속 인류 차원에서 추구해야 할 근본적 지향점으로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를 내세운다. 또 3대 가치를 AI 전 생애주기에서 실현하기 위한 공통 기준인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7대 원칙도 제시했다. 최근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글로벌 AI 모델이 외부 서비스나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AI에 대한 안전과 신뢰도가 지적 받고 있다. 또 AI 확산에 노동 감시와 일자리 변화, 과의존 문제 등에 따른 우려와 갈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생성형 AI를 알고 있는 국내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0.2%는 'AI가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학습·축적함으로써 개인정보에 관한 사람들의 권리를 AI가 침해할까 봐 우려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AI 답변에서 본 거짓 정보를 사실로 믿어서 사회적 혼란이 생길까 봐 우려된다'고 답한 이들도 89.6%에 달했다. 이에 과기부는 AI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우선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AI 윤리원칙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원칙은 AI의 안전·신뢰 향상을 위해 마련된 연성규범으로, AI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핵심가치와 원칙을 우리 사회 맥락을 배경으로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침 아래 마련된 원칙을 통해 정부는 AI가 필수 인프라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공급자뿐만 아닌 이용자 역시 AI 활용에 책임을 지는 주체로 판단, 안전한 AI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이가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했다. 원칙에는 이용자에게 AI가 의도된 목적이나 허용된 권한의 범위를 벗어나 작동하는 경우, 그대로 이용하지 않고 관련 주체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정부에는 AI에 부여하는 역할 및 접근 권한 범위를 목적과 영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용 환경에서 나타나는 AI의 성능 변화 등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AI 윤리원칙의 확산을 위해 기업과 학계 등을 아우르는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우선 해당 원칙이 적용되는 전 주체를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적용방법이 담긴 해설서를 마련한다. 기업에 대해서는 이행 수준을 스스로 점검하는 자율점검표를, 일반인과 학생 등 각계를 대상으로는 맞춤별 윤리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 윤리원칙을 공유하고 확산과 논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서로 대립하는 과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이 AI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바람직한 개발·활용과 그 혜택의 확산을 돕는 실천의 기준으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염사업장 관리 강화한다더니…기후부, 정기검사 완화 추진

제약 풀렸는데 조직 축소…속도 못내는 동해가스전CCS 사업
“제네시스 이름 건 책임감”… 韓 첫 F1 드라이버 꿈꾸는 이규호
“한 모금에 담긴 16년”…와일드 터키 ‘골드 포일’ 베일 벗었다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