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일, 공급망·에너지 협력 강화…원유 비축정보 공유"

안동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성도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공급망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3월 체결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SCPA)을 한층 강화해 공급망 교란 징후에 공동 대응하고, 핵심광물 탐사와 투자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핵심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 수급과 원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경제안보 위기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동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서 비롯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안동 방문으로 사상 첫 한일 정상 간 '고향 셔틀외교'가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중노위, 삼성전자 노사에 조정안 제시…논의 하루 더

삼성전자 노사가 결국 핵심 쟁점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했다. 다만 노사는 협상도 하루 더 이어간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차수를 변경해 3차 사후조정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중노위는 전날 늦은 밤까지 이어진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을 정회하고, 이날 오전 10시 차수를 변경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삼성전자 노사 간 2차 사후조정은 당초 19일 오후 7시 종료 예정이었으나 결국 자정을 넘겨서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의 안건을 중재해 만든 합의안에 사측은 깊게 고심했고, 이에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양쪽에 조정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한 가지가 정리되지 않았다. 사용자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양측의 합의안과 조정안에 대해 검토한 뒤 3차 사후조정에 돌입한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의 단체협약 명문화와 영업이익 15% 재원 배..

1500원대 웃도는 환율…美금리·고유가 겹치며 韓경제 압박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1500원 선을 웃돌며 한국 경제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발 고유가 등이 겹치며 원화 약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이에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와 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 회복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507.8원에 마감됐다. 지난 15일 9.8원 급등하며 1500.8원을 기록한 후 전날 1500.3원에 이어 3거래일째 1500원 선을 유지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미국 등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이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영국, 일본 국채 시장 불안 그리고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의회 승인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국채 금리 가..

오세훈 지지율 뛰자…초조한 野 'GTX 철근누락' 파상공세

더불어민주당이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이슈를 고리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관련 문제를 파악하고도 국토교통부 보고가 늦었다는 점 등을 부각하며 '시정 무능'과 '안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정원호 민주당 후보의 '술집 폭행' 의혹 확산과 오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민주당이 선거 막판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GTX-A 삼성역 승강장 지하 5층 구조물 기둥에서 약 2600개의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 후보를 향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관련 문제를 보고받고도 국토부에 뒤늦게 알렸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후보의 무능 행정이 서울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삼성역 GTX 환승센터 철근 누락은 서울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아틀라스 23㎏ 냉장고 '번쩍'…로봇 양산 시계 빨라진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에 달하는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운반하는 데 성공하며 산업 현장 투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 역시 아틀라스를 2만5000대 이상 생산공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로봇 밸류체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가 소형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약 23㎏에 달하는 냉장고를 들어올리기 위해 무릎을 굽힌 뒤 양팔로 안정적으로 물체를 들어올렸고, 균형을 유지한 채 이동해..

정용진 '스벅 사태' 대국민 사과… "신세계그룹 전면 쇄신"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신세계그룹 전반의 조직·검수 체계 개편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표이사 전격 경질에 이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검수 체계와 역사 인식 교육 전면 재정비 방침을 밝혔다. 단순 실무진 문책에 그치지 않고 그룹 운영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강한 쇄신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정 회장은 19일 사과문을 통해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어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민주화운..

"K석화, 중동전 타격…체질개선·개발 범정부 역량 필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지금, 정부가 안정적인 석유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치와 무관한 '자원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19일 아시아투데이가 서울 국회에서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로 산업의 쌀을 지탱하는 석유화학산업이 유지되기 위해선 이전과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과거 석유가 다른 자원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정반대로 가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장태훈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여성 임직원 개인정보 줄줄 새는데…CJ그룹 3년간 몰랐다

강남 한복판서 여성 묻지마 폭행한 20대男, 시민이 제압

명동 복귀한 유니클로…'1000평 규모' K쇼핑 전초기지로

中, 트럼프 떠난 후 항모 전단 훈련…군사적 존재감 과시

'착한 주유소' 인센티브 늘린다…정부, 유가 안정 총력전

정부가 현장 중심의 유가 안정 관리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가격 안정에 기여한 이른바 '착한 주유소'를 직접 찾아 업계 의견을 청취하며 물가 안정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가격 점검과 수급 관리 강화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김 장관은 19일 서울 구로구 소재 '대원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착한 주유소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주유소, 인천 북두칠성주유소, 충북 오해피주유소, 전북 광활농협주유소 등 '착한 주유소'로 선정..

美, 쿠바 고위관리·정보기관도 제재…전방위 압박 강화

만취 상태로 신고된 해병대 병사…가방서 공포탄 쏟아져

기사로 주가 띄우고 112억 챙긴 전직 기자·증권맨 보석

취재 포커스

노조 교섭대상 어디까지…한화오션, 가이드라인 부재 속 ‘혼선’

한화오션의 노사 관계를 둘러싼 혼란이 커지고 있다. '노동조합법 제2조와 제3조를 바꾸자는 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사외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서다. 현장에선 제조공정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부대업무까지 교섭 대상에 포함할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을 앞두고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에는 원·하청 노동자에게 동일하게 400%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단기에 협상을 매듭지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지난해 성과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웰리브지회가 올해는 교섭 테이블에 함께 올라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노사 간 긴장이 커지고 있다. 웰리브지회는 한화오션 사업장 내 급식, 출퇴근 버스 운행, 시설 관리 등을 맡는 도급업체 소속 노조다.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 시절 자회사 성격을 띠었으나, 이후 회사가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매각돼 현재는 하청업체로 분류된다. 웰리브 지회를 포함한 한화오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직후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한화오션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웰리브가 원청 종속형 하청업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섭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조선업과 직접 관련된 협력사와는 교섭에 나설 수 있지만, 급식업체인 웰리브 등은 본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특히 원청 종속성이 낮은 하청업체까지 교섭 대상에 포함할 경우, 사용자성을 근거로 사외 노동자 전반이 같은 요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화오션의 소속 외 근로자 수는 용역·도급·파견을 포함해 1만7804명에 달한다. 사안이 복잡해지면서 정부는 한 발짝 물러난 그림이다. 금속노조는 분쟁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소속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지만, 경남지노위는 한화오션의 사용자성 판단을 보류했다. 사용자성을 직접 판단할 경우 분쟁이 장기화해 오히려 노사 교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현장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란봉투법은 원청의 실질적 지배력이 인정될 경우 사용자 책임을 폭넓게 규정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울행정법원도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범위에서는 단체교섭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실질적 지배력'에 관한 기준이 모호해 여러 해석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청 사용자성 판단 범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성 판단에서 제조공정에 해당하는 경우는 비교적 인정되는 흐름이 있지만, 급식·시설관리 등 부대시설과 관련한 판단 기준은 아직 명료하지 않다"며 "정부 차원의 일목요연한 지침이 없다 보니 각 사안별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오션이 조선업 특유의 사이클에 대비해야 하는 데다 방산·MRO 등 신사업 투자 부담까지 안고 있는 만큼, 성과급 지급 범위 확대가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사이클 산업 성격이 강해 호황기에 재무 여력을 쌓아 불황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방산 프로젝트 확대를 고려한 투자도 시급한 상황에서 업무 연관성이 낮은 하청 노동자까지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국제협력 조직’ 키우는 경찰…내부선 “전문역량 부족” 우려

단독서울 4교대, 지방은 2·3교대…경찰근무 인력편차 극과극
북촌에 뜬 앳홈 미닉스 ‘집안일 해결소’…음쓰 처리·빨래도 게임처럼
영하 165도 견디는 ‘초저온 철근’… 고객사 맞춤 시험설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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