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美에 국회 상황 충분히 설명…오해 해소됐다 생각"

현대차 사장 "260억달러 대미투자 가속…관세 파고 넘는다"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수장인 호세 무뇨스 최고경영자(CEO)가 26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뇨스 CEO는 경기도 고양시 현대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WSJ 인터뷰에서 약 260억달러의 대(對)미국 투자와 관련,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의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충격을 넘어서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고 WSJ는 전했다. 현대차는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순이익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로 인해 한국에서 생산된 현대차가 타격을 입은 결과지만, 글로벌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무뇨스 현대차 CEO "260억달러 대미 투자, 조기 집행·성과" 현대차 주가..

트럼프 "민주당 도시 시위, 요청 안 하면 연방 개입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도시의 시위에는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연방 재산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은 그대로 유지했다. 연방 권한은 놓지 않으면서도 정치적·치안적 책임은 지방정부에 넘기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DHS)에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다만 해당 지방정부가 연방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거나 법원·연방 청사 등 연방 재산이 위협받는 경우는 예외로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 재산 보호에 대해서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원과 연방 건물, 우리가 보호하는 어떤 대상도 훼손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각 도시가 지방 자산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며, 연방 재산 보호 책임 역시 주·시 당국에 있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는 요..

서울시, 무주택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전세 5억 이하로 완화

서울시가 자녀가 태어나도 주거비 때문에 서울살이를 포기하지 않도록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지원사업'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시는 올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지원사업' 주거요건을 전세 보증금 3억원(월세 130만원) 이하에서 5억원(월세 229만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도 '상시 접수'로 전환한다. 출산일 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격 심사와 지급을 위해 상·하반기 연 2회 모집 공고 방식으로 운영한다. 상반기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가구, 하반기는 출산 후 1년 이..

이란 8층 건물 폭발로 15명 사상…"외부 공격 아닌 가스누출"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압바스에서 31일(현지시간) 건물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서장은 예비 조사 결과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 지역에 있는 8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4세 여아 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4명 이상이 다쳤다. 부상자는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언론은 사망자가 2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폭발을 두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주도한 암살..

의협 "의대 졸속 증원 즉각 중단하라…의료서비스 질 저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논의와 관련해 중단을 촉구했다. 의협은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합리적 의대 정원 정책을 촉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2027년 의학교육 현장의 현실을 인정하고 졸속 증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의협은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은 수백..

시진핑 반부패 칼, 中 재난 컨트롤타워 노렸다…왕샹시 낙마

충북 음성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이틀째 진화중

이스라엘, 가자지구 난민촌 등 공습…민간인 12명 사망

올해 첫 구제역 비상…인천 강화 농가 소 246마리 살처분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논의…우주 인프라 구축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엑스에이아이(xAI)가 올해 말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로켓 발사, 위성 통신, 소셜미디어, 생성형 AI 사업이 하나의 기업 체제로 통합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xAI는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네바다주에 관련 법인 두 곳을 설립했다. 합병 구조상 xAI 주식은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지만, 거래 규모와 시점은..

잠실 아파트 전용 27㎡ 17.6억…강남·송파 '초소형' 인기

고위공직자 362명 재산공개…노재헌 주중대사 530억 1위

정부, ‘집에서의 마지막’ 권장…가정형 호스피스 해법 되나

취재 포커스

얼어붙은 방 한 칸…쪽방촌 주민 혹한의 겨울

문을 여는 순간, 찬 공기가 그대로 밀려왔다. 방 안에는 연탄난로 하나만 놓여있었다. 곰팡이가 슨 벽지는 곳곳이 들떠 있었고, 천장에는 습기가 맺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이 서면 꽉 찰 정도의 공간. 이곳은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6지구에서 만난 손성문씨(67)는 난로 앞에 쪼그려 앉아 연탄을 돌렸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끝이 까맣게 그을렸다. 연탄을 살짝 기울이자, 검은 표면 사이로 붉은 점이 하나둘 살아났다. 그는 그 위에 손을 잠시 얹어 보더니 이내 천천히 거두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손씨는 가스비 부담 때문에 오래전 집 안에 있던 가스시설을 모두 없앴다. 난방은 오직 연탄에 의존한다. 물을 데우고 끼니를 만드는 것은 부르스타(휴대용 버너) 하나만을 사용한다. 그는 치아가 좋지 않아 밥 대신 빵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빵은 돌처럼 굳는다. 그는 방구석에 놓인 상자에서 굳은 빵을 꺼내 "품에 안고 한참 녹여야 먹을 수 있다"며 주머니에 빵을 넣었다. 방 안에는 냉장고도 없다. 전기요금이 부담돼 불은 거의 켜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손씨는 전기 기술자다. 보일러 수리 기술도 있다. 그는 평소 이웃들의 고장 난 살림살이를 고쳐주며 생계를 잇는다. 정부 지원은 연간 1회 연탄 지급이 전부다. 그 외 별도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은 없다. 그는 창고 한편에 쌓인 연탄을 보며 "5월까지 연탄을 때야 하는데, 벌써 절반이나 썼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지속됐다. 다른 쪽방촌도 상황은 비슷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허름한 복층 건물에는 한 층당 14세대가 모여 살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긴 복도에는 녹슨 철문과 겉이 다 긁힌 나무문만이 방과 복도를 구분하고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낡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의 방 한쪽에는 전기밥솥이 놓인 작은 선반이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변기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주방과 화장실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박씨는 "임시방편으로 싱크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이 튀지 않도록 파란색 판지로 가림막을 만들어 씻는다"고 설명했다. 창문은 박스로 막혀 있었다. 바람이 스며드는 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테이프로 덧댄 박스 사이로 희미한 빛만이 스며들었다. 박씨는 "이렇게 막지 않으면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자조섞인 웃음을 보였다.

“한국형 핵잠 특별법 필요… 평화 이용·비확산 조항 포함해야”

‘농산물 꾸러미’의 힘… 농가소득·마을공동체 활성화 다 잡았다
단독 ‘새도약기금’ 성과 급했나…캠코, 미대상업체 압박 의혹
공공부문 모의해킹 해보니…20분만에 개인정보 1000만개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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