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국가 붕괴 사태 알리며 호르무즈 개방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의 그림자 금융망 관련 35개 단체·개인 제재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지급 금지 경고를 동시에 발령하며 대(對)이란 경제 압박 조치의 수위를 높였다. 이란은 미국의 항구 해상 봉쇄 해제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휴전 기간을 무기·드론 재정비에 활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대(對)미국 협상의 핵심 레버리지로 유지한 채 전쟁 지속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계산 아래 시간을 벌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장기전 우려 속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선언' 시 이란의 반응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美 "핵 선결" vs 이란 "종전 후 핵" …2015년 합의식 단계 제안·트럼프 일단 거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李대통령 "우리 군사력 세계 5위…왜 외국軍에 의존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한국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조하며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체 방어가 어려운 것처럼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 왜 자꾸 의존하려 하느냐.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을 제외한 한국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이라는 일부 평가와 방위산업 경쟁력을 언급하며 자주적 안보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안보 불안 심리에 대해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군사안보 분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대응 점검을 주문했다. 이는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논란 등으로 제기된 일각의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란 간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언급하며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

주가조작·샤넬백 유죄로 뒤집혔다…김건희, 2심서 징역 4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통일교에서 고가의 가방과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었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성 고법판사)는 28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개를 몰수하고 2094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된 1심에 비해 형량이 크게 늘었다. 이날 재판부는 1심을 뒤집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시세조종행위에 동원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용인한 것을 넘어서 블랙펄인베스트 시세조종행위에 가담해 공동정범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김 여사를 단순 '방조범'이 아닌..

떡볶이와 같이 익은 바퀴벌레가 '쏙'…삼첩분식 해명 보니

분식 프랜차이즈 삼첩분식이 위생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혔다. 삼첩분식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생 문제로 불쾌감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냈다. 업체 측은 문제 제기 직후 해당 매장의 영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문 방역과 전반적인 위생 점검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 고객에게는 직접 사과와 함께 환불과 보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에 대해 삼첩분식은 특정 매장의 개별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전반의 관리 기준을 점검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30% 감축…나프타 의존 줄인다

정부가 중동전쟁 등으로 나프타 부족 우려가 커진 데 대해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 전망치 대비 신재 30% 원천감축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국내 원유 수입량의 18%를 대체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추진해 나프타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원유 나프타를 대부분 수입하면서도 수명이 짧은 포장재·용기류가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자원순환이 되는 물질적·화학적 재활용은 27%에 불과하다. 이에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

수소 생태계 확장 나선 현대차…CNG 충전소 전환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미래 에너지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소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통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그동안 대중화를 저해하는 요소였던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도원교통·삼환교통·세운산업·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도권 수소 시내버스 보급 가속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은 수도권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해 수소 시내버스..

허사비스, 4대그룹 연쇄 회동…피지컬AI·반도체 협력 강화

공천 마무리 수순에 '격전지 연대론' 부상…"최대 변수"

삼성전자 가전사업 재편 추진…'저수익 품목' 외주 넘긴다

최태원 "AI 패권경쟁 생존법…한일 경제통합해 亞연합 주도"

두산에너빌 창원 원자력공장서 사망사고…"재발방지책 수립"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패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창원 원자력 공장 내 변전실 증설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설치업체 작업자 A씨는 변전실 증설을 위해 전기 판넬을 현장에 적치하던 중 전기 판넬이 전도되면서 깔렸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이후 사내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재발방지대책을 수..

도심 공공주택 3.4만가구 '예타 면제'…공급 1년 앞당긴다

'공천 배제' 與 김용 "당 판단 존중…승리 위해 백의종군"

경찰, 강선우 '위장전입·병원 갑질' 불송치…"증거 불충분"

취재 포커스

日경찰대학장 지낸 타무라 마사히로 교수 “범죄 대행, 심각성 인지 부족”

"그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범죄입니다(それ, 'バイト' ではなく '犯罪' です)." 2024년 말 일본 경찰은 전국적으로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적 이유 등으로 호기심을 보인 청년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자 일본 경찰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야미바이토는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고액으로 유혹해 각종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에서 성행하고 있는 신종범죄 '보복 대행', 이른바 '범죄 대행' 역시 한국판 야미바이토라 할 수 있다. '상선'을 추적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범죄라고 인식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야미바이토는 특수 사기에서 최근 강도·살인 대행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 역시 범죄 대행의 범위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지 알 수 없다. 타무라 마사히로 명예교수는 36년간 일본 경찰에 몸담으며 아키타현·후쿠오카현 경찰 본부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한 일본 경찰의 대표적인 '브레인'이다. 현재는 경찰대학과 교토산업대학에서 명예교수로 후임 경찰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28일 아시아투데이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야미바이토에 대한 사회 인식은 충분하지 못했으며, 여전히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며 "정부와 경찰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 '야미바이토'라는 새로운 범죄가 등장했다. 현재 일본 사회가 가지는 야미바이토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야미바이토는 범죄 행위에 가담할 사람을 SNS 등에서 모집하고 대가를 지급하는 것, 그로 인해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미바이토라는 단어 자체가 범죄 행위의 심각성과 중대함을 경시하는 표현으로, 초기 사회 인식이 충분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현재 관련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식은 이전보다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야미바이토에 종사하는 청년층 중에는 사기 행위에 가담한다는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여전히 많다." -혼자 사는 부유한 고령자 등이 야미바이토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강도의 범행 목적은 금전이다. '루피 그룹 사건(주모자인 '루피'가 필리핀에 거주하며 일본에 있는 행동역을 조종해 강도 사건을 벌이고 60억엔(한화 545억여원)의 피해를 낳은 사건)'에서 야미바이토 강도는 고액 현금을 보유한 고령자 가정을 표적으로 삼았다. 2024년 8월 이후 발생한 사건은 대부분 '고령자가 거주할 것 같은' 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고액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정보 없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SNS와 텔레그램 등 디지털 공간을 통한 '범죄 대행'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는 모르는 사람 집에 오물을 뿌리거나 낙서를 하는 정도이지만, 금전을 목적으로 대신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이 앞으로 더 큰 범죄를 초래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범죄 연루가 쉬워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거치지 않은 채 범행에 이르는 점이 문제다. 관련 범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개인이 범죄를 결심하고 단독으로, 혹은 지인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피해는 2000년대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 '폭력단(야쿠자)'이라는 전통적인 조직 범죄 집단도 2010년대 이후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가짜 경찰 사기나 SNS형 투자·로맨스 사기를 포함한 특수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재산 피해액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주로 금전적 대가를 통해 넓은 범위에서 범죄 가담자를 모아 실행되는 '새로운 조직범죄'가 기존 조직범죄나 개인 범죄로 인한 피해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야미바이토가 짧은 기간에 급속히 성장한 원인으로 '범죄의 단편화'가 지적되고 있다. SNS를 통해 모집된 개인이 일회용 소모품처럼 이용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는 한국의 범죄 대행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본질은 사이버 공간이 국민 전체의 생활 무대가 되고 SNS가 그 기반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제공 사업자가 공공을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자발적인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더욱 엄격히 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SNS를 통한 과도한 '정보 의존'과 신뢰할 수 없는 정보에 대한 '경계심 부족'을 고쳐나가야 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교육 단계에서부터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사기관은 범행에 가담한 사람(실행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하고, 이를 청년층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층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거의 보지 않는다. 정부 기관의 홍보가 젊은 층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플랫폼 사업자가 정부와 경찰의 정책 전개를 SNS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

만트럭버스코리아 25주년…“韓 아시아 핵심 허브, 전동화 관건은 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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