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주 1주택' 카드 만지는 靑… 규제시점 놓고 저울질

정부 "나무호 미상 비행체가 2차례 타격…발사주체 미확인"

정부는 10일 HMM 나무호의 화재 발생 원인을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피격이라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4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외판을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CCTV 영상에 해당 비행체가 포착됐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실된 기뢰나 수중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의 비행체'에 대한 구체적인 기종 및 크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된 잔해 등을 추가로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이후 '단순 화재'와 이란에 의한 피격설 등 화재 원인들 둘러싼 의혹들이 제기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무호가 단독 행동을 했다며 '이란 공격설'을 주장한 반면 청와대는 피격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500만불 美집단소송, 6월 첫 기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제기한 500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미국 손해배상 집단소송의 첫 기일이 오는 6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재판 전에 상대방의 정보 등을 광범위하게 강제로 공개하는 증거개시(Discovery)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쿠팡의 내부 대응 과정과 개인정보 실태가 법정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재판 최초 기일(Initial conference)에서는 원고·피고 측이 제출한 '공동 증거개시 계획서'(Proposed Discovery Plan)를 토대로 사건의 주요 쟁점과 증거개시 범위, 향후 소송 일정이 일괄 논의될 전망이다. 법무법인(유) 대륜의 미국 협력 로펌 SJKP가 지난 2월 쿠팡 Inc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은 미국 법원의 본격적인 심리를 앞두고 있다. 양측은 오는 6월 '공동 증거개시 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Marcia..

선제 투자·과감한 베팅 닮았다… 김동관式 미래사업 전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승부사 DNA'가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게 이어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 방산·해양·에너지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전면에서 이끌며 차기 총수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 부회장이지만, 경영 스타일은 김승연 회장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기 실적보다 미래 산업 변화에 맞춘 선제 투자와 과감한 베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 확대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를 추진하며 그룹의 미래 사업 재편을 이끌어 왔다. 향후 한화의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

'DS편향'에 지도부 논란 겹쳐…삼성노조 교섭 정당성 흔들

굳건해 보였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 한목소리로 '성과급 정상화'를 외쳐왔지만, 이익 배분을 둘러싼 내부 이해관계 충돌에 따라 균열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노조를 향한 싸늘한 사회적 여론에 이어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내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당장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파업 동력은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갈수록 커지는 내홍으로 보상체계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노조의 명분도 희석되면서 재개되는 노사 협상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업계..

파키스탄 국경 검문소 차량폭탄 테러…경찰 14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에 있는 보안 초소를 겨냥한 무장 세력의 자살 폭탄 테러로 경찰관 14명이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州) 반누 지역의 한 경찰 검문소에서 복수의 무장 괴한이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폭파시켰다. 이로 인해 초소 건물이 붕괴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후 벌어진 총격전에서 경찰관 여러명이 목숨을 잃었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초소뿐만 아니라 주변 주택 여러채도 파손됐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지역 AI데이터센터 구축 물꼬…'전력 공급'은 남은 과제로

광주 여고생 살해범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11일 공개

HMM 부산 이전에 민영화 지연…기업가치 재평가 주목

'한타 감염' 크루즈, 카나리아 제도 도착…하선 절차 시작

트럼프, 방중 임박…시진핑과 '무역·이란·대만' 담판 짓나

14~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무역·이란·대만·인공지능(AI) 위험 관리 등을 핵심 의제로 다룰 전망이지만, 실질적인 돌파구 마련 여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Boeing) 항공기와 대두(soybean) 구매 등 경제적 성과를 기대하는 반면, 중국은 관세(tariffs)·기술(technology)·대만(Taiwan) 등 '3T'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미국의 양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미 '5B'·중 '3T' 충돌…보잉·대두와 관세·반도체 맞교환 쟁점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5B'로 불리는 △ 보잉 항공기 구매 △ 미국산 쇠고기(beef) △대두 구입 △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 △ 무역위..

소아암 환우돕기 '희망 레이스'…누적 기부금 10억 돌파

한미 '대미 투자프로젝트' 논의…김정관 "마스가 추진 속도"

중동전에 거세진 공급망 압박…中 황산가격 1150% 급등

취재 포커스

‘파는 곳’ 넘어 ‘시작하게 만드는 곳’으로…화방넷이 여는 두 번째 챕터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면 생각보다 높은 장벽이 앞을 막는다. 재료 종류는 복잡하고 브랜드는 넘쳐나기 때문이다. 처음 그림을 접하는 사람에겐 연필 하나, 물감 하나를 고르는 일조차 쉽지 않다. 온라인 미술용품 쇼핑몰 '화방넷'은 바로 그 틈을 파고들었다. 단순히 재료를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그림을 시작하도록 돕는 역할까지 하겠다는 게 회사의 방향이다. 지난 8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한 화방넷 본사에서 만난 김현욱 화방넷 부대표는 회사를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그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느끼는 막막함을 줄이는 게 지금 화방넷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화방넷의 시작은 김현욱 부대표의 아버지인 김견남 대표에게서 출발한다. 홍익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6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그루터기 미술학원'을 운영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건 재료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었다. 그는 직접 재료를 구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경험은 2005년 온라인 미술용품 플랫폼 화방넷 창업으로 이어졌다. 김 부대표 역시 화방넷과 함께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학원과 화방을 오갔고 대학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물류와 CS(고객응대), 상품 등록 등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사업 구조를 익혔다. 현재는 약 8년째 운영 부문을 맡고 있다. 그가 운영 전면에 나서면서 화방넷의 방향도 달라졌다. 전문가·전공자 중심이던 미술 시장에 취미·입문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젊은 층이 늘어나자 화방넷은 콘텐츠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컬러링북과 오일파스텔이다. 대중에게 낯설었던 재료와 장르를 먼저 콘텐츠로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리며 시장 자체를 키웠다. 상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한 셈이다. 영상 콘텐츠도 같은 흐름이다. 화방넷 유튜브 채널 '그리다'는 현재 약 2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숏폼 영상을 자사몰에 직접 배치하며 콘텐츠와 구매 동선을 연결하고 있다. 김 부대표는 "미술 분야는 직접 써보고 경험한 사람이 만드는 콘텐츠의 설득력이 중요하다"며 "결국 중요한 건 사람들이 직접 그리고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화방넷에는 미술 전공 직원 20여명이 근무 중이다. 화방넷이 최근 가장 공을 들이는 영역은 커뮤니티다. 대표 프로그램인 '드로잉로그 챌린지'는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싶지만 혼자서는 이어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만든 참여형 프로젝트다. 매주 새로운 주제가 제시되면 참가자들은 앱에 그림을 올리고 서로의 작품에 반응을 남긴다.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로, 현재 15기째 운영 중이며 누적 작품 수는 1만개를 넘어섰다. 메신저 기반 오픈채팅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이용자들이 재료 경험과 사용 후기를 자유롭게 공유한다. 특정 재료의 사용감이나 활용 방법, 추천 제품 등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가며 화방넷은 이 과정에서 수요를 읽어낸다.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끈 제품을 들여와 판매로 연결한 사례도 있다. 작가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시작한 '페인터즈' 프로그램은 현재 약 80명의 작가와 함께하고 있다. 연간 3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작가 활동을 돕고 브랜드 협업도 연결한다. 20년 가까이 쌓아온 업력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누적 회원 34만 명, 누적 주문 300만 건, 누적 리뷰 80만 개를 기록한 화방넷은 현재 약 30개 카테고리의 미술용품을 취급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 미술용품 커머스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카페24와의 협업도 있다. 화방넷은 카페24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쇼핑몰 데이터 기반 광고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 유입 경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단순 광고 집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유입 흐름과 구매 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그 결과 광고 전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화방넷은 이를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자사몰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부대표는 "아버지 세대의 화방넷이 좋은 재료를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누구든 그림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드는 단계로 가고 있다"며 "재료를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단독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식량정책국 조직개편 시동

“원전 설계까지 AI가 맡는다”…안전성 검증·인허가 ‘관건’
단독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모터스포츠 핵심은 안전…e스포츠 성장 기대”
북촌에 스며든 LA 감성…말본골프가 연 ‘취향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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