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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어게인' 이혜훈 논란에…李 "스스로 단절의사 표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스스로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한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혜훈 후보자 본인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단절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권이라는 것이 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지명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고 검증의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혜훈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서는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만 정부를 구성하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와 견해에 있어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과정 자체가 새로운 정책과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서도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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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7700원 더 내고 9만원 더 받는다…달라지는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연간 수익률 20%, 기금 1473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제도를 개편한다. 보험료는 조금 더 내되, 노후에 받는 연금은 늘리고 국가의 지급 책임도 강화하는 방침이다. 정부는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면서 국민의 노후 보장을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월 소득의 9.5%로 조정된다.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7년간 9%로 동결됐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연금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단계적 인상이 결정됐다. 보험료율은 매년 0.5%포인트(p)씩 올라 2033년 13%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에 직장·지역 가입자의 국민연금 부담도 늘어난다. 예를 들어, 월 평균소득이 309만원인 직장 가입자의 경우 내년부터 월 보험료가 13만9000원에서 14만6700원으로 7700원 오르며,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지역 가입자는 월 1만5400원이 늘어난다. 또 내년부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43%로 인상된다. 생애 평균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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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배우자·아들…연일 터지는 김병기 의혹 모아보니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직 보좌진들의 연이은 폭로로 도덕성 위기에 직면했다. 정경유착부터 가족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회 권력을 동원했다는 논란까지 의혹이 끊이질 않는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 스폰서 논란이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부터 2박 3일간 대한항공으로부터 164만8000원 상당의 제주 칼(KAL) 호텔 로얄스위트룸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서관이 먼저 "의원님이 투숙권을 받은 것 같다"며 예약을 문의했고 대한항공 관계자가 의원실을 찾아와 초대권을 전달한 정황이 메신저 내역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숙박비 전액 반환 의사를 밝혔다. 국정감사 직전 피감 기업인 쿠팡 경영진과 가졌다는 '황제 오찬' 의혹도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9월 쿠팡 대표 등과 70만원 상당의 식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3만8000원짜리 파스타만 주문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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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뀔때마다 수난사…정치와 '헤어질 결심' 못한 국정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29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서훈·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국정원은 "해당 재판들은 윤석열 정부 당시 국정원이 자체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22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사건 관계자들의 직무행위에 범죄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사실에 반하여 고발 내용을 구성하거나 법리를 무리하게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행해진 자신들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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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장 컴백" 외치는데 해외주식 사들인 증권사 임직원
해외투자 열풍이 정작 증권사 내부 임직원들의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고환율에 대한 책임이 해외주식 투자에 나선 개미들에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벌인 사이 직원들은 해외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증권사 10곳 중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임직원들이 해외주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미들이 '국장'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펼친 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두 증권사들의 임직원들 상당수가 '서학개미'로서 해외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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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비전 들고 CES 가는 정의선…'AI 로보틱스' 판 키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년 만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를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비전을 제시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첫 시연에 나선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다음 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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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선택은 '종합금융 완성'한 임종룡…수익극대화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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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불붙인 메모리 전쟁…DDR5 램 반년새 4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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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험은 끝났다…네카오, 다음 단계는 '에이전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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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첫 영부인 구속·76명 기소…편파수사 의혹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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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인사·공천 폭넓게 개입…국가시스템 훼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검이 180일 간의 수사를 마쳤다. 민 특검은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 남용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훼손됐음을 여러 사건에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민 특검은 29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올해 7월 2일부터 지난 28일까지 180일 간 수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총 31건, 7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성과로 "장기간 사회적 논란이 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디올 가방 사건을 마무리했고, 김 여사가 고가의 명품과 그림 등 각종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새롭게 밝혔다. 또 상당기간 수사가 지연됐던 명태균과 관련한 정치자금 부정수수를 확인해 기소했다"며 "특검 출범 이전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던 건진법사 관련 금품수수, 통일교의 정교유착, 각종 선거와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의혹, 양평 공흥지구와 관련한 특혜 의혹도 상당 부분 규명해 관련자들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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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서 외화 5억원 든 가방 훔친 일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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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위 합동훈련 재개…"외부개입 세력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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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뉴진스는 못 본다…하니 복귀·다니엘과 결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