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실상 참전…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긴장 고조

美·이란 전쟁 국면서 첫 군사행동
이스라엘 "예멘서 미사일 발사 확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나서며 사실상 전면 개입을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자국 영토를 향해 접근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공체계를 가동해 요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후티가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선 첫 사례다. 후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 이른바 '저항 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또한 이번 공격이 이란 및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작전과 시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언급하며, 역내 세력 간 공조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후티 지도부는 군사 대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개입을 예고한..

트럼프 "이란 다음은 쿠바"…무력행사 경고장 또 날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다음은 쿠바 차례"라고 경고하며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은 추가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을 강력히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군사력을 쓸 일이 절대 없길 바란다’고 말해왔지만, 가끔은 써야 할 때가 있다"며 쿠바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했다. 현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측이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쿠바가 이를 거부한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고강도 압박용 수사로 풀이된다. 대(對)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금 협상 중이며 뭔가 해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며 "그들은 합의에 도달하기를 갈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당초 협상 사실을 부인했으나 유조선 10척의 호르무즈..

李 "다주택 5급 이상 공무원 승진 배제? 검토한 적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청와대가 주택 여러채를 소유한 5급 이상 공무원의 승진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고려나 사적이익 개입이 없다면 치밀하고 일관된 정책만으로도 집값은 분명히 안정시킬 수 있다"고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에 '다주택 5급 이상 공무원… 靑 "승진 배제 방안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기사에 대해 "'정부가 특별관계에 있는 다주택 공직자들을 승진배제하며 사실상 주택매각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 아닌 보도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신뢰도를 심히 훼손하는 것이므로, 시정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을 팔아라 말아라 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세제, 금융, 규제 권한 행사만으로도 충분히 집값안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고 썼다. 이어 "5급 이상 공직..

2차 최고가제에도 기름값↑...서울 휘발윳값 1900원 근접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둘째 날인 오늘(28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대폭 상승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49.7원으로 전날보다 10.9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44.1원으로 9.6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기름값도 대폭 뛰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0.5원으로 전날보다 24.9원 올랐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8.6원 상승한 1872.1원으로 집계됐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전날에도 전국 기름값은 크게 치솟았다. 지난 27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보다 19.4원 오른 1838.8원, 경유는 18.8원 오른 1834.6원이었다. 정부는 전날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했다. 1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

법원, 한학자 총재 구속집행정지…다음달 30일까지 석방

법원이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일시 석방을 허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전날 한 총재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다음 달 30일 오후 2시까지이며, 치료를 받는 병원에만 머무르도록 제한됐다. 구속집행정지는 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가족 장례 참석 등 긴급하게 석방할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 일시 석방하는 제도다. 결정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과 달리 보증금 납부 조건은 없다. 한 총재는 앞서 두 차례 건강 악화를 이..

차량 전복사고 낸 타이거 우즈, ‘음주·약물운전’ 혐의 체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현지에서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또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과거 차량 사고와 DUI 전력이 있는 우즈가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27일(현지시간) ABC 방송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경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운행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직후 우즈의 차량이 전복되는 작지 않은 사고였으나, 다행히 우즈 본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공식 발..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공식화 움직임…국제 해상질서 긴장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실상 '문지기' 역할을 자처하면서 선박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주축으로 한 통행료 징수와 경로 강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제법 위반 논란과 경제적 파장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해운 정보업체 로이드 리스크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기존의 국제 공해상 항로 대신 이란 영해에 인접한 라라크섬 북쪽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 경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은 IRGC가 승인한 중개인에게 화물 내역, 선원 명단, 목적지 등 상세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승인된 선박은 고유 코드를 부여받은 뒤 IRGC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게 된다. 로이드 리스트는 최소 두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를 통과하기 위해 통행료를 지불했으며, 결제는 중국 위안화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신상공개…이름·나이·머그샷 게시

기후부·삼성전자 맞손…2030년까지 나무 26만 그루 심는다

주한일본대사 "한일 협력, 선택 아닌 필수…셔틀외교 중요"

'비서관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검찰 송치…2차 가해 판단

美 평론가도 반한 한강 소설…'작별하지 않는다' 수상 쾌거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을 때도 시 부문에서 번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

北核 의지 꺽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조직 'J10' 전격 신설

李대통령, '조폭연루설' 거듭 비판…"스토리라인 워낙 부실"

경기지사 유승민 등판론에…장동혁 "가능성 열어 놓겠다"

취재 포커스

패션·예술·미식 한 공간에…18살 ‘10 꼬르소 꼬모’가 만든 슬로우 쇼핑

"패션과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10 꼬르소 꼬모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깊이 경험하길 기대합니다." 지난 26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장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론칭 18주년을 맞아 마련한 행사는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공개됐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다양한 카테고리가 한데 어우러진 1층 공간이다. 패션과 디자인 소품, 서적, 뷰티 제품 등이 경계 없이 배치돼 있었고, 안쪽에는 카페가 자리했다. 물건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머물며 둘러보는 형태의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1990년 밀라노에서 출발해 2008년 청담동에 둥지를 튼 이곳은 이제 단순한 편집숍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최근 1년(3월 22일 기준) 해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자 본격적인 패션 공간이 펼쳐졌다. 남녀 의류가 중심을 이루는 이곳은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이 집약돼 있었다. 다양한 브랜드를 조합해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 전반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아티스트 '크리스 루스'의 작업에서 비롯된다. 브랜드의 상징인 원형 로고를 비롯해 인테리어와 그래픽 전반을 총괄한 그는 바닥 패턴과 벽면, 조명 디테일까지 일관된 미감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매장은 하나의 전시관처럼 느껴진다. 3층에 올라서자 공기는 한층 차분해졌다. 이곳에서는 18주년을 기념해 영국 출신 사진작가 '글렌 루치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 '아틀라스'가 열리고 있다. 총 19점의 작품엔 프라다, 구찌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해온 그의 30년 작업 세계가 응축돼 있다. 전시는 매장 운영 시간과 같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다음달 2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오자 카페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와 함께 샴페인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방문객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김유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18주년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콘셉트 스토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 ‘4대강 재자연화’ 사업…지하수 오염 논란은 과제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 시대…공존 위한 ‘위생·책임’ 주목
“슈퍼푸드는 없다”…비만 치료, ‘장내 세균총’이 답
에너지 절약 호소하는 기후부... 발전소 재가동에 시민사회는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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