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력발전 공사 3년째 홍수 피해…韓직원 9명 실종"

李 "수도권 폭발·지방 소멸 심각…못 풀면 韓 미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수도권의 폭발 위기와 지방 소멸 문제는 대한민국을 동시에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풀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주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한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 문제, 저출생과 고령화 같은 또 다른 문제 등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전략을 거론하며 "국민주권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을 중심으로 전국의 산업 지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주거·교육·복지·문화를 포함한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전 국토의..

한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3% 금리 시대' 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파른 성장이 물가를 더 자극할 것을 우려,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선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것은 2022년 4월∼2023년 1월 7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곧바로 '백투백'(연속 인상)을 감행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그만큼 긴축에 속도를 냈다고 볼 수 있다. 연속 인상 자체도 ▲ 2007년 7∼8월 2회 ▲ 2021년 11월∼2022년 1월 2회 ▲ 2022년 4월∼2023년 1월 7회 등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일 정도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금통위는 2024년 10월과 11월, 작년 2월과 5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00%p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장관 "탄천센터, 이전부지 선정 난도 높아…추가 논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의 대안으로 제시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와 관련해 센터를 이전할 새로운 부지를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이전 장소 선정 문제까지 서울시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2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탄천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제안을 바로 받았고, 자료가 없으니 협조해 달라고 했고 자료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세..

감사패는 건넸지만…김민석, 정청래 "중도는 없다" 직격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정청래 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나, 곧바로 정 전 대표의 핵심 노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연설을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며 "중도는 없고 그야말로 움직이는 스윙보터만 있다고 보고, 단결하는 것이 결국은 승리하는 길이라고 보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저나 대통령도 비슷한 생각일 텐데, 우리의 원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의 중도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노선 차이가 단순한..

NLL 불법조업 뿌리 뽑는다…해경 특수진압대 늘려 단속

정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단속과 대응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NLL 인근 불법조업 대응을 위해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해양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 범정부 종합대책에 따라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서해 NLL 해역은 외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 해역임에도 일부 외국어선이 남북 간 군사세력이 밀집한 해역임을 이용해 불법조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측 단속 세력의 접근이 제한된다는 점을 노린 수법이다. 정부는 NLL에서 단속 활동이 제한된다는..

'호박'으로 세계 홀린 쿠사마 야요이 별세…향년 97세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위 예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구사마 야요이 미술관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구사마가 지난 14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술관 측은 "구사마는 시각 예술과 퍼포먼스, 문학을 아우르며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선구적 아방가르드 예술가였다"며 "생애 마지막 날까지 붓을 내려놓지 않고 그림을 그렸으며, 영원한 사랑과 불멸의 영혼에 대한 탐구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1929년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구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겪은 환각 증세를 예술로 승화하며 작품..

대학생 울린 162억 전세사기…건물주 1심서 징역 12년

한밤중엔 시속 30㎞ 제한 푼다…심야 속도제한 완화 확대

애플 폴더블폰 내달 9일 베일 벗는다…삼성에 도전장

與 "경찰 고강도 개혁 필요…장미란 비극 반복돼선 안돼"

美국무부 "대북 정책 변화 없다...완전한 北 비핵화 전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 목표에 변함이 없으며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여전히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임을 재확인해 줄 수 있는지를 묻는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에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미 당국자도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들어 한미 연례 합동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사를 밝힌 후 미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북핵을 사실상 묵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국무부 등 행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비핵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축구장 2.6만개 규모 사라졌다…벼 재배면적 7500㏊ 급감

AI 거품론 잠재운 엔비디아…분기 매출 106% 오른 133조

신형 아반떼 고가 논란에…무뇨스 "가격은 소비자가 정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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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축제가 된 ‘백중’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쏘아올린 작은 공

농업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디딤돌, ‘맞춤형 농지은행’

‘빅5급’ 국립대병원,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다

취재 포커스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경찰서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다리처럼,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Prevention-Officer) 소속 김지우 경사와 고태운 경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맡는 역할에 대해 "단순히 사건이 발생한 뒤 수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현장 진단을 통해 범죄 취약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는 '예측적 경찰 활동'의 중추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후 검거 위주의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을 도입했다. 이들은 경찰이 다루는 굵직한 사건처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한 건 한 건의 성과가 주목받는 범죄 수사와 검거 현장의 이면에서 지역의 취약한 지점들을 찾아내고 환경을 개선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작경찰서 CPO 소속 김 경사와 고 경장 역시 동작구에서 안심보행길 구축, 치안파트너스 협력체계 구축 등 여러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김 경사는 자신들이 실제로 맡는 주요 업무에 대해 "관내 112신고 빅데이터와 범죄통계를 분석하여 위험 지역을 도출하고, CCTV·안전 표지판 등 방범 시설물을 진단·확충하는 것이 일상적인 업무다. 또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물리적 환경개선부터 맞춤형 예방정책까지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원룸촌이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 범죄 취약 가구의 경우 가스배관 방범덮개나 스마트 도어벨·지능형 CCTV 같은 방범 시설 설치를 지차체와 협력해 유도한다"고 밝혔다. 고 경장은 "범죄 발생 현황과 112 신고 등을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범죄·신고가 나타나는 지역을 분석하거나 직접 현장을 확인해 부족한 조명이나 방범 시설 등 환경적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일을 한다"며 "아울러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업해 CCTV, 비상벨 등 필요한 시설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는 특히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종 범죄예방·안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 경사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재개발 집중구역 대형차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심 보행길(Safe-Walk)'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동작구 내에 재개발 공사 현장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시작했다. 자치구 행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차량의 주요 입출입와 실제 이동 동선을 '경찰청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X)' 치안 데이터와 융합 연계·시각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행 위험 예방-MAP'을 제작했고, 이 지도를 활용해 민간과 구청, 경찰이 '원팀'이 돼 위험 요소를 함께 도출·개선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동작경찰서 CPO는 이 밖에도 민간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치안 활동에도 나서 태권도협회·우체국·hy(야구르트) 등 치안파트너스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10만명의 참여자를 모았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이 대상 범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관내 주요 사업자와 이동형 협력체를 네이버 밴드 등 디지털 네트워크로 결합시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밀착형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며 동작경찰서 CPO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 동작경찰서 CPO는 이런 여러 사업들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으며 올해 7월에는 서울경찰청에서 '이달의 CPO'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경찰관은 올해 3월 초 CPO 부서로 옮겨오며 처음으로 범죄예방진단 활동을 시작했지만,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우수 CPO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고 경장은 "이전에는 지구대 근무를 했었고,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CPO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동작경찰서 전 직원분들께서 저희와 한마음으로 발로 뛴 결과"라며 "동료 직원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유기적인 부서 간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경사는 최근 동작경찰서 CPO에서 준비 중인 주요 사업으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안 사각지대를 메우는 '생활 밀착형 안심 네트워크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 지형을 잘 아는 지역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해 위급 상황이나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예산과 관계기관 협력을 꼽았다. 그는 "경찰 내부적인 일일·주간 보고와 게시판 등을 통해 우수 사례가 긴밀히 공유되고 있고, 정기적인 직무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CPO의 진단이 지능형 CCTV 설치 등 실제 지자체의 물리적 시설 개선으로 신속하게 이어지기 위해 관련 예산 배정이나 유관기관 협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더욱 활성회 된다면 현장의 예방 정책 실행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동작구의 안전과 관련한 주요 과제로는 1인 가구 대상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야간 골목길 안전 확보를 지목했다. 김 경사는 "동작구는 수험가가 활성화돼 고시촌·원룸촌 등 주거 밀집 지역과 1인 가구, 그리고 유동 인구가 공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룸촌 및 야간 골목길 내 방범 인프라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경찰의 단독 순찰만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을 밀착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경찰의 순찰 강화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방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참여형 공동체 순찰 등 '사회적 방범망'을 촘촘히 엮어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경사는 향후 동작구 안전을 위한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범죄는 발생한 뒤에 해결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정 완벽한 치안"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피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로 현장을 뛰고 있다. 동작구민분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한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경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예방 주심의 치안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동작구의 안전을 위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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