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美방문서 젠슨 황·올트먼 만난다…남미시장 진출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남미 3개국을 방문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하는 11일간의 순방에 나선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벤처투자 협력을 구체화하고, 남미에서는 시장과 핵심자원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미를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문제도 부각될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은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4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를 잇달아 만나 AI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 150여 명이 참석하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글로벌 기술·자본과 연결하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협약도 체결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실리콘밸리 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110시간 만에 완진…합동감식 예정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약 110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5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불이 난 지 109시간 41분 만이다. 완진과 함께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이번 화재는 연면적 29만9000㎡ 규모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일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25분 대응 2단계,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차례로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507명과 경찰 299명, 유관기관 관계자 39명 등 모두 845명이 투입됐다. 소방 장비 215대와 경찰 장비 24대 등 총 239대도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적재돼 있고 내부 구조도 복잡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발생 61시간여 만인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위성락 "美 추가관세 가능성, 기존 합의 세율 넘지 않을 것"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미국 정부가 무역법 301조 등을 근거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한미 관세협상에서 합의한 세율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01조 문제는 기본적으로 강제노동, 과잉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301조일 수 있고, 다른 조항일 수 있고 추가적인 관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 실장은 "대체로 우리가 양해하고 있는 것은 301조 조치가 있더라도 한미 간 관세 합의한 큰 세율은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움직임 자체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위 실장은 "미국이 최근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서 또 다른 법 조항을 원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며 "미국과 협의하고 있고, 자료 제공 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7월 말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

김건희, 종합특검 질문에 진술 거부…8시간 만에 구치소 복귀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22일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마치고 8시간 만에 구치소로 돌아갔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로 돌아갔다. 김 여사는 이날 종합특검팀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22년 김오진 전 국토교토부 1차관(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10년 유지' SK하이닉스, 성과급 손보나… 노조 반발 예고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성과급 제도를 다시 협상하고 있다. 사측이 10년 동안 유지하기로 한 제도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노조는 반발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 사무직 노조는 전날 사측과 집중 실무 교섭을 진행했다. 이달 초부터 진행된 세 차례의 본교섭 과정에서 서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마련된 것이다. 현재 교섭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안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AI중심 자율주행 재설계…현대차, 美 로보택시 상용화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앞세워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하고, 현대차그룹의 차량 개발·생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올해 말 우버 플랫폼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순 실증이나 시범 운행이 아니라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용 서비스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사업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주택가·통학로 파고든 성인PC방…도박 넘어 사채·협박까지

"대통령이 공인해줬다"…강남서도 '집주인 대출' 매물 등장

"성과급은 교섭불가"…삼전닉스 대표 고발한 소액주주들

준공 뒤 구조 바꿔도 소방 재심의 안해…물류센터 안전 공백

국산 신약 FDA 허가 줄줄이 제동…올해도 '0건' 이어지나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또는 승인 여부가 주목됐던 국산 신약 후보들이 잇따라 벽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FDA 문턱을 넘는 국산 신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신약 'TG-C' 등 주요 신약 후보가 이달 들어 모두 허가·임상 변수에 부딪혔다. 연초 기대를 모았던 주요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한층 낮아진 분위기다. 이달 허가 여부가..

'월가 황제' 다이먼 경고…"지금은 주식·장기채 안 산다"

6월 생산자물가 숨고르기…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 주춤

철근 재고 3년만에 50만t 밑으로…철강社 '감산·수출' 효과

취재 포커스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이청 삼성D는 폼팩터, 정철동 LGD는 탠덤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기술이 유일한 전략입니다. 그렇게 준비해야만 이겨낼 수 있습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이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객이 체감할 만한 기술만이 자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이 사장과 정 사장의 해법은 달랐다. 이 사장은 폴더블과 차세대 폼팩터(형태)를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반면 정 사장은 탠덤 OLED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먼저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며 폴더블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폴더블 시장은 저희가 압도하고 있다"며 "품질이라든지 내구성이라든지 또는 디스플레이의 특성이라든지 기술력이 훨씬 좋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정 사장은 탠덤 OLED를 IT 제품을 넘어 모바일까지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유리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셈이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일등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전략은 전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선 최신 폼팩터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HIAA 기술(화면 표시 위에 홀)로 완성한 센터페시아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이는 지름 80㎜의 빅홀(Big Hole)로 차량에 필수적인 부품과 화면에 표시되는 디지털 정보를 결합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센터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CID)가 적용돼 필요에 따라 화면이 위아래로 늘어나는 슬라이더블이 전시됐다. 모두 기존의 디스플레이 틀을 깬 게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스플레이인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도 표정과 상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반대편에 있던 LG디스플레이 부스엔 '탠덤 비전'이라는 문구와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 모니터, IT용 패널 등을 한 벽면에 전부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탠덤 기술을 적용한 OLED 풀라인업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LG디스플레이는 가정에서 최고 휘도인 4500니트로 즐길 수 있는 OLED 패널과 게이밍 모니터로 540Hz를 구현한 OLED 패널, 사무용 모니터 최고 사양인 27인치 5K OLED 패널 등을 전시해놨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P(팔라스틱)-OLED 디스플레이 설루션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 투입될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화질이 뛰어나다"며 "영하 30도, 영상 85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전체 200개 사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2만4000TEU’에서 멈춘 이유…초대형 ‘컨선의 경제학’

자녀 영양·부모 건강까지… 가족맞춤 ‘기능성표시식품’ 돕는다
“도시락도, 화장실도 지쳐”…기약 없는 ‘쿠팡 화재’ 대피소 생활
“학원 보내기도 벅찼는데”…양육비 선지급제가 바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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