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재용과 비공개 만찬…메가프로젝트·대미투자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만남은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800조원 규모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골자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논의와 미국의 현지 반도체 추가 투자 압박 등에 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회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필수 인프라 확보, 연구개발직 주 52시간 규제 예외 등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비공개로 만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 분기 매출 133조원…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62억21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달러(약 88조3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순이익은 596억8800만달러(약 82조7300억원)로 12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5.0%를 기록했다. AI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달러(약 123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AI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토큰은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있다. 이제 컴퓨팅이 매출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

신형 아반떼 고가 논란에…무뇨스 "가격은 소비자가 정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사실상 끝났다고 진단했다. 시장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 더 이상 캐즘 국면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전기차·EREV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형 아반떼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원자재·물류비 상승과 고급 기술 탑재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지만, 가격 자체는 시장과 소비자가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28년부터 자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적용하고 2029년부터..

4050 돌아섰다…李지지율 첫 30%대, 빨라진 '개각 시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한때 7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5개월여 만에 주저앉으면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 등 인적 쇄신 카드로 민심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8.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8월 8~10일) 42.9%보다 4.0%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부정 평가는 57.9%로 같은 기간 3.8%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초 66.1%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5개월여 만에 27.2%포인트 빠졌다.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와 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율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개각 시계'도..

박현주, 디지털엑스에 '미래에셋 3.0' 건다…추가자본 투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GSO(글로벌전략가)가 내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Digital X)'에 추가 자본을 투입해 2027년 흑자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GSO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엑스 임직원 초청 행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한 '미래에셋 3.0' 청사진을 제시하고 디지털엑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박 GSO는 디지털엑스의 자본 확충을 성장 전략의 첫 단계로 제시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2000억~3000억원 규모..

'5·18 폄훼 논란'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與주도로 통과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부터 반발하며 보이콧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의석수를 앞세워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용산공원조성특별법(용산공원법) 등 부동산 공급 관련 법안은 여야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포함한 3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박근혜, 27일 국힘 연찬회 참석…보수진영 '역할론' 주목

'개혁·정권탈환' 외친 張…"당원중심 넘어 민생정당으로"

대법, '서부지법 난입' 가담자 5명에 11억원대 손배소 제기

국회 돌아가는 정성호 "새 형사제도, 억울한 국민 없어야"

행안장관 "경찰 비위 국민께 송구…제주사건 철저 진상규명"

정부가 제주 실종사건을 계기로 전국 경찰관서의 장기 실종사건을 전수 점검하고 실종 업무체계를 전면 재검토한다.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와 인권·감찰 조사기구 설치 등 경찰 수사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긴급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제주 실종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경찰 업무체계 전반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윤 장관은 "경찰관들의 이러한 비위 행위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찰 지휘부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제주 실종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대한 국민 불안과 불신이 커지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는 실종사건 담당 경찰관이 가족에게 허위 사실을 통지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가 2차 신고를 통해 사실이 드러났으며, 실종자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또 다른 시신도 발견됐다. 윤 장관은 "광주 경찰 비리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경찰관들의 비위, 기..

HVAC·로보틱스에 3조… 삼성 미래 좌우 핵심은 결국 DX

靑 “미래대응기금 재정안정화 장치…국가채무 감소 자신"

"車산업의 생명은 제품"…현대차, 100종 신차로 글로벌 공략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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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급’ 국립대병원,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다

1456만 투자자 시대, 노후자산에 ‘안전바’가 필요하다

공정위 조사 막아선 쿠팡…선을 넘은 건 누구일까

<21> 학당Ⅱ

취재 포커스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경찰서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다리처럼,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Prevention-Officer) 소속 김지우 경사와 고태운 경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맡는 역할에 대해 "단순히 사건이 발생한 뒤 수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현장 진단을 통해 범죄 취약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는 '예측적 경찰 활동'의 중추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후 검거 위주의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을 도입했다. 이들은 경찰이 다루는 굵직한 사건처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한 건 한 건의 성과가 주목받는 범죄 수사와 검거 현장의 이면에서 지역의 취약한 지점들을 찾아내고 환경을 개선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작경찰서 CPO 소속 김 경사와 고 경장 역시 동작구에서 안심보행길 구축, 치안파트너스 협력체계 구축 등 여러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김 경사는 자신들이 실제로 맡는 주요 업무에 대해 "관내 112신고 빅데이터와 범죄통계를 분석하여 위험 지역을 도출하고, CCTV·안전 표지판 등 방범 시설물을 진단·확충하는 것이 일상적인 업무다. 또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물리적 환경개선부터 맞춤형 예방정책까지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원룸촌이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 범죄 취약 가구의 경우 가스배관 방범덮개나 스마트 도어벨·지능형 CCTV 같은 방범 시설 설치를 지차체와 협력해 유도한다"고 밝혔다. 고 경장은 "범죄 발생 현황과 112 신고 등을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범죄·신고가 나타나는 지역을 분석하거나 직접 현장을 확인해 부족한 조명이나 방범 시설 등 환경적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일을 한다"며 "아울러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업해 CCTV, 비상벨 등 필요한 시설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는 특히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종 범죄예방·안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 경사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재개발 집중구역 대형차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심 보행길(Safe-Walk)'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동작구 내에 재개발 공사 현장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시작했다. 자치구 행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차량의 주요 입출입와 실제 이동 동선을 '경찰청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X)' 치안 데이터와 융합 연계·시각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행 위험 예방-MAP'을 제작했고, 이 지도를 활용해 민간과 구청, 경찰이 '원팀'이 돼 위험 요소를 함께 도출·개선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동작경찰서 CPO는 이 밖에도 민간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치안 활동에도 나서 태권도협회·우체국·hy(야구르트) 등 치안파트너스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10만명의 참여자를 모았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이 대상 범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관내 주요 사업자와 이동형 협력체를 네이버 밴드 등 디지털 네트워크로 결합시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밀착형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며 동작경찰서 CPO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 동작경찰서 CPO는 이런 여러 사업들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으며 올해 7월에는 서울경찰청에서 '이달의 CPO'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경찰관은 올해 3월 초 CPO 부서로 옮겨오며 처음으로 범죄예방진단 활동을 시작했지만,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우수 CPO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고 경장은 "이전에는 지구대 근무를 했었고,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CPO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동작경찰서 전 직원분들께서 저희와 한마음으로 발로 뛴 결과"라며 "동료 직원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유기적인 부서 간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경사는 최근 동작경찰서 CPO에서 준비 중인 주요 사업으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안 사각지대를 메우는 '생활 밀착형 안심 네트워크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 지형을 잘 아는 지역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해 위급 상황이나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예산과 관계기관 협력을 꼽았다. 그는 "경찰 내부적인 일일·주간 보고와 게시판 등을 통해 우수 사례가 긴밀히 공유되고 있고, 정기적인 직무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CPO의 진단이 지능형 CCTV 설치 등 실제 지자체의 물리적 시설 개선으로 신속하게 이어지기 위해 관련 예산 배정이나 유관기관 협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더욱 활성회 된다면 현장의 예방 정책 실행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동작구의 안전과 관련한 주요 과제로는 1인 가구 대상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야간 골목길 안전 확보를 지목했다. 김 경사는 "동작구는 수험가가 활성화돼 고시촌·원룸촌 등 주거 밀집 지역과 1인 가구, 그리고 유동 인구가 공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룸촌 및 야간 골목길 내 방범 인프라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경찰의 단독 순찰만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을 밀착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경찰의 순찰 강화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방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참여형 공동체 순찰 등 '사회적 방범망'을 촘촘히 엮어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경사는 향후 동작구 안전을 위한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범죄는 발생한 뒤에 해결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정 완벽한 치안"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피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로 현장을 뛰고 있다. 동작구민분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한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경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예방 주심의 치안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동작구의 안전을 위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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