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깎더니 12억 관사"…추미애 사퇴 청원 3만명 육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불과 두 달 만에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긴축재정을 명분으로 단행한 예산 삭감과 맞물려 불거진 '12억원 고가 관사' 입주 논란이 도민 청원의 폭발적인 동의로 번지는 양상이다. 1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나흘째인 이날 현재 동의자 수 2만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등록된 해당 청원은 사흘 만인 14일 오후 5시 30분께 공식 답변 기준선인 1만 명을 돌파했다. 경기도 조례에 따라 추 지사는 향후 30일 이내에 도민 앞에 직접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도민들의 분노를 촉발한 핵심은 '행정의 형평성'과 '체감 민생 위협'이다. 청원인은 경기도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약 12%)이 법정 위기 기준(25%)보다 현저히 낮음에도, 도지사가 독단적인 판단으로 재정 비상을 선언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 5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시..

김민석 "한동훈은 尹과 같은 핏줄…'막말 동훈' 시효 짧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며, 조만간 피의자로 법적 절차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한 의원에 대해 "윤석열 이후의 보수 정치에 혹시나 긍정적 대안이 될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윤석열과 다른 줄 알았는데,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 시절 대정부 질문에 답할 때의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 '막말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 검찰 내부자료 불법 유출 사건의 주요 관련자나 피의자로서 법적 절차를 마주하게 되실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 번 비번처럼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파묘한 NHK 룸살롱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로텐다홀에서 김 대표를 향해 NHK 룸살롱에서 접대부를 끼고 놀고, 9억 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식의 주장을 한 바 있다..

부동산·대미투자 현안 산적한데…'경제사령탑' 2주째 공석

이재명 대통령이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 이후 2주째 이어진 '경제사령탑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정책과 대미 전략투자, 3대 메가프로젝트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데다 국정 지지율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책 연속성과 쇄신 효과를 동시에 낼 후임 인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이 지난 1일 물러난 뒤 정책실장 자리는 15일로 공석 2주를 맞는다. 청와대는 현재 후보군을 압축해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논의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경제·사회 정책을 총괄 조율할 컨트롤타워를 장기간 비워두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 정책실장은 부동산 시장 대응을 비롯해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AI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 등 핵심 국정과제를 동시에 조율해야 한다. 김 전 실장 사퇴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청와대 경제라인을 안정시키고..

"생리대까지 확인"…BTS 월드투어, 과잉 신체 수색 논란

방탄소년단(BTS) 해외 투어 일부 공연장에서 촬영을 제지당한 팬들이 보안요원들의 과도한 신체 수색과 개인정보 수집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최근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공연장에서 촬영 제지와 퇴장을 넘어선 과도한 대응을 반복해서 겪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공연장 내 전문 촬영 장비 사용이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촬영을 제지당했을 당시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제출하고 퇴장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 진행된 소지품 검사와 신체 수색이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추가적인 촬영 장비가 나오..

테슬라,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동남아 시장 진출 속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공식 진출 채비에 나섰다. 토종 브랜드 빈패스트가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하는 베트남 전기차(EV) 시장에 글로벌 선두 기업인 테슬라까지 가세하면서 현지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 현지 법인인 '테슬라모터스베트남' 유한회사의 등록을 마쳤다. 법인의 등록자본금은 776억6700만 동(약 40억 원)이다. 법인 등기상 사업 목적에는 완성차 도·소매를 비롯해 부품 판매..

與 반발 의식했나…李, 중수청장 후보자 추가 검증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여권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김 변호사의 임명이 검찰개혁과 모순된다는 반발이 나오자 이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7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제청하자,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일주일가량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후보자를 추가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특히 추미애 경기지사는 지난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 초대 중수청장이 된다면 그것이 민주화냐"고 지적했다. 다만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과 관련해 "인사와 관련한..

한동훈에 질문하고 일반인 행세…총리실 직원 직무배제

G2 무역전쟁 속 AI패권 각축전… 위기 딛고 일어선 JY의 힘

김성수 "대통령·대법원장 상호존중해야…파기환송 이례적"

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재판서 증거인멸 부인…"고의 아냐"

검찰, '수조원대 가격 담합' 석화업체 경영진 8명 구속영장

검찰이 수조원대 담합 의혹에 연루된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LG화학과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업체가 수년간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논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들 업체가 중동..

서울버스 16일 파업 예고…셔틀 1500대 투입·지하철 연장

조선 빅3, 노사갈등 격화…파업 수위 높아지며 현장 '긴장'

용혜인 사퇴 하루만에…소득당 "지역구·장관 겸직 막아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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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품은 무대’가 증명한 밀양의 가능성

670만원짜리 ‘트럼프 배당금’을 바라보는 시선

전기료 부담 못 덜면 ‘녹색 철강’은 허구다

‘초거대 AI’ 계획경제, 시장보다 더 효율적일까

취재 포커스

청년 조건부 수급자 2만명…“자활사업이 오히려 자립 발목”

경기 지역의 한 청년 자활사업단에서 일하는 22살 김희영씨(가명)는 자활 현장을 두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쉬운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수급에서 못 벗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이 쉬운데 돈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이라며 "일하는 강도에 비해 지급되는 금액이 많다 보니 사람이 나태해지고 수급 생활에 적응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1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근로 능력이 있는 20~30대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는 약 2만명에 이른다. 20대가 1만40명, 30대가 9152명으로 총 1만9192명이다.기초생활수급자는 시설수급자와 일반수급자로 나뉘며, 일반수급자 중 근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활사업 등에 참여해야 생계급여가 지급되는 '조건부 수급자'로 분류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원가족의 수급 지위를 이어받아 학령기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받기 위해 조건부 수급자로 남은 청년들이다. 희영씨 역시 이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정부 자활 제도의 구조적 한계도 참여자들의 탈수급을 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 자활사업은 5년 단위로 총 3회, 최장 15년까지 참여가 가능한 구조여서 참여자들의 자립 의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 노동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가 낮고 수입이 일정하다 보니, 이를 평생직장처럼 여기며 안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령층뿐만 아니라 30대 청년층조차 치열한 사회로 나가기보다 자활사업 체제 안에 장기간 머무르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청년들이 자립을 위해 목돈을 모으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도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김씨는 "수급을 벗어나 독립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한데, 추가로 다른 일을 해 공식 소득이 잡히면 당장 수급 자격이 박탈돼 쫓겨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식당 등에서 4대 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급여를 받으며 자립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 통했지만, 요즘은 자영업자들도 세금 문제로 현금 지급을 기피해 이마저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며 "돈을 모을 현실적인 방법이 막히니 결국 수급자 지위에 안주해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복지부에 따르면 자활역량평가 점수 85점 이상인 상대적 고역량자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연계되고, 85점 미만인 경우 지역 자활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자활사업 참여 20~30대(지난해 말 기준 20대 2909명, 30대 3779명)의 탈수급을 의미하는 자활성공률은 20대 10.8%, 30대 15.1%에 불과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역량 청년층이 고용부 제도로 이관되는 비율이 높아 자활사업 성공률이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연령대로 넓힌 자활성공률은 2016년 37.3%에서 지난해 18.02%에 그쳤다.문제는 자활 기능이 약화되는 사이 수급자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복지 혜택을 체감한 이들이 주변에 신청을 권유하면서 수급자가 폭증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때문에 자활사업 참여 대기 기간이 반년에서 1년까지 길어지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으며, 대기 기간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생계급여가 지급되는 허점이 지속되는 문제가 지적된다. 실제로 시설수급자를 제외한 일반수급자 수는 2016년 153만9539명에서 2024년 257만3778명으로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이 중 20~30대 청년 수급자는 같은 기간 15만5089명에서 25만3152명으로 9만8063명(63%) 급증했다.서울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받기 위한 수급자 신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위장전입 되풀이·사용기간 초과…경찰관사 관리 ‘구멍’

자산 3000억 이상 매년 외부감사… 농협조합 ‘내부통제’ 힘준다
다목적댐부터 용수댐까지…수자원公, 37곳 위험요인 개선
경찰, 수사부서 2100명 추가 배치…“1인당 연 70~80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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