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년 만에 재시행…9일 유예 종료

빅테크 호실적·AI 훈풍에…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급증에 힘입어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월을 마감했다. S&P 500은 중동 분쟁 발발 초기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매도세로 하락했다가 회복해 4월 한 달간 10% 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소식이 나왔던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15% 치솟아 2020년 4월 이후 최고 월간 성적을 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2.0%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0.5%에 그쳤던 직전 분기에서 반등했으며, 개인소비 증가세 둔화를 AI 관련 민간투자 확대가 상쇄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소비자심리지수 사상 최저, 연방준비제도(..

박왕열 공급책 '청담사장' 태국서 검거…100억대 마약 유통

'마약왕'으로 불리는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태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박왕열 사건과의 연관성은 물론, 국내 마약 유통망 전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모씨(51)의 신병을 태국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수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텔레그램에서 일명 '청담' 또는 '청담사장'으로 활동하며 2019년께부터 필로폰 약 22㎏ 등 시가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을 집중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인물이라는 단서를 확보했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5개 사건을 병합해 최씨의 국내외 행적을 추적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최씨의 공식 출국 기록은 2018년 이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

오늘부터 항공사 유류할증료 2배↑…대한항공 최대 56만원

이달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는 지난달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항공업계는 채산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며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분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구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이며,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나 뛰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일부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하는 금액이다. 국제 유가와 단계 기준에 따라 항공사별로 조정해 매달 부과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기준 편도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책정했다. 지난달(4만2000원~30만3000원)보다 약 1.8~1.9배 오른 수준이다. 후쿠오카·칭다오 등 단거리 노선에는 7만5000원이, 뉴욕·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장거리..

화물연대-BGF로지스 단체협상 타결…물류 봉쇄 즉각 해제

노조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섭에 나섰던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이 CU진주물류센터에서 집회 도중 물류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10일 만이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30일 경남 진주 고용노동청 진주지청에서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7% 인상과 분기별 유급휴가 부여, 대차비용 상한선 설정 등 화물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화물연대에 대한 노동조합 인정과 단체교섭 정례화, 노조 활동 보장,..

檢,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추가 기소…피해자 3명 더 있었다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범' 김소영(20)의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죄목을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가람 부장검사)는 30일 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소영을 추가 기소했다. 경찰은 기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기간 다른 남성 3명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추가 범행한 사실을 확인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벤조디아제핀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약물을 술이나 숙취해소제 등 음료에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

HBM4 앞세운 삼성전자…AI 수요 견조 호실적 '롱런' 예고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확정…"대승적 차원서 합의"

임형주, 대저택 8억 공사대금 미지급 논란…"3년째 못 받아"

빨간조끼 입고 필승 다진 오세훈 "서울 이기면 국민이 이긴다"

한화, 캐나다 잠수함 따내면 K9도 간다…'방산 패키지' 전략

조지프 전 차관 "대북 군축 협상 무의미…北 생명줄 주는 것"

로버트 조지프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일각의 '비핵화 대신 비확산·군축 협상론'을 "무의미(irrelevant)하다"고 일축하며 30년간 실패한 비핵화 협상에서 경시했던 인권 문제를 안보 전략에 통합하는 것이 비핵화 달성의 실질적 경로라고 강조했다. 조지프 전 차관은 비확산 협상론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전제를 깔고 있고, 협상 구도 진입 자체가 제재 완화·자원·정당성이라는 세 가지 '생명줄'을 북한에 제공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3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6개월 만에 모두 반등

호르무즈 다시 열리도록…"美, '통행 재개' 국제연합체 추진"

"중국, 주미 쿠바 대사관 해킹…외교관 수십명 이메일 유출"

취재 포커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범죄 대행'이 보복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의 법 질서를 위협하는 신종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 폭력과 협박 등의 범죄를 금전적 대가와 맞바꾸는 '범죄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범죄는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누구나 손쉽게 범죄를 의뢰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적 재앙으로 자리 잡았다. '범죄는 돈이 된다'는 경향이 짙어지며 시민의 일상은 위태로워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라는 범죄 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고액으로 유혹해 각종 범죄에 가담시키는 행위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미바이토에 가담한 이들은 자신이 범하고 있는 행위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전통적 범죄와 달리 '자각' 없이 계속 증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1호 범죄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많은 강력 범죄 현장에서 범죄자의 내면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범죄 전문가다. 교단을 거치며 현장과 이론을 두루 섭렵한 배 교수는 2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범죄 대행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돈만 주면 폭행 정도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범죄 대행의 실체와 우리 사회가 직시할 대응 방안을 진단했다. -범죄 대행은 가해자가 직접 범죄를 저지르는 시스템이 아니다. 범죄 진입 장벽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그렇다. 범죄의 중화 효과(Neutralization)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범죄 대행의 실행자가 범하는 오물 테러, 낙서 등이 동시에 실행된다면 중범죄다. 그러나 조각화해 실행하다 보니 범죄에 대한 인식이 줄어 진입 장벽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는 물론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범죄 대행이 '플랫폼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범죄가 상품이 된 것이다. 범죄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택만 하세요' '입금만 하세요'라는 식으로 중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의 궁극적인 고의를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범죄라고 볼 수 있다." -한국판 야미바이토라고 불린다. 일본 야미바이토처럼 중범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까. "실행자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개개인의 실행자가 아르바이트로 느끼게 만들어 범죄를 조각 내 실행하고 있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범죄를 상품화시켰다는 점에서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범죄 대행과 일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범죄 대행과 일본의 야미바이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한국은 사이버 공간이 매우 발전했다. 야미바이토 형식의 범죄가 사이버 플랫폼을 만나 폭발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플랫폼화가 무서운 이유는 자신의 행위가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모르고 무분별하게 확산한다는 것이다. 분업화를 통해 중범죄로 발전하는 것이다." -한국의 범죄 대행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사회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마약 유통책을 별 것 아닌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돈을 주면 그 정도 수준의 범죄는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다는 의미다. 살인까진 아니어도 집단 폭행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범죄 대행이 이미 성행하고 있었다는 의미인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 마약을 범죄 대행과 묶어 접근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쉽게 일반인들이 범죄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가 문제가 되며 조직적으로 범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수사 당국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배후에 범죄 조직이나 초국적 조직이 있을 가능성도 있나. "충분히 가능성 있다. 전체의 30~40%는 배후에 조직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상선'은 외국에 있어 위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범죄자들을 잡으려면 최소 3년은 쫓아야 하는데 경찰은 일이 너무 많다. 이 사건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수사 당국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나. "마약 조직 추적과 비슷하다. 상선을 쫓아 올라가 처벌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중간책이나 소비책만 잡으면 조직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범죄 대행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 전담 수사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은 범죄 대행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 다크웹이나 성 착취물 등 수익이 높은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속도 격차가 생존 격차로…혼다 철수가 남긴 전동화 과제

공공기관 이사회 혁신…비상임 ‘전문성’ 노동이사 ‘독립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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