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장관 '탈영 의혹' 공세 확산…국방부 "정상복무 확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한 '탈영의혹'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안 장관의 군복무가 정상적으로 완료됐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9일 안 장관의 탈영의혹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며 병역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영화 1급기밀의 실제 주인공인 김영수 전 해군 소령이 제기한 의혹을 DP(Deserter Pursuit)를 경험해본 저로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정황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의혹인 제기됐고 검증할 수 있는 칼자루는 존재한다. 안 장관이 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4개월 실제 복무 기간 중 행정 착오로 학교를 다닌 8개월까지 산입돼 총 22개월을 복무했다고 안 장관 측은 해명하고 있다"며 "아무리 주먹구구식 행정의 80년대라지만 동네 구멍가게 영수증 발행하듯 처리될 순 없다. 군 행정 시스템은 만만하지 않다. DP를 해본 사람은 체포조가 움직였다는 것 자체로도 이미 헌병대가 사건을 공식 인지하고 수사에..

피크아웃 공포에 삼전닉스 목표가 출렁…반도체株 랠리 기로

최근 국내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10% 안팎씩 급등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 나스닥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고 430만원까지 제시하며 재평가를 기대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185만원까지 낮춰 잡으며 실적 모멘텀 둔화를 우려했다. 삼성전자 역시 목표주가 격차가 39만~60만원까지 벌어졌고, 해외 투자은행(IB)은 반도체 업종 비중 축소를 권고하는 등 업황을 둘러싼 시각차도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5.30%, 0.18% 오른 218만6000원, 2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두 종목은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최근에는 급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며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고점을 찍은 이후 지난 2일 14.57% 급락했다가 다음 거래일 10.8..

대법, 尹 '체포방해' 징역 7년…계엄 583일만에 확정 판결

12·3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12·3 비상계엄 583일 만에 나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이다. 대법원 3부(재판장 이흥구·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9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과 조은석 내란 특검팀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 것이다. 이날 대법원 선고는 소부 선고 최초로 전국에 생중계됐다. 대법원 선고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내란 우두머리 재판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대법원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내란 우두머리죄 수사권을 인정했다. 헌법 84조가 규정하는 불소추특권에 따라 공수처가 직권남용..

메가프로젝트에 늘어날 전력 수요…靑 "추가 원전 필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이후 청와대 참모들이 한목소리로 추가 원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산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커지자 청와대가 원전 증설 필요성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정부가 당초 계획을 수정해 추가 원전 건설 방안을 담을지 관심이 쏠린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발표자로 나와..

내일까지 수도권·강원 '장대비'…비 그친 뒤엔 '찜통더위'

금요일인 오는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맛비를 유발하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다. 주말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곧바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충청권과 남부지역에 거센 장맛비를 퍼부었던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좁고 긴 띠 형태의 비구름대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충청과 남부지역은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폭우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10일 늦은 새벽까지 경기 남부 내륙을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이상), 강원 영서 내륙·산지 50~10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난 이란 암살 1순위" 나토 귀국길 전용기 갈아탄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전용기를 바꿔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출발 당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부 구간을 이동했다. 이후 영국 왕립공군 밀든홀 기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새 전용기로 갈아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전용기를 바꾼 것은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비상한 관..

음식값 착해진다…고속도로 휴게소 다단계 구조 대수술

5월까지 세수 27.5조 더 걷혔는데…나라살림 54.2조 적자

홍명보 "가족 신변안전 우려 미국행…청문회 출석할 것"

"2000억 전액 대출 먼저"…MBK 태세전환에 與 당혹

주체 모호 지적에…정부 "한반도 비핵화, 北 비핵화 의미"

정부는 9일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문배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비핵화'의 주체가 모호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이 부대변인은 "과거 6자 회담 합의문 및 유엔 안보리 결의 등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 용어를 혼용해 사용했다"며 "20..

불법사금융 피해도 복지망으로…금융위기가구 지원 강화

여성 10명 중 6명 '경력 단절'…재취업까지 평균 7.5년

ADB, 韓성장률 1.9→2.6% 상향…반도체, 유가충격 막았다

취재 포커스

현대차 기술혁신의 상징 ‘그랜저’…미래차 플랫폼으로 진화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습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 더 뉴 그랜저 앞에 선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첫 출시 이후 40년 동안 현대차의 신기술을 가장 먼저 품어온 그랜저는 이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가장 먼저 검증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행사장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 과정에서 부딪힌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먼저 찾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시관. 예상과 달리 연구원이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최고출력이나 연비가 아니었다. '진동'이다. "모터로 달리다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운전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P1 모터를 활용해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재시동 진동을 최대 51% 줄였다. 여기에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모터 토크를 발생시키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도 크게 낮췄다. 플래그십다운 편의사양에도 적지 않은 고민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시트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와 시트가 서로 공간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연구원은 "기존 시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승객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며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길을 끌었다. 17인치 디스플레이 속 생성형 AI '글레오 AI'는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며 답변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방향성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디자인에서도 '보이지 않는 기술'이 강조됐다.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운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에어벤트가 보이지 않는 구조를 구현했다"며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탑승자가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송풍구를 숨긴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3중 은나노 코팅 특수필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면서도 열 차단 성능을 개선했고, 전동식 에어벤트는 수평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바라보는 현대차의 접근 방식이다. 연구원들은 최고출력과 연비, 수치보다 먼저 "왜 이 기술이 필요한가"를 설명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진동 하나,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 실내의 개방감까지 모두 기술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40년 동안 현대차의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그랜저에서 시작됐다. 더 뉴 그랜저 역시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AI와 SDV,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가장 먼저 검증하는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실'이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앞으로 현대차의 미래차 라인업으로 하나씩 확산될 것으로 보였다.

조직·인력 ‘깜깜’ 전산망 ‘미완성’…중수청, 졸속 출범 우려

장윤기 부실수사에도 보완수사권 폐지…견제 안 받는 경찰
단독 동원, ‘블루틴’ 상표 등록…수산 단백질 사업 키운다
“약자가 약자를 돕는다”…궂은날 뚫고 켜진 ‘사랑 나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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