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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아진 은행 대출문턱…주담대 금리 2년 만에 6%대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약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은행채와 코픽스(자금조달지수) 등 주요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은행채 5년물·AAA 기준)는 지난 14일 연 3.930~6.06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6%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월 말(연 3.460~5.546%)과 비교하면 하단이 0.470%포인트, 상단이 0.514%포인트 상승했다. 혼합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2.836%에서 3.399%로 0.563%포인트 급등한 것이 원인이다. 신용대출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은행채 1년물도 이 기간 0.338%포인트 오르면서,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는 연 3.520~4.990%에서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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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해군훈련 중 동해안에 1500t급 호위함 추가 배치"
북한이 이번주 진행된 한미 해군 연합훈련 기간 중 한국과 인접한 동해안 고성항에 두만급(1500t급) 호위함을 추가로 배치한 것이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두만급 호위함이 지난달 30일 문천에 있는 해군기지 공장에서 고성항으로 입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존에 배치된 압록급(1500t급) 호위함과 함께 지난 9일까지 나란히 정박해 있었다. NK뉴스는 "이 가운데 한 척이 한미 해군 연합훈련 기간 첫날인 지난 11일부터 고성항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해상 작전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연합 함대가 공격 행동을 하는 시나리오 속에서 미사일 발사가 준비됐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함선들을 운항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미는 11일부터 14일까지 동해상에서 미 해군의 원자력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NK뉴스는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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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우디에 ‘수주지원단’ 파견…K-건설·철도 알린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최대 시장으로 평가받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택건설·고속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간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해, 고위급 면담과 전시회 참석, 현장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수주지원단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초청으로 열리는 글로벌 부동산 전시회 'Cityscape Global 2025' 참석을 계기로 추진됐다. 사우디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1위 국가로, '비전 2030', '2030 월드 엑스포', '2034 월드컵' 준비를 위한 도시개발·인프라 프로젝트가 대거 진행 중이다. 이에 수주지원단은 현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주거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김 장관은 17일 Cityscape Global 2025 개막식 축사에서 한국의 주택 공급,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 성과를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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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4년 모아야 산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나타집계됐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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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국보법 위반 신애련·오대현과 무관…2021년 결별"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창업자 신애련 씨의 남편 오대현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은 현재 회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다르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1년 오대현 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신애련 씨와 오대현 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며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애련 씨와 오대현 씨는 현재 안다르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지분 보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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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증인 채택된 상사와 무단 해외 출장…法 "징계 정당"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사와 승인되지 않은 해외 출장을 강행한 한국언론진흥재단 직원에게 내린 정직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진현섭 부장판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속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징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6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계약직 연구위원으로 입사한 뒤 2023년 5월께 해당 재단 광고기획국 광고연구팀 팀장으로 전보돼 근무해 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같은 해 9월 표완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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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3점, 이번엔 이기나 했지만…韓야구, 일본전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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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빌 클린턴 등 민주당 고위 인사 수사 지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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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서 맥 못추는 스타벅스…中 토종커피 브랟드 '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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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내년 물러나나…후계 구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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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아지는 '中·日 갈등'…"일본 여행 가지 마" 초강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일본을 연일 강경 비판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까지 권고했다. 15일 주일 중국 대사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웨이신微信)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면서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과 관련한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주장한 후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올해 들어 일본 사회의 치안이 좋지 않다.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가 여러 건 발생했다. 일본에 있는 중국인 피습 사건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면서 "일부 사건은 아직 해결이 안 됐다. 일본 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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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나 집 흉기 든 강도 침입…모친과 몸싸움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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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0억' 대장동 범죄수익, 민간업자 뒷주머니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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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 음주운전, 면허취소 안돼"…대법 판단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