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 권한 커진 4년 중임 대통령제, 국민 수용성 높아"

이억원 "실수요 가계대출 총량 조정…투기 자극 신호 아냐"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1.5%에서 3%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가계대출 여력이 30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과도한 대출 증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출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출 여력을 늘리되,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가계대출 수요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상향한 만큼,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출 확대가 투기적 대출수요를 자극하는 신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밝힌 금융 종합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1..

트럼프 "美투자 조선사 본국서 2척 건조 허용"…한화 부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소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에 최대 2척의 선박을 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한화그룹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보유한 데다 오스탈USA 인수도 추진하고 있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해군 및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국가 안보 대통령 각서를 통해 미국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조선소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한시적으로 건조해 미국에 인도하는 것을 허용했다. 다만 최초 2척 이후에는 미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 외국 조선사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단기간에 필요한 선박을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미국 내 생산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한화가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화는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 거점을..

오세훈 "실거주 집착 재검토해야…폭력적인 증세 멈추라"

국민의힘이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과 세제 개편안을 두고 "재탕·눈속임용 숫자놀음"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부동산을 고리로 한 야권의 협공 전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8·13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해 "이렇게 재탕 발표에 눈속임용 숫자놀음으로 일관한다면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50만 호가 넘는 공급이라고 자랑하지만, 이 중 135만 호는 작년에 발표했던..

마약사범 줄었는데 케타민 폭증…클럽 넘어 병원도 뚫렸다

국내 마약류 사범 수가 줄어드는 사이 케타민 압수량은 2년 새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해외 밀반입과 온라인·유흥가뿐 아니라 의료기관에서도 불법 투약 사례가 확인되면서 케타민 유통·오남용 경로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도 케타민의 반입부터 유통·처방·투약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14일 국무조정실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합동 특별단속'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마약류 사범은 2023년 2만7611명에서 2024년 2만3022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만3403명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

日지바현 폭우로 철도·버스 멈춰…나리타공항서 7천명 밤샘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특파원]14일 오전 7시. 아시아투데이는 도쿄 고토구 히가시오지마에서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전날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포함한 여행객 수천 명이 나리타공항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밤을 보냈다는 소식이 들어온 뒤였다. 평소라면 도쿄 동부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현을 가로질러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길이다. 그러나 이날 길은 달랐다. 전날 밤 지바현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가 도쿄와 일본의 관문인 나리타공항을 잇는 도로와 철도를 곳곳에서 끊어놓았다. 히가시오지마를 떠난 지 한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지바 북부의 풍경이 달..

제주 섭지코지, 휠체어 접근성 높인다…인권위 권고 수용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섭지코지 해안 산책로를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권고한 데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가 이를 수용했다. 제주도는 전망대 진입 경사로를 설치하고 산책로의 단차와 급경사 구간을 개선하는 등 장애인의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인권위는 지난 3월 6일 제주도지사에게 담당 부서를 지정해 섭지코지 해안 산책로의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월 권고를..

폭염 취약지 드론 2500대 투입…농경지·작업장 폭염 잡는다

안규백, 사관학교 통합 재확인…유엔사 경비여단은 백지화

北, 한미 UFS 훈련에 반발…"새로운 수준의 억제력 적용"

정부, 남부지역 가뭄 대응단 신설…"가용자원 총동원 지원"

UAE 석유사 선박 2척, 호르무즈서 피격…"이란 소행 추정"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ADNOC 소속 선박 2척이 13일(현지시간) 저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피격됐다. UAE 정부는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AE 관영 통신 WAM에 따르면 ADNOC 측은 현장 상황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피격 선박의 종류나 적재 화물, 손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 ADNOC 관련 선박이 두 차례 피격됐다. UAE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

대출은 풀고 규제는 유지…8·13 대책 '두마리 토끼' 잡을까

'패트 단축법'이 멈춰세운 국회… 민생법안 113건 좌초 위기

건보 재정 악화에 '담뱃값 인상' 재점화…4500원 깨지나

취재 포커스

2000억 수혈로 매대 채운 홈플러스…진짜 정상화는 이제부터

"매대가 상품으로 가득 찬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한 달 가까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매장이 다시 문을 열자 입구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개장 직후부터 카트를 끌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이어졌고, 매장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상품을 진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일부터 가오픈을 통해 상품 입고와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정식 영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중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시작했다. 이날 오전 매장을 찾은 60대 여성 고객은 "다시 문을 열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다시는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서점의 분위기는 임시휴업 직전과 확연히 달랐다. 가오픈 때만 해도 비어 있거나 자체브랜드(PB) 상품 위주였던 매대에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이 다시 들어찼고, 신선식품 코너도 육류와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채워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지난 7일 가오픈 당시에는 매대의 약 30%만 상품이 채워져 있었지만 현재는 90% 이상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재개장은 회생 절차에서 마련된 긴급 운영자금이 실제 투입되면서 가능해졌다. 2차 회생계획 수정안에 담긴 메리츠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운영자금(DIP)은 법원 허가를 거쳐 지난 5일 홈플러스에 투입됐다. 홈플러스는 이 자금을 상품 대금 지급 등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매대는 다시 채워졌지만 현재의 영업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으로 상품 공급에 숨통은 트였지만 기존 채무와 향후 상품 매입 비용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가기에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공익채권은 1조999억원에 달한다. 미지급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이 79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지급 급여 625억원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에서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 대상이어서 이번에 확보한 자금 역시 밀린 상품 대금 등을 지급하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린 대금을 지급한 뒤 영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상품 매입 자금도 필요하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한 곳의 상품 구색과 적정 재고를 확보하는 데 통상 30억~4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를 홈플러스가 존속시키기로 한 67개 핵심 점포에 단순 적용하면 2010억~2680억원에 달한다. 이번 운영자금 2000억원이 전액 상품 매입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만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물건을 공급한 뒤 제때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분수령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이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려면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채권단 설득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채권 비율은 56.5% 수준이다. 홈플러스의 금융채무는 약 2조1420억원으로 메리츠금융 1조2100억원, 은행권 1100억원,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증권사·저축은행 1500억원, 시장성 차입금 672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결국 영업 재개를 넘어 홈플러스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공급과 함께 재무 여력을 갖춘 인수자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날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에게는 오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어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조 대표는 "채권단과 법원 역시 민의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정부와 국회 역시 국가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문 전략 통했다…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Z폴드8’ 대흥행

유남식 “청년세대가 직접 행동하는 글로벌 통일운동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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