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요청 수용한 트럼프 "4월 6일까지 발전소 안 때린다"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 10일 추가 연장
미·이란 불신 속 합의 여부 미지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 측과의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 예고 시한을 10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48시간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으며, 이후 협상 시작을 이유로 시한을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15개 항 휴전 제안'에 대해 이란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이란 관영 매체는 테헤란이 해당 제안을 거부했다고 26일 보도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재 메시지를 주고받는 단계..

李대통령, '조폭연루설' 거듭 비판…"스토리라인 워낙 부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20대 대선 무렵 자신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한 검찰과 경찰, 해당 내용을 다뤘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거듭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스토리 라인이 워낙 부실해서 쓰다만 소설…출연진 연기가 조금만 리얼했어도'라는 제목으로 '이재명과 조폭 엮으려…검·경이 '파타야 주범' 회유'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봉지욱 기자가 최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검찰과 경찰이 당시 '살인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형진에게 접근해 이 대통령의 조폭연루설을 인정하는 증언을 해주면 살인죄가 아닌 '치사죄'로 감형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봉 기자는 방송에서 2018년 7월 11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프로그램 제작진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박철민의 '이재명 조폭 연루설' 허위 폭로 결심에 상당한 정도로 기여했으며, 그를 변호했던 장영하 변호..

"세종, 균형 발전의 상징"…與, 행정수도특별법 처리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세종특별자치시를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이라고 밝히며,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를 약속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 의사당과,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대표는 27일 세종특별자치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은 국토의 중심이고,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이다. 또 일극 체제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는 노무현의 꿈이 살아 있는 도시"라며 "세종이 행정수도로서 법적 지위를 가지도록 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건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다. 세종시가 행정도시 지위를 확고히 하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국방·안보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강한 국방·안보로 서해를 수호하고 평화 바다를 만들 것"이라며 "이..

'비서관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검찰 송치…2차 가해 판단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무소속 장경태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의 신원을 일부 노출한 이른바 '2차 가해'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가 장 의원을 고소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소속 보좌진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장 의원이 사건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A씨가 국회의원 보좌진이라는 사실을 일부 드러낸 점도 문제 삼아 성폭력처벌법상 비밀준수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실상 피해자 신원 노출에 따른 2차 가해로 판단한 것이다. 장 의원은 그동안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하고 경찰 수사심의위원..

美 평론가도 반한 한강…'작별하지 않는다' 수상 쾌거

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을 때도 시 부문에서 번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

기름값 2000원 넘는다…27일부터 2차 석유최고가 1934원

27일부터 휘발유의 2차 최고가격이 1차보다 210원 오른 1934원으로 설정된다. 경유와 등유는 각각 1923원, 1530원이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 상한선이 1900원대를 넘어선 만큼, 소비자가 실제 마주하는 가격은 2000원 초반대에서 형성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지난 13일 시작된 1차 최고가격제가 급등한 국제유가로부터 국민 부담을 방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2차 최고가격제는 사태 장기화를 고려해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반영하되 국민 부담으로 과도하게 전이되는 것을 막는 절충적 성격이라는 설명이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27일 0시를 기해 2차 석유최고가격제를 실시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까지 1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적용해 왔다. 2차 최고가격은 휘발유가 ℓ당 1934원으로 기존 1724원 대비 210원 올랐고, 경유는 1713원에서 1923원으로, 등유는 1320원에서 153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번 가격은 국제 유가 변동폭을 반영하되..

조현 장관, G7계기 美 등 주요국과 회담...중동 현안 논의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확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조인트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이행 및 잠수함 수주 사업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유럽연합(EU), 독일, 브라질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만나 중동 등 주요 지역 정세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미측 수석대표인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OECD, 올해 韓성장률 2.1%→1.7% 하향…중동사태 직격탄

"책임경영 실천"…이부진, 호텔신라 주식 200억 장내 매수

조립 국가서 설계 강국으로…K-잠수함, 해양 수출길 확장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초읽기…"30일 입장 밝히겠다"

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정면 충돌'…韓과 연대설도 솔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데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당 지도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주 부의장과 한동훈 전 대표 간 선거 연대설이 거론되는 등 파장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전자송달 방식으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주 부의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정당을 망쳐왔던 악의..

'당첨=수억 차익' 공식 끝나나…강남권 청약시장 분수령

'SKT 해킹' 손배소 시작…집단소송·디스커버리제' 수면 위

국힘, 현직 청주시장 이범석 컷오프…3자 경선 치르기로

취재 포커스

정부 ‘4대강 재자연화’ 사업…지하수 오염 논란은 과제

정부가 물 이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금강과 영산강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4대강 재자연화 보 이행방안을 처리하기로 밝히면서 과거 보 개방 사례에서 나타난 수질 악화 부작용 우려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처리방안이 마련된 보를 대상으로 금강과 영산강 수계 중에서 물이용 여건이 양호한 곳은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처리방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1월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 유역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과 영산강 유역 죽산보 철거, 승촌보 상시개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경제성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부당 행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물관리위원회는 이를 2023년 8월 4일 취소로 뒤집은 바 있다. ◇보 개방 후 수질 되레 악화…'유속'보다 '오염원' 및 '수량' 관건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과거 금강 유역에서 보를 개방했을 당시, 보 구간의 수질이 개선되기보다 오히려 악화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감사원 감사 결과에는 보 개방에 따른 수질이 세종보를 기준으로 '2018년 개방 때 자료'로는 '개선', '2018~2020년 자료'로는 악화, 공주보·죽산보는 둘 다 악화, 승촌보는 2018년 개방 때 자료로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히 보를 열어 유속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수질 개선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거나 저감하는 대책이 병행되지 않는 한, 수량 감소로 인해 오염 농도가 오히려 짙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화강암 등 자연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기 쉬운 지반으로 구성된 금강 유역에선 보 개방이나 가뭄 등에 하천수위가 낮아질 경우 지하수위를 낮춰 방사능 오염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일례로 2019년 지하수를 수원으로 했던 청양군 정산면의 소규모 마을 정수장인 정산정수장에서 우라늄 기준치를 초과했던 것도 지하수위 저하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은 우라늄과 라돈이 많이 나오는 화강암 지형이 많이 분포된 곳"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원인 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충남은 물 부족 우려 문제는 당장 올해 5월부터 가뭄이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금과 같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오는 5월 충남 보령댐을 중심으로 가뭄 '관심' 단계 진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령댐은 백제보와 21.9㎞ 길이의 도수관로로 연결돼 가뭄 때 금강 백제보에 담수된 물을 공급받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16년 2월 최초가동 후 10년간 가뭄으로 이 도수관로는 총 1104일 운영됐다. 1억1040만톤의 원수가 공급된 것이다. 이는 충남 인구 전체가 다른 곳에서 물을 전혀 끌어오지 않고도 약 5개월 넘게 생활용수로 쓸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특히 금강 보 인근 농민들이 물 부족을 호소하던 기간에도 가뭄으로 도수관로가 작동됐다. 일각에선 충남 일부 지역이 도심화로 불투수면이 많아지고 있어 지하수위가 갈수록 줄고 있는 점도 우려를 제기한다. 강 수위가 낮으면 주변의 지하수를 빨아들이는 배수효과가 일어나는데, 지하수가 부족하면 제방 안전성이나 지반 침하 등의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먹는 시대…공존 위한 ‘위생·책임’ 주목

“슈퍼푸드는 없다”…비만 치료, ‘장내 세균총’이 답
에너지 절약 호소하는 기후부... 발전소 재가동에 시민사회는 ‘냉랭’
조성명 구청장 “강남에 필요한 사람은 성과 증명된 실무형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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