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민이 직접 마을 미래 만들어 간다

기사승인 2024. 04.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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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마을 주민주도 발전계획 수립
청양군, 5개 마을 주민주도 발전계획 수립 (1)
청양 시전리 주민들이 농촌현장포럼에 참석해 마을의 미래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청양군
청양지역의 5개 마을 주민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청양군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현장포럼을 완료하고 각 마을의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농촌현장포럼은 사전조사, 주민역량강화교육, 테마발굴워크숍, 선진지견학, 과제발굴워크숍, 마을계획컨설팅 등 총 6회차에 거쳐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회의하는 과정을 통해 회의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 계획을 짜보는 활동이다.

올해는 운곡면 위라1리, 미량1리, 대치면 주정2리, 시전리, 청남면 청소2리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공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연계사업을 발굴해 지리학과 학생들의 마을자원조사 실습을 지원했다.

외부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마을의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이 선정한 대표자원과 비교해 학생들은 자원조사 현장경험을 쌓고 마을에서는 청년과 귀농·귀촌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도출된 자원 및 테마 등을 활용해 각 마을별 특색있는 로고와 기(旗)를 제작해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마을의 결속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농촌현장포럼을 완료한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청양군 마을만들기 중장기 발전 계획인 '함께이음' 정책에 따라 단계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제 청소2리 이장은 "이번 현장포럼이 기회가 되어 주민들이 서로 협의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의 회의 문화가 조성되었다"며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 모이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우리 주민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장으로써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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