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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30일 말레이서 마카오로 반출 예정” 현지매체 보도

“김정남 시신 30일 말레이서 마카오로 반출 예정” 현지매체 보도

기사승인 2017. 03.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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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NKOREA-INVESTIGATION-KIM <YONHAP NO-4150> (AFP)
사진출처=/AFP, 연합
지난달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이 30일 말레이시아에서 해외로 반출될 예정이라고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동방망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 전했다.

동방망은 김정남의 시신이 30일 아침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IPFN)에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화물센터로 옮겨진 뒤 해외로 반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6일 김정남의 시신이 IPFN에서 한 장례시설로 옮겼다가 27일 오전 공항 화물센터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그러다 화물 센터에서 대기하는 과정에서 부패가 급속도로 진행돼 운송회사 측이 난색을 표했고 보안 문제도 제기돼 당국이 시신을 다시 IPFN로 돌려보내기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방망은 당국이 시신 수송 요청을 재신청했다면서 30일 김정남의 시신이 마카오로 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카오에는 김정남의 둘째부인 이혜경씨와 한솔·솔희 남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체마다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과의 비공개 협상을 진행해 온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자국민 9명을 구출하기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보낼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일부 현지매체는 억류자들이 이미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보도했으나 말레이시아 외무부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통지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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