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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 ‘문재인 동성애’ 관련 “홍준표 큰 기술 들어간 것”

tbs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 ‘문재인 동성애’ 관련 “홍준표 큰 기술 들어간 것”

기사승인 2017. 04.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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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이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질문을 한 홍준표 후보의 기술에 말려들었다고 말했다. / 사진=tbs교통방송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이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질문을 한 홍준표 후보의 기술에 말려들었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대선후보 4차 TV토론회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은지 시사인 기자는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에는 동성애 키워드가 전선이었다”라며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각하다. 전력을 약화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홍 후보가 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자 문 후보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동의했다. 홍 후보가 여러 차례 ‘동성애 반대죠?’ 하고 묻자 문 후보는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 이렇게 답했다”고 말했다.

또 “다만 뒤로 가서 홍 후보가 다시 한 번 ‘동성애 때문에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얼마나 창궐하는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까지 하자 문 후보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면서 동성애 반대에서 동성혼 반대로 이렇게 말을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이 공방은 우리나라 대선 토론상 처음 등장한 이슈다. 홍 후보가 편을 가르는 큰 기술이 들어간 것”이라며 “문 후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심상정 후보가 중간에 끼어들어 이 이슈에 대한 정답을 말해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마 이때쯤 문 후보는 홍 후보의 기술에 말려든 걸 깨달은 것 같다”며 “그래서 동성애가 아니라 동성혼이라고 정정하긴 했지만 이 문제는 한동안 이슈가 될 거라고 보고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술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보수 기독교의 선을 그은 것이다. 또 한 번의 기술은 군대내 동성애 합법화 문제하고 동성애 혐오 문제, 소수자 인권 문제를 순간적으로 뒤섞었다”며 “일종의 기술이다. 이 대목에서 문재인 후보는 일부 정정하긴 했지만 말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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