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독일,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다임러 사무실 11곳 압수수색”

“독일,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다임러 사무실 11곳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7. 05. 24. 17: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폴크스바겐에서 시작된 디젤차 배출가스 파문이 메르세데스-벤츠를 소유하고 있는 다임러까지 번졌다.

영국 BBC와 미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23일(현지시간)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검찰 23명, 경찰 230명이 투입해 다임러의 11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임러는 측은 당국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확인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피고용인들이 사기와 허위광고 혐의로 조사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임러가 폴크스바겐처럼 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행위를 실제로 저질렀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임러는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요구한 바에 따라 내부 감사를 시작했다.

또한 올해 초 허위광고 혐의 등으로 자사의 직원 일부가가 범죄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은 지난해 폴크스바겐에서 시작됐다. 폴크스바겐은 일반 주행과 검사를 구별해, 검사할 때는 배출가스를 덜 내보내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디젤차에 장착했다가 미국 환경 당국에 걸려 논란이 됐다.

다임러 이외에도 르노, PSA 그룹,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모두 비슷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