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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제2송유관 가동…러시아산 원유수입 2배로 늘어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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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러시아 정부 홈페이지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제2 송유관이 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중국의 연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이 기존의 1500만t에서 3000만t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아무르 주 스코보로디노에서 출발하는 제2 송유관은 중국 영토 내에서는 중·러 국경 지역인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모허(漠河)에서 시작되며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관통해 헤이룽장 남쪽 다칭(大慶)까지 연결된다. 총 942㎞에 달하는 제2 송유관은 지난 2016년 8월 건설을 시작했다.

통신은 이 프로젝트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간의 에너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프로젝트 구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제1 송유관은 2011년 1월부터 가동돼 현재까지 약 1억 1000만 톤의 원유를 운송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러시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대(對)중국 최대 원유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는 최근 석유산업에서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특히 2016년 극동 및 동시베리아 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2012년 대비 40% 증가한 6900만 톤을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러시아는 주로 유럽에 에너지 자원을 수출해왔다. 그러나 2014년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경제 제재 조치를 받으면서 러시아는 아태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신(新)동방정책을 추구하며 아시아로의 에너지 수출에 힘쓰고 있다. 제1·2 송유관이 속한 동시베리아와 연해주를 잇는 동시베리아송유관(ESPO) 사업도 아시아에 더 많은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한편 러시아는 아시아 지역으로의 가스 수출 확대도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12월께부터 동부 시베리아에서 중국 동북 국경선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4000km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천연가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를 잇는 세계 3위 천연가스 소비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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