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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건설산업 선진화 로드맵’에 거는 기대

[기자의눈] ‘건설산업 선진화 로드맵’에 거는 기대

기사승인 2008. 10. 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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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부 / 고수정 기자
국토해양부와 건설산업선진화위원회가 마련 중인 ‘건설산업 선진화 로드맵’에 거는 건설업계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늘 분열적인 논쟁만 거듭해왔던 선진화 방안을 벗어나 추락한 건설산업을 되살리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건설인 모두의 공통된 바람이다.

반면 뚜껑이 반 쯤 열린 로드맵에 대한 평가는 참신성이 떨어지고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단계로만 보면 늘 변함없이 추진해 왔던 정책의 재탕에 불과할 뿐, 업종간 나눠 먹기식의 정책놀음으로 변질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선진화를 향한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돌이켜보면 지금껏 정부가 건설산업선진화기획단 등 다양한 선진화 기구를 만들어 놓고 내놓은 결과물은 획기적인 정책변화가 없이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던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최악의 위기에 몸서리치는 건설업계가 다양한 변화가 담겨져 나올 선진화로드맵을 신뢰하고 업종간ㆍ부처간 이해관계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또한 미지수다.

하지만 뚜껑을 다 열어보기 전까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발전가능한 제도의 도입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설산업 선진화에 한발 다가서기 위해서는 마땅한 체질개선은 감내하고 상호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소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건설산업 혁신을 받아들일 건설인들의 열린 마음과 의식의 전환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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