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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3.3㎡당 3000만원 무너져

서울 재건축 3.3㎡당 3000만원 무너져

기사승인 2008. 11.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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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2998만원으로 지난 2006년 9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300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

이는 최고점이였던 2007년 1월 3534만원 보다 541만원이 빠진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지난해 1월 당시 3759만원에서 현재 2833만원으로 926만원이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강동구 -728만원(3330만원→2602만원), △강남구 -706만원(4707만원→4001만원), △강서구 -370만원(2382만원→2012만원), △서초구 -288만원(3287만원→2999만원) 등 순으로 강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3.3㎡당 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개별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9㎡가 15억9150만원에서 10억1500만원으로 5억7650만원 내렸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10억8500만원에서 7억9000만원으로 2억95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82㎡가 10억9000만원에서 7억5500만원으로 3억3500만원이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4단지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주공1단지 56㎡가 13억4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4억원이 내렸고, 대치동 은마 113㎡도 13억2000만원에서 10억1000만원으로 3억1000만원 내렸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10억6750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2억3750만원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서치센터 박정욱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침체 따라 주택시장도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자들 역시 정부의 추가대책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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