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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다빈 어머니 ‘접신’시도, “혀도 나와 있지 않았고…자살 아닐 것”

故정다빈 어머니 ‘접신’시도, “혀도 나와 있지 않았고…자살 아닐 것”

기사승인 2009. 03. 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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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특종의 재구성에서 故정다빈의 어머니가 정다빈과 접신을 시도하는 장면을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2월10일 탤런트 정다빈은 남자친구의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주변인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경찰은 타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어 자살로 추정된다며 결론 지었으며, 국과수 부검에서도 타살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다빈의 어머니는 아직까지 딸의 자살을 인정할 수 없어 지난 7일 케이블채널 tvN ENEWS '특종의 재구성' 제작팀에게 답답한 심경을 밝히며 딸과의 접신을 의뢰했다.

故정다빈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그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지금도 자살이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가 너무너무 억울하게 죽은 것 같아서 엄마로서 가만히 있으면 제가 너무 죄를 많이 짓는 것 같아요. 우리 애가 불쌍한데 엄마가 왜 이러고 있나 이렇게. '엄마 인터뷰 좀 해' 하는 소리가 막 들릴 정도로…혀도 나와있지 않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진짜 피만 입에 고였고 그런 거 생각하면 자살이란 생각이 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정다빈의 어머니는 할 수만 있다면 왜 그렇게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접신을 통해서라도 꼭 이유를 묻고 싶다고 전했다.

"나는 다 분해, 나는 다 분해! 난 하고 싶은 것도 다 못했단 말이야! 이제 피려고, 좀 살려 그러는데 내가 이렇게 죽었는데!"

한편 정다빈의 어머니가 접신을 시도하는 장면을 그린 tvN ENEWS '특종의 재구성'은 10일 밤 9시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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