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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부동산 투자 “위기는 곧 기회”

[기자의눈]부동산 투자 “위기는 곧 기회”

기사승인 2009. 03.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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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건설부동산부

부동산 침체가 끝을 알 수 없는 어둡고 긴 터널에 들어선 지 오래다.

올들어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가격도 상승세로 접어들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지 않았나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긴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현재 전국에 16만여 가구의 주택이 지어진 채 미분양되고 있는 현실은 건설업체가 엄청난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주택 공급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은 물론 아직까지 분양계획을 세우지 못한 업체도 수두룩하다.

이런 시기에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기도 그렇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자니 더더욱 망설여지는 건 당연한 얘기다. 그럼에도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올 하반기부터는 부동산정책 효과가 나타나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그리 절망할 일 만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올 상반기 집 값이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거 부동산투자 사례를 보면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투자했을 때가 가장 성과가 좋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인 것은 분명하다. 주택시장의 속성상 하락은 장기적으로 일어나는 반면 상승은 초단기에 급등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불황기 역시 새로운 기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장 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불황의 기회를 투자의 타이밍으로 여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남이 하지 않을 때를 노리는 시기적 타이밍을 잘 활용하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꼼꼼하게 살펴 미리 준비한다면 남들보다 기회를 빨리 포착할 수 있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불황의 함정에 수익의 기회가 함께 있는 것처럼 언제나 기회와 함정은 함께 공존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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