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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업 투자가 되살아난다

[기획]기업 투자가 되살아난다

기사승인 2009. 07. 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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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격 경영…경제 회복 열쇠로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투자를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삼성·현대.기아차·LG·SK 등은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올 상반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타나자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주요 기업들은 연구개발(R&D) 및 신규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미래성장동력 찾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분야는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을거리 선점을 통해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그룹은 녹색과 첨단기술이 맞물리는 미래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현재까지 발표한 올 하반기 신규투자금액은 7조5900억~7조8200억원 수준.

삼성전자는 오는 2013년까지 녹색경영에 5조4000억원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사업에 5000억원,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4600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또 연내에 8세대 LCD 추가 투자 혹은 11세대 투자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유리제작용 탱크시설 증설에 약 2000억~3000억원, 삼성SDI는 자동차용 2차전지에 5년간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삼성은 정확한 투자규모는 밝히진 않지만,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는 끊임없이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온실가스 감출을 위한 공정개선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달 첫 출시된 하이브리드차를 기반으로 ‘풀 하이브리드’모델과 수소연료전지차 개발과 양산시기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SK그룹은 연구개발(R&D)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시설투자와 LCD 패널 생산력 증대에 집중한다. LG디스플레이는 3조7200억원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LG화학은 LCD유리기판 생산을 위해 올해 4300억원을 초기 집행키로 하는 등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화그룹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앞으로 3년간 6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고, 포스코, 두산, 한진 등도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하반기 투자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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