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기자] 구글 중국 철수에 대해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 신문은 24일 중국 네티즌들이 포털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구글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으며 철수를 환영하는 목소리와 아쉬워하는 목소리의 비율이 9:1로, 환영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도했다. 이는 '법률'을 강조해온 중국 정부의 '작전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산케이 측은 평가했다.
경비가 강화된 구글 차이나 건물 주변(출처=교도통신) |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구글을 지지하는 국제뉴스 전문 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의 검색 결과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웹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바이두와 구글을 선택하라면 구글을 택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구글 비판에 열을 올리는 다수의 중국 네티즌에게 "외국인을 배척하던 청조(清朝)정부와 와 다르지 않다. 다시 쇄국정책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