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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90%, 구글 철수 환영

中 네티즌 90%, 구글 철수 환영

기사승인 2010. 03.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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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구글 중국 철수에 대해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 신문은 24일 중국 네티즌들이 포털 사이트 등의 게시판에 구글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으며 철수를 환영하는 목소리와 아쉬워하는 목소리의 비율이 9:1로, 환영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보도했다. 이는 '법률'을 강조해온 중국 정부의 '작전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산케이 측은 평가했다. 

경비가 강화된 구글 차이나 건물 주변(출처=교도통신)

신문에 의하면 구글과 제휴한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新浪, sina.com)'에 '외국인과 외국 기업은 중국의 법률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왔으며 "구글 나가라" "구글을 쓰지 않는다. 죽어서(철수해서) 기쁘다. 무슨 영향이 있는 걸까?" 등 격한 반응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중국 내에서 유일하게 구글을 지지하는 국제뉴스 전문 일간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의 검색 결과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웹페이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바이두와 구글을 선택하라면 구글을 택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구글 비판에 열을 올리는 다수의 중국 네티즌에게 "외국인을 배척하던 청조(清朝)정부와 와 다르지 않다. 다시 쇄국정책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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