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은선이 남자? 중국 성별 딴지 ‘오버액션’

박은선이 남자? 중국 성별 딴지 ‘오버액션’

기사승인 2010. 05. 08. 16: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수진 기자]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천재’ 박은선(24·서울시청)의 대표팀 복귀 소식에 중국이 잔뜩 긴장했다.

중국여자축구대표팀 상루이화 감독은 지난 7일 청두비즈니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은선의 대표팀 복귀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박은선이 아시안컴컵에 참가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성별검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은선이 남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불공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박은선의 성별을 의심하는 데는 뛰어난 채력과 저음때문.

180cm의 큰 키와 74kg 몸무게에 100m를 13초대에 뛰는 강철 체력을 지닌 박은선은 ‘중국킬러’로 불릴만큼 중국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4년 박은선은 중국여자대표팀과의 경기에어 무려 4점을 넣으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인 2005년에도 중국은 한국에 또 한번 패배의 쓴맛을 봤다.

또한 A매치에만 220차례 출전한 중국선수 리제(31)도 “박은선의 목소리는 너무 저음이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한편 한국여자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AFC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 호주,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