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부실시공으로 고속철도 터널 붕괴 우려

기사승인 2006. 10.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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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터널 부실시공(누수, 균열) 등으로 110억원 예산낭비
  20일 국회 건교위원회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고속철도 터널 부실공사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정진석 의원(국민중심당 충남,공주,연기)은 “철도시설공단이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5년간 안전점검한 모든 터널에서 누수나 균열 또는 시멘트가 떨어져 이에 따른 보수, 보강공사 35차례 걸쳐 약 110억원이 투입돼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성현 터널 부실시공으로 최근 3년간 7차례 안전점검과 5차례 보수 및 보강공사 등으로 3억3200만원을 예산을 낭비했다.

  지난 ‘02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호남선 중 KTX 운행구간 터털 보수, 보강공사 현황을 보면 정림제1터널 보강, 방수 공사로 5억3500만원, 괴곡터널 2억원, 사진포터널 2억5300만원, 부황터널 5억4200만원등 총 61억6600만원을 들여 17개소에서 공사를 시행했으나 여전히 누수, 균열 등이 발생하고 있다,

  경부선 KTX 운행구간 터널 보수, 보강공사 현황은 증약터널(1억원 투입), 밀양터널(3억8400만원 투입), 지난 ‘02년 성현터널(10억9200만원) 등 18개소에서 47억2600만원을 투입됐다.

  정 의원은 “매년 수십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보수, 보강만 할 게 아니라 고밀도 있는 안전점검을 통해 보수, 보강 공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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