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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 성균관대 정규선 노장파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대학동문골프] 성균관대 정규선 노장파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기사승인 2010. 10.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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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포레스트힐CC에서 13일 열린 아시아투데이.참존그룹배 2010 전국대학동문 골프최강전 16강 전에서 성균관대 C팀 정규선 선수가 퍼팅을 성공하고 손을 불끈쥐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아시아투데이=정해용 기자] 아시아투데이·참존배 '2010대학동문골프 최강전'에서 최고령 선수가 최저타를 기록하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주인공은 성균관대학교 61학번인 정규선(68) 선수다.

그는 64강에서 77타, 32강에서 75타, 16강에서는 71타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16강전 71타는 전체 선수들의 개인 성적 중 최저타다.

그가 칠순에 가까운 고령에도 불구하고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꾸준한 트레이닝과 반복된 훈련 때문이다. 30여년 전 클럽을 잡은 후 골프를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다. 동문들 사이에서는 그의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동문들의 골프대회인 '성균가족골프대회'에 매년 참가, 지난 2001년, 2007년 1등을 차지했다.

정 선수의 주특기는 정교한 아이언 샷. 그는 "드라이브 샷은 40대의 젊은 선수들에 비해 거리가 짧지만 세컨샷이나 어프로치와 같은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지지않는다"면서 "'노련한 골프'가 '힘의 골프'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그는 "대학동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준 아이사투데이와 참존에 크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잘 알지못하던 다른 대학 출신들 동문들과도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대회를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다"며 "이같은 대회가 매년 지속적으로 열려 대학동문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대회 공인구인 볼빅공은 국내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유명브랜드사의 공보다 훨씬 우수한 것같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산 공들도 국내골퍼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 대해 "국내 최고의 사학으로 발전하기시작했다. 모교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총동문회 사무총장도 응원을 하러 왔다"며 "물심양면으로 이번 골프대회에 관심을 가져준 성균관대학교 총동문회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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