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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다국어 정신건강안내서 발행

경기도, 전국 최초 다국어 정신건강안내서 발행

기사승인 2010. 10.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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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외국인 정신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7개 국어로 번역, 제작
김주홍 기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주자들이 한국사회로 이주 후 호소하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지원하고자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다국어 정신건강안내서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어, 태국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어, 중국어, 필리핀(따갈로그어) 등 총 7개 국어로 번역됐다.

주요 내용은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알코올중독문제 등과 같은 주요 정신건강문제의 원인 및 치료방안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우울척도와 불안척도를 같이 수록함으로써 스스로 체크 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도의 이주외국인 정신건강지원사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08년부터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혼이주여성 정신건강실태조사, 다국어 우울증 가이드북 보급 등과 같은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수가 60여만명을 넘어서서 이미 다문화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이중 31%정도의 이주외국인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한국사회 적응에 있어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심리적?정서적 안정이 원만한 한국사회 적응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와 한국이주민건강협회의 주관으로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 활용 워크숍을 25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개최한다. 워크숍 참석자 전원에게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다국어 정신건강 안내서 보급 및 워크샵에 대한 문의는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www.mentalhealth.or.kr) 또는 마음상상팀 (☎031-212-0435, 내선 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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