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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명 사단급 규모 서해5도사령부 창설 검토”

“1만2000명 사단급 규모 서해5도사령부 창설 검토”

기사승인 2010. 11.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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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정부가 1만2000명 사단급 규모의 서해5도사령부 창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군 전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우)가 최근 국방개혁과제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을 모두 포함한 서해5도사령부 신설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각 군이 연합작전을 펼치는 합동군 형태로 서해5도사령부를 창설하고, 병력규모를 현재 해병대 5000여 명에서 1만2000명 규모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5도사령관에게는 현장 작전지휘권이 전폭적으로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사령부가 창설되면 현재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화기로 구성된 방어전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군은 일단 서해5도사령부 신설 방안에 대해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서해5도 지역의 전력증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서해5도사령부 신설 방안은 아직은 아이디어 차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서해5도 지역 전력보강과 관련, “서해5도와 같은 취약지는 국지전과 비대칭전력에 대비해 세계 최고의 장비를 갖춰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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