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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 돌려내! 네티즌 ‘계사오적’ 정하고 거센 항의

통큰치킨 돌려내! 네티즌 ‘계사오적’ 정하고 거센 항의

기사승인 2010. 12.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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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기자] 롯데마트측이 '통큰치킨' 판매 중단을 선언하자 인터넷상에서 을사오적을 패러디한 '계사오적'이 화제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치킨 갤러리에는 '통큰치킨을 무참히 살해한 계사오적'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계사오적은 을사오적을 패러디한 것으로 치킨 갤러리에서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계사오적' 으로 꼽았다.

앞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마트 치킨이 손해를 보고 파는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의원은 이 글을 추천했으며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도 "통큰치킨은 몸무게 100kg대의 헤비급 선수가 50kg도 안 되는 플라이급 경기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며 "이는 반칙도 아니고 폭력일 뿐"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과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 역시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죽이면 안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는 모 프랜차이즈 업체의 광고에 사용될 만큼 영향력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현재 네티즌들은 다섯 사람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거나 게시물을 작성하며 통큰치킨 판매중단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통큰치킨을 살려내라" "다음 대선 때 보자" "서민이 먹기 좋다는데 웬말" 이냐며 항의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네티즌들은 "대기업의 횡포가 중단된 것은 좋은 일" "대기업이 손해까지 보면서 영세상인 죽이는 짓은 눈 뜨고 못 본다" 며 판매중단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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