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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대대적 정기인사 예고

고용노동부 대대적 정기인사 예고

기사승인 2010. 12.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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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에 일괄사표 제출 요구 '재신임' 물어
박재완 장관 체재 구축 위한 사전 포석
류정민 기자]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실장급(1급) 6명 전원에 사표를 제출토록 해 ‘재신임’을 묻는 등 큰 폭의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고용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로 예정된 우리부서의 청와대 업무보고 이후 박재완 장관 체재로 진용을 새로 짜기 위한 인사와 직제개편 작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정기인사인 만큼 실국장급부터 큰 폭으로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직제개편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얘기되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박재완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본부 실장 3명과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2명, 서울지방노동위원장에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관 부임 이후 첫 인사를 대대적으로 하려고 고위 공무원들로부터 사표를 받는 경우가 왕왕 있어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다음달 정기 국장급 승진ㆍ전보 인사 등을 앞두고 관례적으로 재신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2004~2006년 재임한 김대환 전 장관, 2008년~2009년 재임했던 이영희 전 장관 시절에도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일괄 사표를 받도록 한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완 고용부 장관은 이날 언론에 “다른 부처에서도 인사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일괄사표를 받고 선별해 수리한다”며 “최근 실장급 6명 전원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최근 무능ㆍ태만 공무원을 퇴출시킨 일련의 인사개혁 조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2급 지위인 서울지방노동청장과 직업능력정책관 자리가 공석에 있으며, 이번 실국장급 인사에 이어 서기관과 사무관 인사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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